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훈련병때는
소녀시대 훗 을 들었어
신교대에서 종교행사갈때 그냥 천주교갔었는데 군종병이 선물이라면서 소녀시대 훗 틀어주더라
근데 지금 다시 노래 들으면 그때 생각이 크게 나지는않고 별 감흥은 없어
감흥이 생긴 노래들은
이등병때 아이유 좋은날 이랑 지나 블랙앤화이트 이 두곡이야
두곡 다 자대배치받고서 한겨울에 접했거든
그래서 저 두곡 특히 블랙앤화이트를 들으면 눈만 존나 치우던 그때가 생각나 기분도 뭐라그럴까
추억반 좆같음 반 이라고할까..
일병때는 씨스타 쏘쿨이랑 에프엑스 핫 썸머 두곡이 생각나
여름이었는데 그때 전방 포진지 진지공사를 했거든 좆빠지게 흙 퍼다가 포대에 담고 그걸 잘 다듬어서 쌓고 인삼천덮고 지랄병을 다했었지...
짬도 안됬었고 게다가 일병때라서 진짜 진지빨고 개 열심히하고 일과 끝나고 거의 퍼지기 직전까지갔었으니까
근무 투입때문에 삽들고 잠깐 생활관 들어갔는데 부소대장이 앉아서 티비보고있더라 근데 화면에 쏘쿨이 나오는거야
그때부터였어 내 씨스타 사랑은....
핫 썸머는 나랑 2개월 차이나는 고참이랑 내가 되게 친했었는데 그 고참이랑 춤 따라추면서 재밌게 놀았던 기억밖에 없네
상병때는 다른 걸그룹은 눈에 안들어오고 씨스타밖에 없어서 기억나는게 나 혼자 밖에없어
거의 상말이었고 몇일후면 병장되던 때였을거야 아마...
맨날 기상하면 막내야 딱 한마디하면 예! 하고서 씨스타 나 혼자 틀었거든 뮤비
학 다리춤이 너무 이뻤음... 지금 보면 왜 군인일때처럼 설레임이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땐 존나 설레였음 틀어놓고 춤 따라추다가 소대장한테 걸려서 점호 끝나고 애들앞에서 춤춘것도 기억나고
병장때는
씨스타 러빙유 키야!! 러빙 유우우우우 유우우우우 나 어떡해 왓 슐 아두~ 우우우우우~
동기는 시발넘이 에이핑크 노래만 존나 틀려고하고 나는 러빙유만 존나 틀려고하고 존나 싸움
근데 에이핑크 허쉬는 좋드라
허쉬 허쉬 허쉬 허쉬 뜨 뜨뜨 뜨
뜨뜨 드뜨 뜨뜨 드뜨 허쉬허쉬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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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