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우울주의) 연은 소중히 해야하는 구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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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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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6 02: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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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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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모임끝나고 집에 가는길, 까만 밤 멍히 보고있는데 옛날생각이 나 눈물이 살짝 났음
몇년전 멋대로 친구들하고 연락 끊고 히키코모리되서 집에 틀어박혀서 끙끙 거렸지
약을 먹어도 우울이 낫지 않고.. 그러고 지내다 밖에 나갈일이 생겼음
조문을 오더라 걔내들이 어떻게 알고왔는지.. 미안해서 말도 못했는데
이제는 가신 그분이 날 혼내는 것 같았음.. 애들하고 연락안하냐고 항상 그러셨는데

그날을 계기로 일단 무조건 밖으로나갔음..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밥도사주고 일도하고 운동도하고
그러다 또 긴세월이 지났구나  여전히 힘든일들은 많지만 그때와달리
지인들하고 연락도 곧잘하고 계속움직이니까  가만히있던 날들 보다 훨 나은 느낌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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