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소 기업인데 대기업 공장단지 안에 상주해서 일을 하고 있음. （월급 주는 본사는 타지에 있음）
일 하는 직원은 나 포함 4명 인데, 본사에서 오는 일이 거의 없어서 팀장 주관하에 일을 함.
말이 팀장이지 4명 모두 입사 날짜가 비슷비슷 해서 초반엔 잘지냄. 문제는 팀장이 나이가 제일 많아서 잡일 같은거 할때 팀장 보고는 좀 쉬라고 말하고 우리끼리 으쌰으쌰 했음
근데 몇년을 그렇게 대우 해주니깐 이 새끼가 너무 당연한거 처럼 출근해서 일도 안하고 휴게실에서 유튜브 ㅈㄴ 보고, 대기업 담당자 올때만 일 하는 척 함.
거기까지도 참을만 했는데, 일 있다고 조기 퇴근 해놓고 집에서 디아 하는거 나한테 들키고, 일 하다가 문제 생기면 우리 탓 우리가 일 잘해 놓으면 자기 공으로 돌림.
그래서 내가 참다가 터져서 말 한적도 있었는데 팀장인 내가 니들 눈치 봐야 되냐면서 역으로 내가 잘못한거 처럼 말하길래 그때부터 사람 취급 안하면서 일만 함
그러다가 작년 3월에 다른 회사랑 대기업이 계약이 되었는데 4명 중 한명이 짤려야 되는 상황 이었음.
팀장은 우리 중 젤 어린 직원 한테 니가 짤릴꺼 니깐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통보함. 근데 사실 결정된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 계획은 지 혼자만의 계획 이었음
그래서 우리는 그런갑다 하고 일 하고 있고, 팀장은 휴게실에서 똑같이 유튜브 보면서 놀고 있었음.
근데 그때 새로 계약한 회사 담당자가 우리 현장에 와서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 보는 거임. 이것저것 대답해 주다가
누구를 해고 시켜야 될지 묻길래 내가 솔직하게 얘기 했음
내가 팀장이 아니다. 근데 지금 보시면 우리만 일 하고 있고 팀장은 휴게실에서 휴대폰 만지면서 놀고 있다. 맨날 저런다 라고 말하고 나머지 직원 두명도 같이 맞장구를 처줌.
그 말을 듣고 담당자는 내 번호를 받아 가고 팀장 보지도 않고 다시 돌아감. 그때가 2월 초 였는데, 중순 되서 팀장 제외 하고 세명 데리고 간다고 연락 옴. 우리는 ㅈㄴ 좋아하고 팀장 한테 일부러 말 안함
팀장 ㅂㅅ은 2월 말 까지 담당자 왜 안오지 이러다가 결국 통보 받고 계약종료 됨.
진짜 겁나 꼬심. 팀장 없이 1년 해보니 진짜 살만해서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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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까따빠라무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