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5-02-26 18: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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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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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가 다니던 회사도 어음 못막아서 부도나고
산업은행 산하에서 관리받았고,
그러면서 각 사업부별로 분사시켜서 매각하고
전국 공장 매각하고, 해외공장은 해외 협력업체에 매각하고,
그러면서 직원은 전성기의 1/5 토막나고
그러다보니 새 주인이 나타나도 공장도, 기술도, 실무진도 없으니 회사가 몇년 못가고 또 부도나고
이 모든게 놀랍지만, 제일 놀라운 거는 이게 그나마 운이 좋은 편에 속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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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아따단비
2025-02-26 18:26:52
158
0
반마다 부모님 자살하는 애, 가족끼리 야반도주한 애 하나 씩은 나왔다고 함
이동
깡촌으로가볼까
2025-02-26 18:25:45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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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뭐 동네에 죽었다는 사람도 여럿... 야반도주 한 사람도 여럿...
이동
아윽나온다나와
2025-02-27 01:10:40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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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마다 반에서 두세명씩 말도 없이 전학 감. 내가 다니던 곳은 일수꾼이 덩치 둘 데리고 야반도주한 집 애 전학간 곳 알아내러 학교에 와서 담임교사한테 으르렁 댔다가 개빡친 체육교사들이 달려들어 피떡 만들고 경찰한테 인계한 일도 있었음. [1]
이동
깡촌으로가볼까
2025-02-26 136
0
거의 뭐 동네에 죽었다는 사람도 여럿... 야반도주 한 사람도 여럿...
아따아따단비
2025-02-26 158
0
반마다 부모님 자살하는 애, 가족끼리 야반도주한 애 하나 씩은 나왔다고 함
등촌샤브칼국수
2025-02-26 20
0
울 아빠도 하필 그 시기에 사업 시작했다 imf 크리 맞고 무등산 가서 자살하려 한 거 엄마가 엄청 말렸다고 함
아직한발남아쓰
2025-02-27
등촌샤브칼국수
2025-02-27 
삑궷츄
2025-02-28 
민주열사장성택
2025-02-26 28
0
울 엄마 그때 당시 "육아휴직"이라는 엄청난 복지가 있는 기업이였는데 IMF로 바로 짤리고 회사 자체도 산산조각남 울 아빠도 월급 70%만 받고 일했지..
kjw21
2025-02-26
민주열사장성택
2025-02-26 
이쁘면좋아함
2025-02-26 29
0
근데 진짜 우리집은 역설적으로 그때 잘됐음.... 그렇다고 그때 우리집이 막 엄청난 부자가 되고 그런건 아닌데 그전에는 진짜 못살다가 그직전쯤부터 좀 사람사는것처럼 됐다가 계속 잘됨
리비아게롤트
2025-02-26 12
0
한반에 한둘 정도 집안 문제로 전학 이사 가는 애들 있었고 98 99년도에 연고 서한 정도 갈 성적으로 지방 국립대가야만 한 애들 많았음.
SAL9000
2025-02-26 25
0
그래서인지 재미교포(재캐나다교포 포함) 수를 보면 90년대까지보다 90년대 말, 2000년대 초의 증가율이 더 높음. 물론 교포에 대한 사회적 선망, 원정출산 등도 있겠지만 진짜로 망해서 과도한 부채 등으로 도무지 삶을 이어갈 수가 없어져 미국, 캐나다로 도망치듯 이민 간 사람들도 적지 않았음. 그렇다고 무작정 나선 이민길이 마냥 잘 풀린건 아니라, 제 아무리 능력 있던 사람이라도 학력 인정이 안 되는 등 직장을 구하는 것조차 난관을 겪었고 지금도 미국의 서민, 빈민층에 머무르는 교포들이 많음...
희망을찾아서
2025-02-27
대화명짖기귀찮어
2025-02-26 9
5
과거가 아니라 이제 조만간 닥칠 미래임 ㅋ
BlueWhale
2025-02-26 3
0
울부모님도 그때 일자리 잃으셨었지
냐옹먀옹
2025-02-2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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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땐 걱정없이 살았는데 지금은 간당간당하다.. ㅜ
마시내
2025-02-27 2
0
우린 반도체 집안이었어서.. 아무 일도 없긴 했었는데
날씨가좋아
2025-02-27
마시내
2025-02-27
날씨가좋아
2025-02-27 
2025-02-27
종시나
2025-02-27 4
0
지금 한국 망했다 하는데, 지금 저출산으로 위기인 한국 vs. Imf. 뭐가 더 위기임?
size21
2025-02-27 
슬리핑곰탱
2025-02-27
화학천칭
2025-02-28
희망을찾아서
2025-02-27 12
0
Imf가 97년 11월21 시작이라고 나오네요. 제가 98년 3월 대학졸업생임 ㅋㅋㅋ 일단 50대기업~100대기업, 아니 거의 모든 기업이 신규 사원모집을 중단해버림..대학졸업자들이 취업할 곳이 아예없어짐.....(그리고 98년3월에 스타크래프트와 레인보우식스가 발매되고 pc방이 생김....컥..방황하던 청춘들은 모두 pc방으로 ㅠㅠ)
교주님이야
2025-02-27 12
0
어제까지 하하호호 놀던 친구가 갑자기 전학가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음....
누텔라
2025-02-27 8
0
외국 금융전문가들이 IMF는 우스을정도의 금융위기가 한국에 곧 닥칠거라 하더라...
아윽나온다나와
2025-02-27 89
0
학기마다 반에서 두세명씩 말도 없이 전학 감. 내가 다니던 곳은 일수꾼이 덩치 둘 데리고 야반도주한 집 애 전학간 곳 알아내러 학교에 와서 담임교사한테 으르렁 댔다가 개빡친 체육교사들이 달려들어 피떡 만들고 경찰한테 인계한 일도 있었음.
콘플렉스
2025-02-27
동네북아저씨
2025-02-27 1
0
걍 우리부모님 특히 아버지 세대는 어떻게 살아온건지 싶을 정도로 힘들게 살아오셨던데 군대부터해서
뿌뿌루붕뿡
2025-02-27 15
0
한강=자살 이라던가 노숙자라는 말이 그때부터 생김. 난 그때 겨우 9살이었는데 부모님이 말은 안했지만 우연히 들은 뉴스라든가 상황이라던가 나라가 좆됐다는걸 느낄수밖에 없었음. 지금이랑 비교하면 솔직히 이정도로 경제 침체가 체감 되는건 imf 이후 처음이긴해
에잇슝슝
2025-02-27 1
0
섬유산업은 괜찮았나? 울 아빠는 휄트 회사 다니셨는데 다행히 별문제는 없었다 하셨음.. 거래처는 많이 사라졌다지만. 근데 섬유쪽은 사양산업 된지 한참됐지..
확마붕날라가디차뿌까
2025-02-27 4
0
그 시절에 대학다녔는데 솔직히 뉴스외에는 딱히 체감은 못했음. 국립대라 등록금이 워낙에 싸서 휴학하는 친구도 별로 없었고 부모님 자영업하시다 은퇴한 상태라서 특별히 더 빠듯해졌다거나 하지도 않아서. 와중에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는 많았고 학생운동 끝물이라 가끔 돌던지러 나가는거 빼곤.
무인자동차
2025-02-27 20
0
지금이 저때보다 더 심각함 이유는 V자 반등이라고 해서 어떤 위기가 빵 터져서 꼬라박는 경우엔 대개 회복도 빠름. 코로나, 리먼브라더스 때처럼. 그런데 천천히 우하향하는 경우엔 구조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커서 회복이 안 되고 계속 내려감. 일본의 잃어버린 40년처럼. 월가나 경제전문가들이 말하길 우리가 지금 초장기 우하향의 입구에 들어섰다고들 말함.
무인자동차
2025-02-27
카로로룡
2025-02-27
무인자동차
2025-02-28
카로로룡
2025-03-01
무인자동차
2025-03-02
킁캉킁캉
2025-02-27 3
0
오죽하면 군대 자원입대 대기자가 많아서 밀렸을까..
Mandanga
2025-02-27 13
0
imf때문에 부모님들이 우리 세대에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하는 풍토로 바뀌었지.그래서 지금 30~40대는 공무원, 의사(의사는 지금도 인기지만) 열풍이었고 고시 한번이라도 준비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인 세대인 것 같아. 그런데 지금 20대초 학생들은 상담해보면 공무원하겠다는 애가 열에 하나있을까말까해.
육군항공준사관
2025-02-27 8
0
저때 우리아파트는 대기업 사원아파였어서 별 느낌없었는데 학교만 가면 누가 갑자기 안나오고.. 뭐 수업받다가 갑자기 누가 급한연락왔다고 집에갔다가 며칠안오고 선생님도 가족중에 누가 연락왔다고 수업중에 뛰어나가고.. 어릴때 봤었어도 뭐랄까 분위기가 살벌하다는게 느껴졌었는데 아파트 단지경계로 다른 세상느낌이었음
이새끼방구먹여
2025-02-2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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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8살 때... 그니까 98년도에 동네에서 놀다가 지갑을 하나 주웠는데, 처음 보는 지폐가 있었어 그게 막 200만원 300만원 이렇게 써있었어, 많이 놀라서 나는 부모님께 가져다 드렸는데, 그게 어음이더라... 지갑 주인 찾아줬는데 그 돈 다 받으셨을까
스타벅스컵
2025-02-2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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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삼춘은 평생을 공기업에서 근무하셨는데, IMF 때도 회사가 크게 흔들리는 걸 전혀 느끼지 못하셨다고 한다. 뉴스에서 IMF 위기라는 소식을 듣고서야 "아, 나라가 힘든가 보네" 정도로 생각하셨을 뿐, 월급이 밀리거나 회사가 휘청거리는 일은 한 번도 겪지 않으셨다고. 그런데 사실 삼춘이 공기업에 들어갈 당시만 해도, 공기업과 사기업의 월급 격차가 상당했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대학까지 나와서 굳이 공기업을 가는 걸 이해하지 못했고, 심지어 "대학 물 먹고 x신 쪼다 같은 선택을 했다"는 말까지 들으셨다고 한다. 하지만 삼춘은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셨다. 그런 삼춘이 나에게도 사기업보다는 공기업을 추천하셨고, 결국 나는 그 말을 듣고 공기업에 취업했다. 그리고 몇 년 뒤, 코로나 시기에 삼촌과 술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삼춘이 "어때, 내 말이 맞지?"라고 묻는데, 그 말이 부정할 수 없이 맞았다.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월급이 끊기는 걸 보면서도, 나는 큰 걱정 없이 안정적인 월급을 받으며 일하고 있었으니까. 그때 깨달았다. 삼촌이 했던 말이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현실이었다는 걸.
다인다인
2025-02-2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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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빠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그래도 10년넘게 하던 일이 완전히 바스라지고 그 직업 자체가 사라짐. 그래서 몇년동안 배 타셨는데 결혼을 일찍해서 엄마가 20대.였는데 동네 아저씨들이 자꾸 추근거려서 배타는거 접고 노가다 기술 2년간 어깨너머로 무급으로 배워서 지금은 목수오야 하고있음
간생이
2025-02-2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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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쫄딱 망해서 처음 보는 동네 단칸방에서 쥐들이랑 사는데 정말 가족들 먹을 밥이 다 떨어진거임. 친척 어른이 삼양라면 두박스 가져다준걸로 세식구가 두달 먹고 살았어. 일요일만 교회가서 교회밥 먹고.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고 주변 친구들도 저당시엔 다들 정말 힘들었지 진짜진짜ㅠㅠ
쿠마키치쨩
2025-02-27 1
0
ㄷㄷㄷ
복권긁자
2025-02-27 5
0
IMF때 상위업체가 재료값들 업체에 안줘서 그 업체들이 부도가 났던건데 반대로 우리아빠는 다 주고 대기업한테 돈을 못받음.... 그 고통을 본인이 짊어지시고, 근데 10년지나서 결국 성공하시더라 베푼만큼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아야아야어여오요우유
2025-02-27 0
0
imf, 97년도에 중3이였늗데 다 뉴스에서만 보던 이야기임. 그냥 그때 친구들 다 제주도 수학여행 취소됬네 시부엉 거리기만 했던거 같은데.
도전웃음벨
2025-02-28 1
0
9시뉴스 시작하면 오늘은 몇명 뛰어내렸다고 뉴스 나왔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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