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대항하는 대한제국 최후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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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자 2025-02-24 17: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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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식민사관의 영향일지, 일제의 침략을 온전히 조선의 무능으로 몰고가는 경향이 있음. 물론 조선도 무능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저 당시 일제가 강해도 너무 강했어. 그 거대한 중국도 털리고 난징 대학살을 당하고 러시아도 러일전쟁에서 박살났지. 우리야 미국에게 박살난 사이다 결과만 봐서 그렇지, 동남아 상당부분까지 점령했던 그 당시 일제가 우리 옆나라라는 건 그냥 천재지변이었다고 생각함. [9]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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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자 2025-02-24 17:37:07 211 3
식민사관의 영향일지, 일제의 침략을 온전히 조선의 무능으로 몰고가는 경향이 있음. 물론 조선도 무능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저 당시 일제가 강해도 너무 강했어. 그 거대한 중국도 털리고 난징 대학살을 당하고 러시아도 러일전쟁에서 박살났지. 우리야 미국에게 박살난 사이다 결과만 봐서 그렇지, 동남아 상당부분까지 점령했던 그 당시 일제가 우리 옆나라라는 건 그냥 천재지변이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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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셋스셋스 2025-02-24 20:59:26 24 0
그래야 식민지배가 합리화되니까 일본이 실제로 써먹은 방법이기도 하고 조선인은 미개하다고 전세계에 홍보물을 제작하기도 했고 엽서도 만들기도 함 이를 식민지배의 합당함으로 타국들을 설득시킴. 이건 흔한 식민지배의 공통된 루트같긴 한데 문제는 아직도 무식한 식민지배 당했던 국민이 이걸로 합리화 중이라는거 요즘은 안중근이 대한민국 사람이라는것도 말 못하는 공무원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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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전봇대 2025-02-24 22:39:43 26 0
우리가 식민지배를 받게된 건 시대적 한계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으나, 그와 별개로 민씨 정권은 최악의 정권이고 고종이 무능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가령 임오군란을 보면 사건 자체도 믿기지 않을만큼 얼척없는 사건인데, 임오군란 당시 백성들이 다같이 폭동을 일으키고 군병에 가세했다고 기록되어있어요. 얼마나 헤쳐먹은게 많았으면 군인 월급도 안주고 민심이 이렇게 작살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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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전봇대 2025-02-24 22:44:07 26 0
고종이 또 참 인물 보는 눈이 없던게 이완용 같은 신하들을 중용했다가 그대로 을사오적이되고, 민씨집안은 민영환같은 소수를 제외하면 그대로 일제에 협력해서 친일 가문이 되었으며, 반대로 이준이나 서재필 같은 충우지사들은 내치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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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뀨규뀨규규 2025-02-24 23:15:20 1 0
러시아는 군대가 아프리카 돌아서와야해서 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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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thrasa 2025-02-24 23:26:20 19 0
당시 자세한 정황을 보면 일제가 조선보다야 강하긴 했지만 압도적으로 강하진 못했고, 걍 운이 미친듯이 좋았었음. 강제개항 직후 미국 남북전쟁부터 시작해서 조선도 멸망할때까지 암군으로 혼란했고, 중국도 20세기 중반까지 쭉 혼란기였고, 때마침 그레이트 게임 줄 잘 타서 영일동맹 맺고 전폭적으로 지원받고, 러일전쟁에서는 피의 일요일 사건 터지고, 2차대전 때는 주요 열강들의 전력이 유럽으로 빠진 틈을 타서 빈집털이를 했고. 만약 일본이 처음부터 강했으면 이미 갑신정변때 조선에 괴뢰정부를 세워서 마음대로 조종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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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생쨩 2025-02-25 03:35:00 15 0
난 솔직히 동학농민군 막겠다고 청군을 끌고온 순간부터 조선정부는 구제의 여지가 없는 무능한 집단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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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는애 2025-02-25 08:59:39 1 0
게임이긴해도 hoi하면서 느낀거지만 항모전단에 전함도 수척있고 보병사단도 백단위로 뽑아내는거보면 당시에 왜 제국을 칭했는지 알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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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thrasa 2025-02-25 10:12:48 0 0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2차대전때 일본이랑 19세기 중반의 일본이 같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거의 100년 가까이 되는 기간이고, 한창 조선에 간섭해오던 19세기말의 일본은 전자보다 후자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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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끕물뽕 2025-02-25 11:37:19 2 0
일본이 운이 어마어마하게 좋았던거임 페리의 강제 개항이후 미국이 일본을 완전히 털어먹어야 했는대 하필 남북전쟁이 터져서 일본은 천금같은 시간을 같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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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 2025-02-24 17:51:38 3 0
친일파로 넘어간 놈들이 확실히 어디에 붙냐에 신경 엄청 썼을테니 대한제국이 기회를 놓치는게 친일파 양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건 확실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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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꼬2 2025-02-24 20:22:24 124 0
고종이 의외로 말년에는 머리가 틔이긴 틔였음 당시에 프랑스 러시아 대한제국 외교라인 형성해서 의미있는 일제 견제를 시전하기도 했고 위에서 언급된대로 프랑스에게 지원받은게 상당히 커서 전술.무기 쪽에서는 신식으로 무장하는데도 거진 성공했음 당시 청나라랑 충돌해서 간도지역까지 영향력을 확장할 정도였으니까... 고종이 욕먹을 거리는 많지만 일본에 대한 저항만큼은 진심이었던건 분명함 일제가 괜히 이악물고 고종 축출한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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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5-02-24 20:23:05 7 0
고종이 유능한 왕이였다면 최소한 피지배만은 피할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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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아라구으 2025-02-24 21:28:55 26 0
그.. 솔직히 고종이 유능했어도 청일 러일 이긴 일본의 지배를 피할수 있었을까 싶음 좀더 빨랐어야 되기도 하고 정조 이후에 세도정치로 나라를 있는데로 말아먹은 상태라 국운이 다한 상태에서 즉위했음 좀 늦출순 있어도 막진 못했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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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J 2025-02-24 21:57:35 23 0
내가 고종 상황이었으면 이게 문명 플레이 중이었어도 씨1발 게임 개같네 하고 던지고 나왔음... 정조 사후 3대의 왕 동안 세도정치로 골수까지 뽑힌 마당에 고종은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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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꼬2 2025-02-24 21:59:21 23 0
고종이 유능했다면 진짜 어떻게 되었을지 모름...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일본은 단순히 군사력으로 대한제국 먹은게 아님 수십년동안 정치질해가면서 조선 내부 장악하고 외교 하나하나 잘라내면서 정밀하게 해체작업을 해낸거임 장장 수십년간 빌드업을 쌓아올린거... 이토 히로부미가 그래서 무서웠음 얘는 최대한 조선인들 지지기반 확보하면서 점진적으로 흡수할 작정이었는데 안중근 의사께서 이 색히를 컷하면서 나가리됨 그나마 일본 억제기가 이토였는데 억제기 박살나고 급발진하다가 꼴아박은게 일본 근대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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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꼬2 2025-02-24 22:01:49 18 0
진짜 근대화도 꾸역꾸역 하고 어떻게든 각을 보고 있었는데 가쓰라 태프트 밀약이 조선에게 너무 치명타였음 미국의 조선 손절로 일본의 조선침략 마지막 빌드업이 완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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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맨 2025-02-24 23:08:23 5 0
그냥 몇년 늦어졌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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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thrasa 2025-02-24 23:36:54 9 0
일본이 처음부터 압도적으로 강했으면 이미 갑신정변때 목적을 이뤘겠지.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화하기에 충분한 힘을 얻었을때는 이미 세계적으로 멀쩡한 주권국가를 식민지화하는건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었고, 진짜 일제 행보를 몇년만 더 지연시켰으면 완전한 식민지화는 피했을 가능성이 큼. 어쩌면 임오군란이랑 동학농민전쟁 청군 차병만 막았으면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로 삼으려는 생각까지는 처음부터 안했을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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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4년만에가입 2025-02-25 01:56:19 13 0

하지만 늦추고 늦추다 보면 어떻게든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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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셋스셋스 2025-02-24 20:57:35 0 0
와 이거 진짜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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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에서제일젊은사람 2025-02-24 22:43:24 9 1
고종이 유능했다고 말하지는 못하더라도 정말 절망적인 상황까지도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는 게 보여서 고종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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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22:54:34 게시물이 8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2-24 14:38 / 이동: 2025-02-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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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춥다 2025-02-24 22:58:13 0 0
러시아/조선 : 아 이걸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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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개 2025-02-24 23:10:48 3 0
고종은 무능하지는 않았음 문제는 유능한것도 아니었음 격변기때 왕이 된게 그냥 불행한거임 그리고 일제에 격렬히 저항한게 왕이라 자리에 대한 집착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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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보는덕후 2025-02-24 23:22:16 38 0
고종은 애민정신도, 실력도, 비전도 없었음 유일하게 칭찬 받을건 왕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다는 건데 철저하게 개인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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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보는덕후 2025-02-24 23:24:33 10 0
그래서 일부 국민들은 애민정신은 뒷전이지만 비전과 추진력 있던 흥선대원군을 미워하면서도 그리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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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보는덕후 2025-02-24 23:42:32 13 0
그리고 본문의 보부상들은 일제에 맞서는 친위대 보다는 국내 정치운동을 탄압하는 백색테러 요원으로 써먹게 됬음. 러일전쟁이 일제에게 마지막으로 개겨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고종 은 뭐했는지 책에 잘 안나옴. 이 사건으로 친러 친미 세력 및 대표격 인물 이완용은 시원하게 나라 팔아먹는 친일파로 전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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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보는덕후 2025-02-25 00:03:40 14 0
진짜 안타까운건, 이완용도 처음에는 주민들이 공덕비도 세워줄만큼 애민정신 있고 독립협회에서 정부측 주요인사로 활동했을 만큼 뭐 다해본사람임. (첨부터 나라 팔아먹을 각 잡았던건진 모르겠지만) 중도 개혁을 외치고 전두지휘했던 김홍집은 백성들한테 맞아죽고, 을사늑약, 경술국치 다 정부 정차관들이 승인하고 어쨋든 왕이 결국 최종승인한건데, 젤렌스키는 ㅈㄴ 까면서 이런 비판은 성역화 되는게 일본 전범 역사관에서 검열하고 비국민 취급하는거랑 뭐가 다른가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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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끕물뽕 2025-02-25 11:41:11 6 0
냉정히 말하면 당시 조선에서 일본이나 다른 서양국가들 상황을 직접눈으로 보게된다면 절망이 앞설수있다는거에 무조건 아니라고 할순없었을거야...물론 그게 나라를 배반하는것에 용서를 할수없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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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킹가랏 2025-02-25 00:32:46 4 0
만약에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패배했다면 내 생각에는 지금의 한미관계처럼 러시아랑 대한제국이랑 동맹관계였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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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끕물뽕 2025-02-25 11:42:05 2 0
애매하지 솔직히 이후 역사되로 되었다면 대한민국은 확실히 레드팀이 되었을 확율이 높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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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킹데드 2025-02-25 05:42:45 11 0
그렇게 지켜낸 대한민국인데.. 아직도 나라 팔아먹고싶어 안달 난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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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onduck 2025-02-25 14:45:16 2 0
그래야 을사오적처럼 한자기 받아먹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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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짧으니 2025-02-26 06:03:11 0 0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족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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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마사루군 2025-02-28 18:44:07 0 0
역사를 보면 그때 나라 팔아먹었던 놈들이 아직도 떵떵거리고 잘사는데 자기도 나라 한번 팔아서 대대손손 잘먹고 사는거 노려볼만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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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동물베충이 2025-02-25 10:59:05 0 0
고종의 공과 에 말들은 있겠으나 결론적으로보면 고종은 과실이 많았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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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onduck 2025-02-25 14:44:51 0 0
고종도 부인 관리를 못해서 망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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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naR 2025-02-25 22:32:58 0 0
고종 자기가 갖고 있던 내탕금이라도 잘 썼으면 좀 더 좋게 평가해줄 거리가 있었을 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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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대항하는 대한제국 최후의 노력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