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모기한테 당한건 아니고.
20대 청년에게 아구창을 맞았다.
본 아재는 주차장 주차관리하는 아재임.
손님 차를 주차하는 와중에 후진하는 차가 있길래 클락션을 눌렀음.
창문을 열고 쳐다보더라^^
뭐 내가 큰 잘못을 한것도 아니고 신경안쓰고 그냥 걸어감.
근데 이 친구가 웃기는게 내가 만만해보였나보지?
창문으로 째려만볼때는 언제고 내가 완전히 내린후 주차관리실에 들어간 뒤 에는 성큼성큼 쫒아와 주차관리실 문을 확 열더니 화를 내더라????.ㅋㅋㅋ
시비의 이유는 클락션을 길게 눌렀단다. 뭐 길어야 1~2초 이내였겠지만 자기는 빵. 빵 가볍고 짧게 2번 눌렀어야 한단다.
이 새끼는 그냥 옆에 탄 여자친구앞에서 우왕떨고 싶은 생각이 강했지만 뭐...
그래저 나보고 어쩌라는거냐? 했더니 알수없는 개소리를 해댐.
옆에서는 울 아버지가 언쟁을 말리고 계시는 와중이었는데
부모욕을 하더라??^^ 옆에 계시는 분 울 아버지라고 말 조심하라니까 이 악물고 더 독하게 부모 욕을 하더라^^?? （예시 : 느그 애미애비 불에타서 뒤져야한다 어쩐다 ） 순간 흥분해서 저 워딩만 기억남
아 갱생이 안 되는 걸 확인^^ 이제 엿 먹어야 하겠지?
이 와중에 각서쓰고 다이다이 뜨자는 중2병 걸린이야기 시작ㅋㅋㅋㅋ
내가 각서따위 다 소용없다고 남자새끼가 욕밖에 못 하냐며 그냥 가라고 하는데 아구창을 날리네^^
네 이제 님은 ㅈ됬습니다. 많이 귀찮으실거에요^^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러고 이야기합니다.
이제 너는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될 거다.
뭐 사실 내다버린인생이라면 벌금전과 하나쯤이야 그렇게 무섭지 않겠지만 금융치료라도 시켜줘야겠지??
갑자기 자기차에 다녀오더니, 그쪽도 욕했잖아요. 침뱉었자나요. 밀쳤자나요 하길래 욕은 같이했지만 밀치고 침뱉은 적이 없었기에 인정하지 않았지.
이새끼는 진짜 갱생이 안되는게 처웃으면서 나보고 욕한거 인정한거 핸드폰에 녹음했다고 쌍방으로 신고하겠단다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말하길
응 내가 너같은 애들 잘 알거든? （소싯쩍사고뭉치 친구들이 경찰이 오면 ㅈ됨을 감지하고 빌기 시작했거든ㅋㅋㅋ）
너 딱 5분뒤면 나한테 죄송하다 할 거 같거든? 절대 안 받아줄테니까 죄송하다 하지말라 했다. 꼭 그 당당한태도 유지하고 자존심이라도 챙겨가라고ㅋㅋ
그랬더니 자기는 잘못없단다 때린적없단다 나도 같이 밀쳤단닼ㅋㄱㅋㅋㄱㅋ
응 검사앞에 가서 백날이야기해 난 cctv낼게^^ 시전ㅋㅋㅋㅋㄱㅋ
진짜 ㅂㅅ인게 cctv가 있어요?? ㅇ_ㅇ??
그럼여기 유료주차장인데 cctv가 없겠냐? 했더니 cctv를 보여달란다ㅋㅋㅋㅋㅋ
내가 왜???????????????????? 아니 정신차려 친구야ㅋㅋㅋㅋ
갑자기 죄송하단다. 내가 죄송하다고 하지말라고 한지 5분도 안 되었을때 일이다...
내가 이야기했다. 친구야 한참패기있을 나이이고 몸보니까 헬스나 좀 하는거 같은데 주차관리하는 아재라 ㅈㄴ 만만해보였냐 하니까 횡설수설 하더라ㅋㅋ
아버지계신다고 말 조심하라고 했는데 넌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못 봐준다 했는데.
아버지가 봐주란다. 나이도 어려보이고 그런데 어렸을때 사고치던 내 모습이랑 겹쳤으리라...
아부지... 아부지도 아들 키워봐서알지만 자기가 책임질건 책임져야 버릇고치고 삽니다.
쟤 여기서 봐주면 다른데가서 또 그래요 하고 절대 안봐준다 시전.
갑자기 아버지에게 달려가 죄송하다며 동아줄을 잡기시작하는데 아빠가 봐주라해도 쌩깟음.
뭐 이후 상황은 경찰오고 진술서 쓰고 cctv화면 촬영해서 갔음 경찰서 이첩됬고...
마지막 포인트는 내가 일하는 곳이 어디인지 알잖아?
그 담날이라도 사과하러 오면 합의금 조금 받는 선에서 합의하고 고소취하해주려했다.
경찰통해서 전화하려면 10번도 더 했을테고...
죄송하지도 않고, 아니면 얼굴에 주먹질 한번 한 게 얼마나 큰일인가 싶었으려나??
뭐 어쨋든 사과의 액션이 없었기에 따끔하게 혼내주기로 결정
상해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전치 2주...
상해죄는 폭행죄처럼 고소취하도 안 되고, 벌금도 조금이나마 더 낸다.
피해복구는 시간남아도는 아재라 민사로 진행하면 되고...
지금 가해자는 뭐 별일있겠어?? 하고 띵가띵가 하고 있을텐데 빅 엿을 먹여줄 생각하면 너무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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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발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