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되게 세상 사람들 모두와 친해질 수 없음에 아쉬워하고 사는 사람이고

20대 중반 이후에 새로 만나는 사람들은 이미 그들의 인간관계가 확립되어 있어서 나와 친해지고싶은 생각을 굳이 안갖는것도 매우 아쉬워하는 사람이고,

그들의 바운더리 안에 들고싶어하는 사람인데
친해진지 1년도 안된 친군데

"나 원래 낯 진짜 많이 가리는데,, 너무 신기해 너랑은 어떻게 이렇게 친해진거지..???"를 말하지않나..

"다음주에 중학교 친구들 만나는데 너도 아마 얼굴 아는 친구들일거라, 껴서 놀래??"라면서 옛날 친구들끼리 노는데 날 껴줄 생각을 한다던가....

그 얘기 듣고 하루종일 곱씹으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으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