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전세로 4년이나 살았음
요즘 집값 오르니까 전세 만료되면 나가달라던데 생각해보니 뭣같아..
리모델링 한다고 1년 가까이 공사했음.. 주말없이 매일 공사했는데
쉬는날 아침8시에 두두두두 바로옆에서 드릴 소리 들으면 정신나감....
거기에 겨울엔 10평도 안하는원룸에서 북향이라지만 하루에 1시간만 보일러 20도 맞춰서 틀어도
가스비 6~10만원씩 나와서 이게 뭔가 싶었음... 가스회사 물어보니까
출장와서 보더니 집 구조적으로 문제라하고 안쓰는거 말곤 방법 없다하더라..
변기도 그냥 휴지 조금만 넣어도 수압 약해서 맨날 막히고
무엇보다 윗집에서 새벽마다 소음떔에 미치겠엇음 맨날 쿵쾅 거리는건 기본이고 새벽1~2시에 술먹고 노래부르고 정신나갈것 같앗음..
내가 예민한가 싶었음 쿵쾅 거리는것도 계단소리라고 우기던데 ㅅㅂ... 그 미친년 이사가고 그런소리가 안났음..
이러다 내가 미칠것같아서 새벽에 가서 문 두드리고 따지고 한판 싸우니까 결국 이사갔는데
그 사람도 소름인게 자긴 정상이라고 생각했던거임..
자기는 소음 들릴까봐 매트도 깔고 조용했다면서 억울해 하던데
듣다보면 내가 이상한건가 내가 너무 예민하고 이상한건가 싶어서 뭔가 미안했음
이사갈때 나한테 사과한다고 음료랑 편지 놓고가길래 내가 이상한건가 진짜 혼란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새벽2시에 마이크 가져와서 노래 부르는게 어떻게 정상임 시발.
내가 집만 3번 옮겼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뭣같은집 처음임.. 돈 없어서 4년이나 살다가 이제 집주인이 나가달래서 나가는데
보증금이나 안뜯기면 다행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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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11
치킨사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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