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12: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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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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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 잡은지 5개월 조금 지났는데,
일 때문에 지적받고 혼나는건 괜차나
내가 그다지 코딩을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런데 사수랑 사수 바로 윗사람한테
일 외적으로도 늘 욕을 먹으니까 뭐가 뭔지 모르겟어
그래도 28년 살면서 사회생활 못한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 없는데,
늘 내 말을 꼬아서 듣고 뭐라하니까
그동안 인생을 너무 잘못 살아왔나 싶기도 하고,
내가 어떻게 바뀌는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주변에 나보다 더 심한 사람도 많은데 내가 너무 엄살 피우는건가 싶기도 하고..
처음 들어올 땐 주변 동료들이랑 재밋게 이야기도 하고 친하게 지내야지 했는데
욕먹을까봐 다르게 받아들일까봐 선뜻 나서지도 못해서 이젠 그냥 앉아서 일만 하고..
괜찮아진 것 같다가도 메시지로 치슬 사원님~ 만 날라와도 가슴이 두근거려
또 뭘 잘못했나싶어서
나 말고 새로 온 옆부서 분들은 다 잘 적응해서 가끔은 팀원들끼리 반차쓰고 놀러도 가고 하던데..
내가 끈기가 없는건지 정이 다 털린건지
이젠 그냥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일만 하고 싶어
내가 모난 돌인지 아닌건지 내가 예민한건지 아닌건지 내가 잘못 살아온건지 아닌건지 모든게 다 헷갈리고 스트레스받아
차라리 스트레스 받아서 몸이라도 아팠으면 아 내가 정말 스트레스 받고 있는거구나 라고 생각이라도 할텐데 그것도 아니어서 엄살만 피우는 같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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