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사눈 웃붕인데
모임에서 알게된 열살위 행님이 하나 있거든
얼마전부터 저녁에 준다고 통장을 두고나왔다고 10만원만 빌려달래서 빌려줬는데 저녁에 바로 보내주길래 이후에 한두번 더 빌려줬더니 점점 잦아져서 이제 연락오면 돈없다고하고 그냥 무시했어
근데 저번주인가 자녀 중 한명이 아프다고 50만원만 빌려달라는거야
딱하긴 했는데 카드값 나가는날이라 진짜 돈이 없어서 못빌려줬는데 모임내에 다른사람한테도 자녀가 아프다고 돈빌려달라했다더라고..
그러고 시간이 흘러서 오늘 아침, 갑자기 이런 부고문자가 오더라?
그분이 자녀상이라고 전체문자 돌린것같더라고
근데 자녀 이름도 없고 좀 이상해서 장례식장 전화했는데
장례식장 직원이 막 짜증을 내면서, 오늘 이런 전화 7-8번 받는다고
여긴 제주도가 아니고 동두천이에요! 그럼서 끊더라고
（이혼하셔서 전처가 애들 데리고 육지 사심）
다른 모임 지인들도 문자 받았는데 좀 미심쩍어서 따로 부조는 안보냈다고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자기 자녀 저렇게 팔면서 돈빌리고 이런건 진짜 사람이 맞냐…
친구팔고 부모파는놈들도 봤지마는 자식파는사람은 첨봐서 얼척이 없어서 웃대에 글올려봄
웃붕이들은 이렇게 살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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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꿀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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