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흙수저 공시생의 눈물... feat.과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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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4-12-01 16: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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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리고 과거시험 자체도 그닥 공정하게 치뤄진 게 아님. 앞줄에 앉지 않으면 시험문제도 안보이니까 얼른 들어가서 좋은 자리 잡아야하는데 사람 수가 많으니 몸싸움도 장난아님. 그래서 주변 사람들 밀쳐내고 때려눕히는 선접꾼을 고용해야 했고, 거벽이라고 아예 시험 답안을 알려주는 선생이 따라붙는가 하면, 글씨도 시험 점수에 들어갔기 때문에 글씨만 잘 쓰는 사수도 데리고 들어갔음. ㅋㅋ [3]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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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B아리 2024-12-01 12:38:07 4 0
돈이 채고다!!! 나한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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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4-12-01 16:21:25 185 0
그리고 과거시험 자체도 그닥 공정하게 치뤄진 게 아님. 앞줄에 앉지 않으면 시험문제도 안보이니까 얼른 들어가서 좋은 자리 잡아야하는데 사람 수가 많으니 몸싸움도 장난아님. 그래서 주변 사람들 밀쳐내고 때려눕히는 선접꾼을 고용해야 했고, 거벽이라고 아예 시험 답안을 알려주는 선생이 따라붙는가 하면, 글씨도 시험 점수에 들어갔기 때문에 글씨만 잘 쓰는 사수도 데리고 들어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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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아칸 2024-12-01 17:58:58 4 0
이거 마따 호랭총각이 다 말해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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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오빠 2024-12-02 08:37:51 3 0
유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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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곰돌 2024-12-02 14:49:34 2 0
왜 이렇게 잘알아? 시험보고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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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N박혜원 2024-12-01 16:52:20 69 0
중간에 나오는 음서제도는 고려시대때 많이 성행했던 제도로, 조선시대로 넘어와서는 크게 효력을 발휘하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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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을내뿜게 2024-12-01 18:52:54 29 0
조선에선 현직 2품 이상 또는 실직 3품 관료의 아들, 조카, 손자, 사위, 동생 중 1명에게만 음서 혜택을 줬고, 그나마도 진짜 미관말직만 전전하면서 ㅂㅅ 취급받기 일쑤였음... 그래서 설령 음서로 들어왔다고 해도 거의 대부분은 스스로 과거에 응시해서 급제하는 식으로 관료 생활을 이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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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공격력 2024-12-01 20:35:04 13 0
호패에도 문관은 붉은색, 무관은 파란색으로 이름을 새겨주는데 음서직은 노란색으로 이름을 새겨줌. '이 새기 음서임' 을 대놓고 알려줬기 때문에 음서직은 조정에서 괄시받기 일쑤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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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생각 2024-12-02 15:30:28 1 0
음서제도는 이제 효력이 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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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난1 2024-12-01 17:22:34 23 0
4대 이내에 종9품은 개빡센거고 지방 진사나 생원정도 합격해도 유지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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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17:45:40 게시물이 5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4-12-01 12:31 / 이동: 2024-12-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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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메리칸항공 2024-12-01 17:45:57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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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2024-12-01 17:53:41 3 0
최근 나온 일본 만화중에. 작위를 따고 3대를 유지못하면 귀족에서 쫓겨나는 설정의 만화가 있는데. 보자마자. 우리나라과거제도 생각함. 근데 해당 만화 관련 글중에 그딴식으로 운영하면 나라가 어떻게 유지되냐는 얘기가 나와서 찾아가서 조선시대 과거제도가 그건데.. 라고 말해준 기억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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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빌런르보프 2024-12-01 18:31:38 57 0
이정도의 개미친 스펙으로 가려뽑은 (심지어 시험보러오는길에 호껄룩 회피무빙도 잘쳐야하는) 공무원들이 어명으로 개같이 일한 덕분에 조선이 500년을 간게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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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길 2024-12-01 21:13:14 30 0
귀족가문끼리 골품제에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 없는 철저한 계급사회 신라는 1000년을 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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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빌런르보프 2024-12-07 22:15:19 0 0
그럼 신라 공무원들이 좀더 잘했던게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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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을내뿜게 2024-12-01 19:00:17 9 0
첨언하자면 소과 합격자들은 대과에 응시하려면 성균관에 입학해야 했는데 1일 출석을 1점으로 해서 1년에 총 300점 이상을 쌓아야 대과 초시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졌음... 그리고 매달 10일,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모의고사를 치러서 대통-통-약통-조통 순으로 등급을 매겼는데 여기서 조통을 받는다? 그 날로 고개도 못 들 만큼 개망신당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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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을내뿜게 2024-12-01 19:06:08 8 0
TMI) 조선 과거 최연소 급제자는 1852년 만 14세로 급제한 이건창(5등), 최연소 장원 급제자는 1584년 만 17세에 급제한 박호(이후 임진왜란 때 왜구에 맞서 싸우다가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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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도결혼가능 2024-12-01 19:31:53 8 0
그래서 문종때 천한 수군의 아들이 장원급제하였으나 천한것이 1등해서 체면이 안선다고 4등인 권람(할아버지 개국공신, 장원으로 올려버림. 아빠는 종1품, 삼촌은 왕의 고모부)을 장원으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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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도결혼가능 2024-12-01 19:32:46 13 0
그래서 권람은 그 보답으로 문종 뒷통수를 제대로 치고 수양대군을 모시고 계유정난에 앞장서 1등공신이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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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언제나옳다 2024-12-01 19:39:37 13 0
요즘 시대가 정말 살기 좋은거 같음 최상위층에 올라가기 힘든 건 예나 지금이나 같지만 중산층은 신분, 빽 없이 노력만 해도 올라갈 수 있으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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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언제나옳다 2024-12-01 19:40:47 8 0
교육의 불평등도 예전보다 많이 해소 되었고 굶어죽는 사람도 없어서 열심히만 하면 좋은 기회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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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이 2024-12-01 20:11:55 3 0
ㅋㅋㅋ본문보다 댓글들이 더 잘 아는 것 같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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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자주빨아 2024-12-02 19:29:12 0 0
이거 진짜임.. 그래서 나 아는분이 말에서 떨어져 다리 부러졌는데도 직접 부목대고 시험 끝까지 봤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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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흙수저 공시생의 눈물...(feat.과거시험)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