이번 다낭 여행 중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글 남겨 봄
본인은 다낭에서 12시 50분（한국시간 2시 50분）에 출발해서 7시에 무안공항에 도착해야 하는 스케줄이었음
비엣젯을 잘 타고 날아오던 도중 6시쯤 갑자기 방송으로 인천공항에서 내려야 한다고 방송을 하는거임
뭐지? 왜 인천공항이야? 무안을 잘못 말한건가?
당연히 사람들은 웅성웅성하고 그래서 인천공항에 내린 뒤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물었지만
인천공항에 내린 뒤에 말해준다는 이야기로 다른 이야기는 안함
사람들이 이 문제로 계속 귀찮게 하니 그제서야 하는 말이 인천공항에서 고쳐보고 안되면 다른 방도를 이야기해주겠다는 거였음
그리고 7시에 무안공항에 도착했어야할 비행기는 7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내렸음
밖에서 시끄럽게 수리하는것 같더니 8시가 되어서 안경 쓴 비엣젯 한국 직원이 들어옴
- 항공기의 부품을 교체해야 해서 항공기로 무안공항을 가지 못하니 버스를 불렀다. 그리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니 기다렸다가 인천공항 1번 게이트로 가서 버스를 타고 무안공항으로 가시면 된다.
사람들 단체로 난리남. 7시에 도착해야할 항공기가 수리한다고 8시까지 있었는데, 또 무안공항까지 버스로 가라고..?
- 버스는 우등인가요? 저녁 식사는 제공 되나요? 7시에 도착해야하는데 늦은 보상은 어떻게 할건가요?
안경 쓴 한국 직원은 듣고만 있고 알아보겠다는 이야기도 간간히 들렸지만
8시 40~50분쯤 다시 한번 안경 쓴 한국 직원이
-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시고 1번 출입구로 나가셔서 버스를 타고 무안공항으로 가시면 된다. 가는 길에 비엣젯 직원들이 안내를 할 것이며, 나도 출입구로 같이 갈거다.
처음과 똑같은 이야기... ㅋㅋ
사람들이 난리나서 보상을 제대로 이야기해달라 했지만, 비행기 안에서 1시간을 넘게 갇혀있어서 힘들었던 사람들부터 차례대로 비행기에서 내림
수화물 10번에서 찾아서 1번 출입구로 가는 동안 보이는건 여성 비엣젯직원 1명 뿐
내가 찾지 못한걸지도 모르겠지만 여성 비엣젯직원 혼자만 돌아다니고 있음
당연히 1번 출입구에 도착하면 버스가 있을 줄 알았지만
1번 출입구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음
버스도 없음
비엣젯직원도 없음
항공기 안에서 말했던 안경 쓴 남직원 온다더니 보이지도 않음
한참 뒤에 아까 보였던 여성 비엣젯직원 혼자만 계속 전화하고 사람들 질문에 대답하고... 안타까워보였지만 사실 내가 더 안타까움
한참 후에 9시 30분에서 10시 사이였던거 같은데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안나는 그 시간에
일반 버스 몇대가 1번 출입구쪽으로 옴
당연히 우등도 아니었고, 그 시간까지 배고파 죽겠는데 식사 제공 따위도 없었음
일반 버스에 빈자리도 없도록 사람들 꾸역꾸역 태우고 무안공항으로 출발시킴
무안공항 도착하니 새벽 1시 30분
집에 도착시간 새벽 2시 30분...
이제 비엣젯항공은 절대 못탈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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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무안에 7시에 도착해야할 항공기가 인천에 7시 30분에 도착
2. 항공기에 갖혀 있다가 8시 45분쯤 입국
3. 쫄쫄 굶으며 인천공항 1번 출입구에서 대기하다가 10시 되기 전쯤 버스타고 무안으로 이동
4. 무안에 새벽 1시 30분에 도착
결론 - 비엣젯항공 조심하고 또 조심히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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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안맞는것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