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4-09-02 01: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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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꾸꾸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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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모 지역 오픈채팅 오타쿠 방 부방장을 하고 있음
몇 개월 전에 1박 2일 놀러가자 얘기가 나와서
인원을 모았는데 20명이었음
펜션 방비랑 식비 2만원씩 걷어서 4만원 후반대로 돈 걷었음
가는 인원 중에 육류 유통하는 사람이 있어서
삼겹살 6키로 지원 받았고
가는 인원 중에 25인승 버스가 있는 사람이 있어서
그 버스 타고 가게 되었음
어제 출발 할 때 가면서 오타쿠 노래 들으면서
아주 즐겁게 펜션으로 향했음
펜션 도착하고 짐 풀고 수영장 들어갔는데
수영장이 작아서 수영은 못 했지만
사람 한 명씩 담구면서 재밌게 놀았음
솔직히 사람 담구는거 개꿀잼이었음
본인 8번 정도 담금질 당했음
수영장 다음에 레크에이션을 했는데
문예창작과를 나온 내가 사회자 대본을 쓰고
연극영화과를 나온 분과 함께 나와 그분에서 MC를 봤음
게임은 4개 했는데
단체 가위바위보, 가라사대게임, 년대별 애니 제목 스피드 퀴즈, 애니 캐릭터 빙고 게임을 했음
마지막 빙고 게임을 하는데 먼저 3줄 되는 조가 1등이였는데
모든 조가 동시에 3줄 빙고가 되는 레전드 판이 나왔음
그리고 바비큐 파티를 시작 했음
밖에서 고기 야무지게 먹고 올라와서
다시 안주에 술 먹으면서 얘기도 하고 술게임도 했음
이후에 20명이서 진실게임하다가
한 두 명씩 잠들기 시작 했음
사람 좀 적어 졌을 때
애니로 손병호 게임을 했음
예를 들어 좆같이 재미 없는
내마위가 명작이라 생각하는 사람 접어
이런 식으로 디스 손병호 게임이였음
이렇게 게임하다가 새벽 4시 쯤에 자게됨
8시에 일어나서 전날 먹은 거 다치우고
다시 버스타고 다들 집가고 마무리 됐음
이런 오타쿠 여행을 처음 가봤는데
솔직히 겁나 재밌었음
가을이나 겨울에도 이런 식으로 여행 갈듯
웃붕이들도 친구들이랑 여행가봐
진짜 재밌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