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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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셰르파 2025-02-04 16: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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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억지로 예시를 들자면 이 짤이랑 비슷함 그리고 최종 결과물은 분무기로 타협함 [8]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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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고래 2025-02-04 19:51:18 1 0

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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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 2025-02-04 19:51:52 2 4
문응한 사람이 위에 올라갈 수 있는 구조인게 문제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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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인어 2025-02-05 20:48:24 0 0
이건 굉장하네요 댓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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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 2025-02-06 20:04:11 0 0
아니 이제 보니까 노린거같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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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남자이준철 2025-02-04 19:54:13 2 0
해줄게 해준다고! 근데 시간도 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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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2025-02-04 19:56:06 3 0

이거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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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2025-02-04 19:56:25 19 0

이거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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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2025-02-04 19:58:56 12 0

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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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리메이커 2025-02-04 20:03:28 1 0
삼성 임원들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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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우유 2025-02-04 20:20:51 12 7
기획자 입장에서 조금 써보자면.. 기획자는 팀장이 경영진 설득에 실패하여 기획 변경하라는 지시를 받고 본인이 기획해놨던거 죄다 갈아엎는 과정을 거쳤는데, 일부 개발자들은 그걸 왜해야하냐며 다리꼬고 앉아서 고자세로 기한내에 변경 어렵다는 말만하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지도 절대 말 안하니 빡칠수밖에. 기획자의 변심이 아니라 경영진으로부터 변경하라는 지시를 받고 무조건 변경해야 하는 건인데도 '협업'을 고려하여 지시받은건을 전달한게 아니라 설득을 시도했는데 본인들이 월급주는 사람인냥 고자세로 협업안하는 개발자들 꽤 많음. 평소에도 사소한걸로도 안됀다 그시간안에 못한다 앵무새처럼 들었던게 쌓였을 확률 높기도 함. 정작 기획자가 몇시간만에 소스코드 직접 수정해서 제시하면 본인 영역 침범당했다며 길길이 날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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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셜 2025-02-04 21:42:09 15 0
애초에 님 사례에 나오는 개발자들은 본문 사례에 해당안됨 ㅋㅋ 당연 되는 걸 안된다고 배짱인 개발자는 문제인게 맞음. 하지만 내가 만난 대부분의 개발자는 최선을 다 해봤지만(다 해볼거지만) 기간안에 안되서 안된다고 하는게 대부분 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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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selRindy 2025-02-04 22:34:12 7 0
기획자가 직접 수정해서 되는 수준이면 그 개발자가 특수하게 문제거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연관 코드가 한참 있는데 기획자가 어떻게 수정했는지 보고 이해하면서 찾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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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우유 2025-02-04 22:35:45 0 2
본문에서도 리턴이 일정내 마감 불가라면 얼마가 필요한지 먼저 개발팀에서 역제안을 해야하는건데 그냥 바꿀꺼 많아서 디버깅 힘들거 같으니 절대 추가 일정에 대한 얘기는 안하고 그냥 다 갈아엎으라는거냐며 변경된 기획안 자체를 거부해버리니깐 기획자가 설득 시도한거잖아요. 애초에 개발쪽에서 기획안은 받아들이지만 추가 일정 필요하다고 하면, 출시 일정을 경영진과 조율해보거나 불발시 기획안을 덜어내는 작업을 하면 끝나는건데요. 님말도 결국 기간안에 못한다는 리턴을 예쁘게 한거에 불과하고 그 기획안대로 하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데 괜찮겠냐라고 하는 개발자가 정말 많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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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우유 2025-02-04 22:50:22 0 0
개발자가 기획안 반영 거부하는거 기획자가 대놓고 수정해서 커밋박는 미친짓을 얘기한게 아니라 로컬에서 수정하고 최대한 담당 개발자 기분 안상하게 "이거 이렇게 하니깐 되는거 같은데 반영 해주실 수 있을까요?"하면서 비굴하게 굽신대는 상황을 얘기한겁니다. 저야 모든 팀과 외부로부터 감쓰통 취급 당하는거 힘들어서 전직했지만 본문처럼 개발자 입장에서 기획자 까는 글 보니깐 PTSD가 심하게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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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selRindy 2025-02-04 22:52:06 0 0
저런, 중간에 끼어서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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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오우옹 2025-02-04 22:59:20 1 0
이야기만 들어도 협업이 안되는 조직에 있는게 잘 느껴집니다... 부디 어떤 형식으로든 잘 극복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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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우유 2025-02-04 23:14:47 1 1
대기업은 아니였지만 중소1, 중견3 게임쪽 다녔는데 저는 시스템 기획쪽이 주력이라 좀 덜하긴 했습니다. 반면에 주변에 컨텐츠 기획자 분들은 엄청 심하게 당하긴 했습니다. 6년차에 관리자 제안받았지만 과장 달아도 결국 감쓰통인건 똑같을 것 같아 고민하던중 서버 시니어분께서 예쁘게 보셨는지 전직 추천해주셔서 현재는 개발자로 전직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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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즙 2025-02-27 17:11:19 0 0
혹시 개발자로 전직하셨다면 지금은 기획이 바뀔 때 개발이 얼마나 걸리는지 산정을 잘 하시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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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우유 2025-03-01 00:21:29 0 0
기간 산정을 잘하고 있는진 모르겠는데 본문처럼 안된다는 리턴은 안합니다. 만약 기간안에 안될것 같으면 자체 디버깅에 대해 기간 산정하여 전달하고 놓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추가 qa 일정이 필요하다고 전달합니다. 버그 많은 상태로 출시하던 출시일을 늦추던 그건 경영진이 판단할 몫이니 일정에 대한 전달만 합니다. 다 만들어두거 더 이상 손대기 싫은데 폐기도 아니고 다 바꾸라고하니 개발자 입장에선 귀찮고 짜증나긴 하죠. 거기까진 저도 같은맘 드는데 본문은 경영진 지시사항이라 스스로도 결국 바꿔야할거 아는데도 기획을 왜 바꿨냐 꼬투리 잡으면서 담당 기획자한테 싸움걸며 감정 쏟아내는 과정이 추가되서 참 많은 생각이 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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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고수가될거야 2025-02-04 20:23:28 61 0
아 건물을 옆으로 1 cm만 옮기면 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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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정말없겠지 2025-02-05 17:15:14 7 0
나 건설업자인데 화난다 ㅋㅋㅋ 수정가능한 상태일때는 암말안하다가 인테리어까지 다 마치니깐 불만 쏟아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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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1지마 2025-02-04 20:29:07 22 0
사실 제일 거지같은 것은 어떻게든 해내면 봐! 내가 하면 된댔잖아! 이러면서 자기가 잘한 것처럼 뽐내는 사람임.... 그런 로망이 있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음 거 뭐냐 내가 책상을 쾅! 치면서 말했더니 들어주더라! 이런 무용담 푸는 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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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랑꼴레 2025-02-05 11:36:42 1 0
그런 사람들이 오류나 사고나면 더 갈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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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2025-02-04 20:36:19 1 0
개발일은 쉬는날에도 일정 걱정때문에 힘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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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장 2025-02-04 20:58:19 14 0
아 근데 저거는 개발이 어려운 이유 아님. 걍 위에지시를 받아거 무언가를 만드는 모든 창작자의 고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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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산들바람 2025-02-04 20:59:41 18 0
내가 주인공을 여자로 바꿀수 있냐고 하는 사람임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나도 안하고 싶은데 위에서 바꿔라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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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장남은김 2025-02-04 21:08:17 3 0
I형 인재가 아닌 T자형 인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네요. 유능한 PM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던 이유이기도 하죠. 내가 내 분야에서 아무리 뛰어날지라도, 협업해야 하는 영역의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훌륭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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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별리 2025-02-04 22:44:15 1 0
큰 프로젝트 일수록 높으신 분들의 관심이 높아서 산으로 가는 경우 많기는 하더라. 능력있고 파워 높은 총괄이 그래서 필요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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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오우옹 2025-02-04 23:11:24 14 0
보통은 건물을 1센치 들어서 옮기는거든 주인공을 여자로 바꾸는거든 바라는대로 들어줄려면 어떻게든 다 되긴 합니다. 몇번정도는요. 하지만 같은일들이 반복될때마다 팀의 사기와 생산성은 저하됩니다(단순히 의욕을 떨어트릴뿐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합니다.). 결국 그렇게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는 혁신적인 후발주자에게 역전당하고 역사는 반복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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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오우옹 2025-02-04 23:17:08 1 0
사족1. 이런 이유로 저는 본연의 가치 외의 다른 수단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런것들은 언젠가는 반드시 고객을 배신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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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오우옹 2025-02-04 23:25:09 2 0
사족2. 저런 상황들이 개발자가 비즈니스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이제와서 생각해봤을때는 대체적으로 비즈니스맨들이 소프트웨어나 IT에 대해 이해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좀 더 많았습니다. 기초부터 이해하지 않으면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니 의지를 내는게 힘든것은 이해합니다만 아쉬움이 남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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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오우옹 2025-02-04 23:33:40 1 0
사족3. 본문의 사례는 꽤 점잖은 편이여서 잘 눈에 띄진 않지만 저런 상황에서 가장 책임이 큰 무능은 조직 설계의 실패라고 봅니다. 소수의 전문가 집단이 주도하는 팀플레이에서 각자 다른 골을 보면서 서로에게 짐을 떠미는 모습은 애초에 판 자체가 잘못짜여져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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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오우옹 2025-02-04 23:44:16 2 0
사족4. 저런 환경에서 프로그래머가 할수 있는 일은 결국 처음부터 잘 설계하기 말곤 없습니다. 설계만 잘 되있으면 성별을 바꾸고 말도 안되는 부분을 덜어내서 출간을 하든 시간을 더 들여서 내용을 보충하든 완전히 다 폐기하는 일은 사라지거든요. 물론 처음부터 잘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매니저가 멍청해서 리스크 계산조차 똑바로 못한걸 프로그래머가 책임질 필요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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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오우옹 2025-02-04 23:52:21 4 0
사족5. 간혹 경영진이 본인이 내리는 결정에 대해서 전문가인 프로그래머의 의견을 무시한채 무조건 상황과 계획에 맞춰야만 한다는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돈을 벌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남을 믿을줄도 모르고 스스로는 아무것도 책임지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 곁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겁니다. 고독한 시간을 보내게 될테니 위스키에 취미를 붙여보라는 말밖에는 해줄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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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냥이 2025-02-05 01:08:05 1 0
외국이었음 코드 한줄당 얼마로 가격받음. SW라고 너무 후려치려는거 아니냐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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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헌터 2025-02-05 07:55:02 1 0
저건 착한 설명이고, 난 늘 그래. 그럼 나가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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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그아찌 2025-02-05 14:36:58 1 0
닳고 닳은 개발자는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줌. 나중에 설정 오류가 발견되면? 니가 해달라는대로 해준거임 알빠노 시전함. 자기 책임이 될것 같다는 위기를 느낀 담당자는 적당히 덮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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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3543 2025-02-06 13:16:21 3 0
더 빡치는거 하나 있는데... 만약 저 프로젝트가 잘 성공하게 되면 "거봐 내가 여자로 바꾸자 하길 잘했지?" 하면서 최대 공로자가 됨. 그 이후 윗섯도 그 사람 이야기만 신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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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어려운 이유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