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던 일 그만 두고 공무원 준비 한 지 어언 n년째...
나이도 올해 30 접어들고 이 나이에 소득도 없이 버티면서 자존감이며 자립심이며 다 바닥인 나에게 보인 기가 차드 밈...
처음에는 뭔 우락부락한 짤이 보이길래 글도 안 읽고 넘겼었다... 그러다 문득 독서실에서 집 가는 길에 이게 뭐길래 갑자기 인기일까 싶어 밈들을 찾아봤다.
그저 적당한 밈인줄로만 알던 것이 읽을수록 내 폐부를 찌르는 것 같아 속이 쓰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작위적이지 않게, 그저 있는 그래도 위로를 해주는 느낌에 속이 울렁거리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게 느껴졌다.
가장 마음을 울렸던 부분은 아무리 작아 보이더라도 뭐라고 한다면 어제보다는 나은 오늘, 오늘보다는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나에게 큰 힘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래, 너무 자책하지 말자. 내 내면의 힘을 먼저 키우자. 다시 되새김질 하면서 천천히 나아가자.
+ 요즘 모두 힘든 시기에 이런 긍정적인 밈이 나와서 참 다행이면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올해는 자신을 믿고 자신이 뜻하는 바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마워요 기가 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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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갑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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