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인데 출근해서 업무 때문에 생년월일 적어내니 담당자가 말해줘서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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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척, 관심 없는 척, 쿨한 척 하는 게 아니라 3일전에 알았는데 금세 까먹고 오늘돼서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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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잘 챙겨주겠지,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겠지 싶어서 친한 직장 사람들도 나와 저녁식사 자리를 하자고 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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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도 같은 이유로 술 먹자고, 밥 먹자고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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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나 말고 더 중요한 사람과 먹겠지'라는 배려로 나를 건들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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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도 떨어져 사는 어머님이랑 누나도 아무말 안함....친구들이랑 시간 보내라고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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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 챙겨주는 가족 없다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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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혼자 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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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방목 하지 말라고....배려해 주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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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헝ㅎ헝...오늘도 홀로사는 40대는 슬퍼서 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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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30분전에 6박7일 삿포로 여행 예약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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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간다고 구라치고 5일 풀 연차 때림.
외로움은 돈을 쓰면서 달래면 되는거 아닐까.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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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회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