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 문학계에서 일어난 소설에 지인 이야기 쓰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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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바지 2024-06-24 02:01:49

359

0 그냥 남의 이야기 빌려쓴 정도면 당사자들끼리 합의 잘하지 할 텐데 저 작가란 놈은 전여친의 트라우마를 멋대로 가져다 쓴 것도 모자라서 그 사람을 특정할 수 있을 만한 설정까지 부여하고 그 캐릭터로 섹스 묘사 (심지어 쓰리썸)까지 했다는 게 존나 역겨움 저게 사람이 할 짓이냐 [2]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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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의영혼 2024-06-24 02:33:33 245 0 본질은 하남자 양아치 아니냐? 스토킹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심리적으로 약해져 있는 상태에 있는 여자한테 잘해줘서 사귄담에 헤어지고나서 전여친이랑 어디까지 했네~ 라고 사람들한테 자기 훈장처럼 떠들고 다니는 양아치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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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공격력 2024-06-24 01:44:01

271

5 “이야기꾼의 유일한 의무는 지금껏 세상에 없었던 이야기를 창조해 내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지어 낼 재능이 없는 저능아들이나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만을 쓰죠." - 마틴 맥도나 (아카데미 단편상 수상 및 베니스 영화제 각본상 수상 감독) [9]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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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공격력 2024-06-24 01:48:06 260 0 옆나라 일본도 유미리 작가가 비슷한 문제로 판금 먹었고 김봉곤 작가도 이런 문제로 수상 반납해야했음. 나는 이런 사안은 좀 엄중히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일기장에서 이름이랑 상황 몇 가지만 대충 바꾼다고 그게 픽션화가 되었다 생각하면 본문처럼 피해자를 낳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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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울레슈판 2024-06-24 01:58:31

136

0 그럼 나도 저 내용 가지고 주인공 정지돈이 남의 썰 그대로 소설 썼다가 고소당해서 벌금을 내기 위해 스트립댄스를 추는 소설을 써도 무죄인거지? 모티프만 따왔으니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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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놀다 2024-06-24 01:11:45 15 0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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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01:26:59 게시물이 3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4-06-23 22:06 / 이동: 2024-06-24 01:26
- 어시스트: 취중건담V2
시쓰는인간 2024-06-24 01:32:02 35 0
오토픽션 관련 사건이 또 터지네 그런데 저런 일로 송사가 벌어지는 일은 외국에도 많이 있었다고 함...... 너무 티나게 가져오는게 문제일까 아니면 사용 자체가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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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의경리 2024-06-24 01:35:36 3 0
경마장 가는길 도 유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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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질식사 2024-06-24 01:37:30 19 0
궁금하다 일간 ***로 에세이작가된 사람도 온갖 주변사람 다 끌어다 댔는데 그게 사실이건 사실이 아니건 마음껏 창작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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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공격력 2024-06-24 01:44:01 271 5
“이야기꾼의 유일한 의무는 지금껏 세상에 없었던 이야기를 창조해 내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지어 낼 재능이 없는 저능아들이나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만을 쓰죠." - 마틴 맥도나 (아카데미 단편상 수상 및 베니스 영화제 각본상 수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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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공격력 2024-06-24 01:48:06 260 0
옆나라 일본도 유미리 작가가 비슷한 문제로 판금 먹었고 김봉곤 작가도 이런 문제로 수상 반납해야했음. 나는 이런 사안은 좀 엄중히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일기장에서 이름이랑 상황 몇 가지만 대충 바꾼다고 그게 픽션화가 되었다 생각하면 본문처럼 피해자를 낳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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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쓰는인간 2024-06-24 01:56:03 41 0
인용된 말이 정답은 아닌게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가 어느 노인 썰풀이를 가지고 쓴 소설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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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제 2024-06-24 02:02:17 57 0
남의 일을 쓰는게 허락섮이 쓰는게 문제인거지 자전적인 소설을 쓰면 저능아라는건 문제가 많이되는 발언이라고 생각함. 이미 유명하고 많이 읽히는 작품중 자전적인게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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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쓰는인간 2024-06-24 02:35:26 39 0
이거 찾아보니까 저 사람이 쓴 희곡 속 대사라는데 작품 속 등장인물 대사를 밑도 끝도 없이 작가의 생각이라고 여기는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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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남 2024-06-24 04:56:20 28 0
자기딴에는 일침이라고 어디서 들은 글귀 한줄 가져온것 같은데 소설이나 영화등 창작물에서 작가와 감독 본인의 자전적 경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경우가 몇이나 됨?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는 대표적으로 자전적 소설의 성격을 띄는데 그럼 헤르만 헤세도 저능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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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밤 2024-06-24 06:34:58 15 1
문단계 성관련 추문보면 피해자인 줄 알았던 쪽이 그냥 뇌피셜 헛소리로 사람 담그고 나몰라라 결론난 일이 워낙 많아서 자세히 밝혀지기 전까진 피카츄 배나 만질란다, 그리고 인용한 멘트는 예술 관련해서 들어본 역대급 개소리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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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anon 2024-06-24 09:33:18 10 0
오토픽션이라고 엄연히 소설의 한 장르입니다. 일본에선 사소설이라는 이름으로 근대 초기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구요. 202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도 오토픽션으로 명성을 쌓은 소설가입니다. 저능아라는 건 지나치게 협소한 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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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anon 2024-06-24 09:49:12 10 0
그렇다고 정지돈이 자전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냐 하면 그것도 아님. 정지돈은 한국문단에서 대표적인 초현실주의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소설을 쓰는 소설가임. 문제가 된 저 책도 SF 장르고, 주변인 이야기를 에세이 쓰듯 쓰는 그런식의 서술을 하는게 아니라 신문에서 글자 오려내서 편지 쓰듯이 온갖 곳에서 요소들을 뜯어와 사실과 허구를 섞어가면서 쓰는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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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밤 2024-06-29 01:16:09 1 0
그리고 생각해 보니까 김봉곤 작가 건도 수상 반납하고 책 절판되고 온갖 꼴 다 당했는데, 결국 재판 결과 소송 건 상대 조목조목 싹 다 기각 당하고 원고 패소 했잖아. 그리고 신나서 조리 돌리던 언론들 막상 재판 결과 나오니까 입 싹 닫고. 작가로서 입은 금전적, 정신적 피해는 어느 누가 보상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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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1지마 2024-06-24 01:55:12 11 8
자기 첫사랑 이야기 모티브나 주변 사연 모티브로 나오는 창작물은 흔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모티브가 된 것만으로 소설 속 등장인물과 실제인물의 연관성을 어디까지 인정해야하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법적으로야 대부분 인정 안해주는걸로 알고 유명 소설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이휘소 박사 유족이 소송 건 것도 패소였던걸로 기억하니 엄청 인기소설도 아니도 요즘처럼 독서인구 줄어든 시대에 큰 파급력 있어 보이지도 않아서 더더욱 인정받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함. 도의적으로 봐도 본문에 쓴 것처럼 허구랑 섞어놓았으면 그런 것까지 허가받아야 하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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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소년단 2024-06-24 08:23:05 26 0
당사자가 나라고 느끼는 부분들은 다 들어내야지. 쓴 사람은 알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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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1지마 2024-06-24 08:56:43 5 4
ㄴ 그렇게 느끼는 부분이라고 하는게 너무 주관적이고 모호하다는거임. 뭐 팬픽이나 정치풍자 같이 대놓고 아예 실존 인물 고대로 따왔습니다 하는거 아닌 이상 님말대로 작가 본인 말고는 객관적으로 알 수 없는 일이고 그림이나 영상도 아니고 글속에 자기와 비슷한 가상의 인물이 있다고 무슨 권리가 발생한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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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또니미쳤네 2024-07-01 00:08:47 1 0
공감함. 웃대에서 성범죄 무고 비꼴때 '피해자의 말이 증거입니다' 라는 말 엄청 조리돌림 당하는데 이 부분은 더더욱 그런게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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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또니미쳤네 2024-07-01 00:11:19 0 0
그냥 본인이 작가라고 생각해보면 됨. 내가 글을 썼음. 그런데 누가 갑자기 자기 이야기라고 글 내리라고 함. 인터넷엔 관련된 논란으로 본인은 온갖 욕을 먹음. 결백 증명하려면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대중들 인식에선 이미 당신은 쓰레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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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또니미쳤네 2024-07-01 00:13:21 0 0
개인간 성 문제에도 무고로 말 많은데 유명 작가같이 돈걸린 일이다? 뭔 일이 일어날지 모름. 창작은 창작으로써 존중받아야됨. 물론 선넘는 경우는 판사 재량에 달렸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창작물은 별개로 둬야된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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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LTTTOWL 2024-06-24 01:55:57 11 0
창작의 권리라니, 표현의 욕구지 욕구는 법률로써 제한해야하는거고. 작가라는 애는 뭘 몰라서 저랬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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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울레슈판 2024-06-24 01:58:31 136 0
그럼 나도 저 내용 가지고 주인공 정지돈이 남의 썰 그대로 소설 썼다가 고소당해서 벌금을 내기 위해 스트립댄스를 추는 소설을 써도 무죄인거지? 모티프만 따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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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바지 2024-06-24 02:01:49 359 0
그냥 남의 이야기 빌려쓴 정도면 당사자들끼리 합의 잘하지 할 텐데 저 작가란 놈은 전여친의 트라우마를 멋대로 가져다 쓴 것도 모자라서 그 사람을 특정할 수 있을 만한 설정까지 부여하고 그 캐릭터로 섹스 묘사 (심지어 쓰리썸)까지 했다는 게 존나 역겨움 저게 사람이 할 짓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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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바지 2024-06-24 02:19:13 70 0
저건 그냥 창작자이기 전에 인간이 안 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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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의영혼 2024-06-24 02:33:33 245 0
본질은 하남자 양아치 아니냐? 스토킹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심리적으로 약해져 있는 상태에 있는 여자한테 잘해줘서 사귄담에 헤어지고나서 전여친이랑 어디까지 했네~ 라고 사람들한테 자기 훈장처럼 떠들고 다니는 양아치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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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의영혼 2024-06-24 02:30:42 31 0
평범한 삶을 살아갈 누군가의 자유와 권리마저 자신의 기쁨을 위해 사용해버리고 도리어 남에게 고통을 안겨준다면 우리는 과연 그러한 사람의 행위를 포용해주어야하는가? 한가지 궁금한것은 왜 많고 많은 이야깃거리중에 남들은 창작해서 잘만 글을 쓰는데 실제 인물과의 사실을 배경으로 남에게 고통을 주면서까지 글을 쓰는가 하는것임. 내 짧은 생각으로는 도저히 두가지 제외하고는 이해할 수 없음. 첫번째로는 창작해서 좋은 글 쓸 배짱도 자신도 없어서 이정도면 남들이 읽어주겠지 하는 정도의 글을 쓰기 위해서 라는 것과 두번째로는 이 글을 통해 누군가에게 적당한 심리적 압박감을 심어주며 그것으로 나의 즐거움을 삼기 위해서라는 거임. 어려서부터 남한테 민폐끼치지 말라고 배우는 사회인데 참... 왜 저럴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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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삶의행복이라오 2024-06-24 02:50:51 10 9

그러니까 현지님의 주장은 작품 두 권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네. 연애사 스토리를 연인일 때야 괜찮게 생각했지만, 헤어지고 차단박을 사이가 되자 당연히 싫고, 잠자리 이야기에 가정사도 나오니 사과하라는 건데.. 당연히 사과가 필요하다 생각이 들면서도 이상한 부분이 있음. 비밀유지를 요청하면서 실명을 닉네임으로 써서 사과하라니.. 더군다나 공론화? 조용히 변호사를 통해 해결하는 편이 좋지 않나? 이건 기준이 없는 윤리문제인데 일반인들이 알아서 뭔 도움이 되겠어. 우리가 '이 캐릭터는 당신과 92% 일치하네요'하고 판단을 할 수도 없는데. 작가가 일부 연관성을 부정하고 있는건 반박하지 못했고 알 방법이 없음. 출판사는 금시초문이지만 법적절차나 둘의 요구에 따라준다하니 소송을 걸든 합의를 하든 해야하는데 둘이서만 아웅다웅 메일주고 받다가 공론화... 비밀유지는 커녕 웃대까지 수출되고 출판사는 졸지에 폭탄맞았음. 이건 그냥 조지고 싶은게 아닌가.. 약 먹는걸로 봐선 스트레스가 심한 것 같은데 좀더 현명하게 해결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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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메데쓰 2024-06-24 03:23:39 56 0
궁금한데 현명하게 해결할 방안이 있나여? 아마 법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어서 변호사 써도 돈이랑 시간만 날리고 저작자는 인정할 생각이 없어 보이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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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삶의행복이라오 2024-06-24 03:25:28 32 0

그럼 뭘 해줄수 있음? 개개인이 뛰어나더라도 사적인 문제 앞에선 중세시대 농노랑 다를바가 없음. 우린 자문해줄 능력도 없고 책임도 없어. 그냥 커뮤에서 도파민 채우고 있다가 얼떨결에 죽창을 들고 있을 뿐임. 공론화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는데, 잘못된 생각임. 정말 할 수 있는건 다해봤는데 신안노예처럼 아무것도 안될때 공론화를 꺼내는거지. 이 케이스는 그게 아니잖아.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고 소송이 남았고 출판사도 존중해줄 의사를 보이잖아. 전문가가 맡아야 할 해결을 얼렁뚱땅 대중에게 넘겨버리고 사과를 받겠다니. 솔직히 이 글 자체는 신뢰할 수 있나? 긴 글에 기사 한 줄 없고 전부 한 사람이 편집한 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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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삶의행복이라오 2024-06-24 03:29:58 9 0
쓰고 보니 말이 좀 거칠었네요. 시간과 돈을 버리더라도 그게 최선일거예요. 밤이 깊었는데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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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갈사람 2024-06-24 03:51:38 49 0
뭘 이상하게 생각함 나한테 몹쓸짓을 한놈에게 가장 큰 빅 엿을 먹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선택한 것 같은데 저런류의 소송은 본인 또한 피폐해지는 길이기도 하니.. 더 쉽고 더 크게 엿먹이는 길이 있으면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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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와0씨팍 2024-06-24 03:57:18 74 0
스토리를 연인일때야 괜찮게 생각했지만 -> 작가주장이지 현지는 출판전에 그에 대해 의논한 적이 없다고 함. 공개사과이유 ->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유명세와 인정을 받은것을 되돌리기 위한 수단. 조용히 변호사 끼리 해결 하면 조용히 출판 금지에서 끝날테니까 애초에 몇번이나 해결을 위해 메일을 수차례 보냈음에도 작가는 무시했고 최후의 수단을 사용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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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와0씨팍 2024-06-24 04:09:21 4 4
난 작가가 오히려 안타까움. 잘하는 사람이 왜 저렇게까지 해야했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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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삶의행복이라오 2024-06-24 04:27:46 4 1
성생활이 담긴 내용이라 처음 생각대로 비밀을 지키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이건 개인이 너무 드러나는 방식이라 길게보면 좋은 방법이 아니고 해결에 궁극적인 도움이 없잖아. 작가랑 출판사가 ㅈ되고 끝나지.. 사과와 비밀이 중요했으니 바로 소송 준비를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이미 공론화가 되었지만 자료가 일방적이기에 양측의 의견을 좀 더 듣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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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메데쓰 2024-06-24 04:29:53 44 0
오히려 저분이 저분 입장에서는 현명하게 행동하는 것 같아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김봉곤 작가 등 비슷한 사례에서 국내에서는 모두 작가 손을 들어줬고, 그 이유로는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명예 훼손 요건이 아주 엄격하다고 하네요. 실명 일치, 거주지 특정 등이요. 진실 여부를 정확히 알수 없는 저희는 피카츄 꼬리나 만져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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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련산 2024-06-24 04:44:26 58 0
그건 작가로서 자기가 '실제 사람에게 실제 들었던 이야기를 본인이 픽션으로 창작한 양 썼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게 아주 치욕적이기 때문이지. 여기에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게 웃긴거임. 사귄 사람이 내가 말했던 가정사, 성생활, 개인적 가치관 같은 걸 적나라하게 썼고, 나의 주변인이 이미 알아보고 나에게 연락 올 정도인데, 이제와서 익명처리한들 무슨 소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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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되고싶다 2024-06-24 06:05:21 10 0
일단 서로 상호 입장문이라도 나와야 알 거 같음. 너무 개인적인 송사라서 판단 근거가 너무너무 부족하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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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1지마 2024-06-24 09:09:34 1 0
쭉 봤는데 연인사이 은밀한 섹스 이야기나 개인적인 사정을 남들한테 막 썰로 푸는 거랑 창작 소재로 가상의 소설을 쓰는 거랑 완전 다른 거면서도 사실 경계가 애매하긴 함. 근데 이 부분은 결국 작가 마음속 까보지 않는 이상 증명불가능한거라 나도 글쎄올시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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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2024-06-24 11:29:23 5 0

일방적 입장문이라는 걸 고려해야한다는 부분에는 매우 동의합니다. 다만 공론화와 관련해서, 작가의 생각이 게시글에서는 짤린듯하여 원문에 전문으로 붙어있는 내용을 가지고 와봤어요. 확실하게 쟁점을 나누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이기는 하나, 말씀하셨던 것처럼 윤리의 문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역시도 법적인 책임을 져야한다는 태도라기보다는 도덕적 책임을 지고 사과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철학교수나 도덕 선생님을 전문가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윤리와 도덕은 대중과 떨어질 수 없는 주제라 생각하고, 윤리를 논할때는 전문적인 고찰과 공중의 인식이 함께 고려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법적인 부분과 별개로 도덕적 책무를 말하는 작가가 공론화의 장으로 나선 것은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법률이 보장해주는 범주 안에 머무르며 사과를 미루는 상대방에게 공론의 장에서 표출된 공중의 윤리적 인식을 근거로 상대방에게 도덕적 책임을 재고하게 하는 방식은 꽤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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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2024-06-24 11:54:50 5 0
더불어 문단 내에서 이러한 일이 왕왕 일어나고 있는 바, 앞서 많은 분들이 언급하신 것처럼 이와 유사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법률이 마땅한 도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셨던대로 이것은 윤리의 문제이니까요. 결국 이러한 문제의 재발 방지, 혹은 쟁점의 궁극적인 합의점을 찾기위해서는 공공의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윤리의식이 창작지와 독자 모두에게 자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인 저희는 이러한 문제를 마주했을 때,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이를 선정적으로 소비하기보다 성숙하게 논의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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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찡 2024-06-24 03:46:17 31 0
글의 상황과 엄중함은 별개로 진짜 글 잘쓴다... 나라면 부들부들 화나서 울 것 같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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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존잘남 2024-06-24 04:43:23 0 0
ㅁㅊ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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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되고싶다 2024-06-24 06:04:01 8 0
개인적으로는 저분의 히스토리를 알지못하니 누가 옳다 판단하기가 무척 어려운거 같음. 판단의 근거가 한쪽의 폭로인데 얼마나 객관적인 자료인지,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글을 읽어봐도 불확실한 부분도 있고. 법적 다툼으로 가게 되면 더더욱 애매하게 끝날거 같네. 일단 저 사건이 본인에게 일어난 일인가를 증명하는 거 자체가 난항일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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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학진인 2024-06-24 06:46:35 28 1
이런 일이 있을 때 소송으로 가면 출판해서 얻을 이익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해야 가해자가 저런 행위를 저지르는 걸 억제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법원은 비물질적인 손해에는 너무나 관대해서 위자료로 고작 몇 백, 몇 천 만원 주는 걸로 끝냄. 심지어 저런 명예훼손 사안이나 저작권 침해 사안은 승소 자체도 쉽지 않음. 결국 사람들은 공적인 소송절차를 신뢰할 수 없게 되고, 사적인 제재에 집중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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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anon 2024-06-24 10:08:14 6 0
변형이 있기 때문에 픽션 내의 인물이 실제인물과 동일인임을 입증하기 어렵고 작가의 경험에서 소재를 삼아 작품을 창작하는게 흔하다는 것도 고려해야 하고 무엇보다 문학의 본질적 특성상 표현의 자유가 가장 폭넓게 인정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법률로 제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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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은차다 2024-06-24 09:09:40 45 0
ㅋㅋ 헤밍웨이는 노인과바다 쓸때 이야기 모티브가 된 사람한테 허락받고 나중에 안받겠다는 돈까지 2만달러 억지로 쥐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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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 2024-06-24 12:04:57 18 0
ㄹㅇ 헤밍웨이 처럼 썰 본인 한테 허락 받고 쓰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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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피 2024-06-24 14:53:31 12 0
진짜 싫다. 저런것도 작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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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브루주아 2024-06-24 22:15:47 1 0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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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거볍시나 2024-06-25 16:28:12 0 0
내 친구의 친구도 저런 비슷한 일 있었는데. 편의점 알바하는데 번호 달라는 남자가 있어서 핸드폰 없다고 (실제로 없음) 거절했는데 그 당사자인건지 그 남자의 친구인건지 암튼 웹툰 작가가 그걸 소재로 웹툰 그렸음(네이버 개그웹툰). 편의점 알바하던 친구는 그걸 건너건너 듣게 되고 작가한테 기분 나쁘니 수정해달라고 요청해서 에피소드가 약간 바뀐 걸로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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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문학계에서 일어난 '소설에 지인 이야기 쓰기' 사건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