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갇혀있었던 앵무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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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는고양이 2024-07-14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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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ABOGU 2024-07-14 09: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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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소련에서 반체제 활동을 하고 있던 이반... 그날도 이반은 자신의 집에 동지들과 함께 모여서 공산주의 정권을 성토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은 이반은 급히 동지들에게 외친다. "동지들, KGB가 금방 우리 집에 들이닥친답니다. 어서 피하세요." 동지들은 책과 자료를 가지고 부리나케 도망갔다. 정신없이 증거가 될 만한 물건들을 없애던 이반은 번쩍 정신이 들었다. 자신이 키우던 앵무새를 잊었던 것이다. 문제는 그 앵무새가 반체제 인사들이 모여서 하는 이야기들, '체르넨코 나쁜놈, 인민의 적!' 또는 '자본주의 만세! 미국 만세!' 등의 말을 배워서 되풀이하곤 했던 것이다. 이반은 급한 마음에 앵무새를 냉동실에 집어넣고 문을 닫아버렸다. 그러자마자 바로 KGB 요원들이 이반의 집을 덮쳤다. [2]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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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ABOGU 2024-07-14 09:56:47 157 0 그러나 이미 모든 걸 다 없애고 감춘 뒤라 KGB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온 집을 다 뒤졌지만, 아무 것도 찾지못한 KGB 요원들.. 막 나가려다 냉장고 앞에서 안절부절하는 이반을 보곤.. '드디어 찾았다!' 라고 하면서 냉동실 문을 확 열였다. 그러자 그 앵무새가 굴러 떨어지더니,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체르넨코 만세! 공산주의 만세!" "미국 망해라! 자본주의는 망해라!"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 소리를 들은 요원들은 이반에게 경례를 하면서, "앵무새를 아주 훌륭하게 교육시켰습니다. 동무, 자랑스럽소." 라고 말하고 웃으면서 밖으로 나갔다. KGB 요원들이 돌아가고 난 뒤 이반이 안도의 한숨을 쉰 뒤 앵무새에게 물었다. "네 덕분에 살았다만.. 왜 그렇게 말이 바뀌었냐?" 부리를 덜덜 떨며 앵무새가 말했다. "하이고... 추워. 주인님도 시베리아에 한 번 갇혀보세요.. 말 안 바꾸고 배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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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코 2024-07-14 11:29:11 66 0 현실) KGB는 훌륭한 공산주의자 앵무새 동지를 죽이려고 한 반동분자 이반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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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나는 2024-07-14 04:20:38 3 0
“리버스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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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장인 2024-07-14 07:58:46 8 0
애니비아 ㅅㅂ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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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는고양이 2024-07-14 08:16:00 2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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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4 08:25:18 게시물이 4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4-07-14 04:08 / 이동: 2024-07-14 08:25
- 어시스트: 완생이
겟세마네 2024-07-14 08:28:05 5 0
조용이 오랜만에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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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쥬스 2024-07-14 15:20:38 0 0
쟤 조용이 아니지않아? 조용이는 초록색으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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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마스터 2024-07-15 03:02:05 3 0
초록아이는 조용이고 알록달록이는 예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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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쥬스 2024-07-15 04:02:07 0 0
엇 이제 봤는데 왼쪽에 조용이 있구나.....미아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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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받은파일 2024-07-14 08:31:14 1 0
앵무새: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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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ABOGU 2024-07-14 09:56:03 140 0
소련에서 반체제 활동을 하고 있던 이반... 그날도 이반은 자신의 집에 동지들과 함께 모여서 공산주의 정권을 성토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은 이반은 급히 동지들에게 외친다. "동지들, KGB가 금방 우리 집에 들이닥친답니다. 어서 피하세요." 동지들은 책과 자료를 가지고 부리나케 도망갔다. 정신없이 증거가 될 만한 물건들을 없애던 이반은 번쩍 정신이 들었다. 자신이 키우던 앵무새를 잊었던 것이다. 문제는 그 앵무새가 반체제 인사들이 모여서 하는 이야기들, '체르넨코 나쁜놈, 인민의 적!' 또는 '자본주의 만세! 미국 만세!' 등의 말을 배워서 되풀이하곤 했던 것이다. 이반은 급한 마음에 앵무새를 냉동실에 집어넣고 문을 닫아버렸다. 그러자마자 바로 KGB 요원들이 이반의 집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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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ABOGU 2024-07-14 09:56:47 157 0
그러나 이미 모든 걸 다 없애고 감춘 뒤라 KGB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온 집을 다 뒤졌지만, 아무 것도 찾지못한 KGB 요원들.. 막 나가려다 냉장고 앞에서 안절부절하는 이반을 보곤.. '드디어 찾았다!' 라고 하면서 냉동실 문을 확 열였다. 그러자 그 앵무새가 굴러 떨어지더니,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체르넨코 만세! 공산주의 만세!" "미국 망해라! 자본주의는 망해라!"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 소리를 들은 요원들은 이반에게 경례를 하면서, "앵무새를 아주 훌륭하게 교육시켰습니다. 동무, 자랑스럽소." 라고 말하고 웃으면서 밖으로 나갔다. KGB 요원들이 돌아가고 난 뒤 이반이 안도의 한숨을 쉰 뒤 앵무새에게 물었다. "네 덕분에 살았다만.. 왜 그렇게 말이 바뀌었냐?" 부리를 덜덜 떨며 앵무새가 말했다. "하이고... 추워. 주인님도 시베리아에 한 번 갇혀보세요.. 말 안 바꾸고 배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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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코 2024-07-14 11:29:11 66 0
현실) KGB는 훌륭한 공산주의자 앵무새 동지를 죽이려고 한 반동분자 이반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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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갇혀있었던 앵무새.jpg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