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토스트 약불로 해야 되나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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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촌으로가볼까 2025-02-26 21: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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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촌으로가볼까 2025-02-26 21:07:33 83 0
그래 만들 줄 모르면 사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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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고래 2025-02-27 10:28:25 1 0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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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라고동 2025-02-27 15:33:35 1 0
프렌치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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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7 17:29:29 게시물이 20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2-26 21:04 / 이동: 2025-02-27 17:29
- 어시스트: 고스트무역왕
고스트무역왕 2025-02-27 17:30:12 2 0

얼떨결에 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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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애비 2025-02-27 17:32:52 78 0
요리도 과학임. 거기다 과학을 이용한 기술이고.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요리 밑에 숨어있는 과학원리를 통달하고 음식을 만드는 건 아니라 그걸 보고 자란 우리는 간과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으로 틈새를 메꾼 최종결과만 보니까 요리랑 과학기술이 영 관계가 없어보이겠지... 모든 식재료에는 좋은 맛을 내는 최적의 온도가 있음. 저 계란만 해도 그래... 계란은 75도만 돼도 단백질이 변성돼서 완전히 익어버림. 하지만 자체 열용량이 있기 때문에 심부까지 온도가 동일하게 올라가려면 시간이 필요하단 말이야. 그러니까 저온으로 시간을 들여서 익히는 것임. 근데 똑같은 열용랑을 가한다고 불 쎄게해서 잠깐익히면 그게 똑같이 될 거 같아? 열기가 심부에 도달하기 전에 맏닿아있는 표면은 한계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서 익는걸 지나 탄화 되어버림. 타버린다구. 속은 안익었는데 겉만 까맣게 타버리는 경우가 다 그래서 그럼. 그래서 요리는 과학이고 불조절은 필수 기술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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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썅샹 2025-02-27 17:45:40 1 1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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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했다 2025-02-27 18:04:17 17 0
=>그럼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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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테도르 2025-02-27 18:18:08 15 0
좋은 예로 열역학을 배우게 되면 풀게 되는 아주 유명한 구체를 가정한 닭이 180도 오븐에서 심부가 익기 위한 시간을 구하는 문제가 있지. 이게 전공책에 있던 풀어서 제출해야 했던 과제였는데 다른 온도의 오븐에서는 어떻게 될까하고 300도 100도 80도 여러 온도로 풀어보고 r-온도분포를 매트랩으로 그려서 제출했더니 교수님이 수업 끝나고 자기 좀 보자고 했던 기억이 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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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모카큰거주세요 2025-02-27 18:26:50 12 0
소복애비 //다 좋은 말인데 본문도 그렇고 댓글에도 명확한 용어를 쓰려면 "열용량" 이 아니라 "열량" 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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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애비 2025-02-27 18:32:23 4 0
ㄴ옛썰! 용어는 정확해야 하는게 맞는 말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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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5-02-28 07:44:30 18 0
조리는 과학인데 요리는 과학이 아님. 왜냐하면 먹는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인간이거든. 예를 들어 달걀을 골고루 타지않게 익히는 과학적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살짝 덜익은 달걀, 끄트머리 살짝 탈 정도로 바삭하게 익힌 달걀을 좋아하는 불확실한 존재임. 그래서 과학적 원리를 아는 건 중요하지만 그게 "정답"이라고 맹신해서는 안됨. 왜냐면 애초에 사람 입맛에 정답은 없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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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5-02-28 08:13:17 8 0
더 푸드 랩의 저자인 켄지 로페즈 알트를 필두로 요리과학자들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과학 중심의 요리법이 업계를 점령하지 못하는 이유임. 몇몇 기술적인 진보를 가져올수는 있어도 패러다임을 바꾸진 못할거같애. 오히려 sns의 발전이 좀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 맛보다 겉보기에 비중을 더하는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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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타몽 2025-02-28 16:47:30 0 0
요리는 결국 각종 화학반응, 물리적 현상이 동반되는데다가, 인간의 제일 다양한 감각에 영향을 주고, 더 나아가 영양학적으로도 관련이 커서 과학과 관계가 없을래야 없을수가없음. 용어가 다르고 집중하는 분야가 다를뿐이지 뜯어보면 공학에 가깝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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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사인볼트 2025-02-28 16:52:24 1 0
근데 그것도 과학 아닌가요? 계란을 약간 덜 익히지만 차갑지는 않게 익히고 끄트머리는 살짝 태우기 위해 처음엔 약하게 익히다가 요리 끝즈음 강불로 태우니까요. 애초에 입맛을 과학적으로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요리법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거니까 다른 얘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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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5-02-28 17:17:59 3 0
뭔가 설명을 하려다 너무 길어져서... 간단히 말하면 조리는 재료를 다루는 기술적인 측면이고 요리는 조리를 포함해서 먹는 사람의 사회문화적 배경과 만드는 사람의 철학까지 어우르는 영역입니다. 어떤 요리사분 블로그에 제가 공감가는 포스팅이 있으니 혹시 관심 있으시면 읽어보셔도 재미있을 듯. https://blog.naver.com/commalla/22376438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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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답글입니다.
소복애비 2025-02-28 17:34:06 0 0
답글이 이렇게 흥할 줄은 몰랐는데! 40075km 님의 말이 틀린말이 아니라 굳이 답글을 달지 않았는데 추가적인 댓글을 계속 다시니 저두 의견을 말씀드립니다만, 말씀하신 조리의 개념으로 요리라는 단어를 사용한겁니다. 게다가 요리라는 단어에 이미 조리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요. 왜냐하면 그 뜻에 조리과정을 통해 음식을 만드는 행위의 뜻과 그 결과인 음식의 의미를 다 포함한 단어이기 때문이에요. 언중이 그렇게 쓰고 있고 사전적 의미도 그러합니다. 굳이 조리와 요리의 개념을 나누어 정의한 것은 블로그 글의 주장에 더 가깝지요. 틀리단 게 아니고 다르단 말씀이고, 의도를 따져보면 다르지도 않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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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세발낙지 2025-02-28 17:40:13 1 0
응용화학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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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5-02-28 17:51:50 1 0
뭐랄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요리와 과학의 관계는 미술과 과학의 관계와 비슷하다는 겁니다. 사람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인체 해부학을 공부하고, 조각을 하려면 목재와 석재의 재료 특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측면이고 이런 이유로 미술을 과학이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요리 또한 마찬가지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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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애비 2025-02-28 18:00:22 2 0
맞는 말씀이에요. 그래서, 제 댓글에서는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만 얘기했기 때문에, 인문사회적인 관점에서 요리의 측면을 말씀하신 댓글에 아무 얘기 안 한겁니다. 그냥 다른 얘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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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되는까도남 2025-03-01 12:17:19 1 0
오오 조리는 과학인데 요리는 과학이 아니다. 멋진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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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썅샹 2025-03-01 12:40:40 0 0
격식있는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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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을좋아해요 2025-02-27 17:34:31 3 0
조나단이 만든 조나탄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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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녀누구임 2025-02-27 17:43:50 0 0
잘 구운 고등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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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아저씨 2025-02-27 17:51:49 3 0
독일이 침공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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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우유 2025-02-27 18:13:30 2 0
연금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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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영롱 2025-02-27 20:13:18 0 0
프렌치토스트에 설탕 들어가는데... 잘타는데 더 잘타게 쌘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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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5-02-28 08:06:04 8 0

내가 만든 치즈 프렌치 토스트도 보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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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요새 2025-02-28 16:50:48 1 0
만환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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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세발낙지 2025-02-28 17:40:44 1 0
잔이 떠있어서 뭔가 그래픽 같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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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YA 2025-02-28 10:06:14 1 0
안마와 구타도 같은 차이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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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게이 2025-02-28 15:00:41 1 0
무쇠팬.으로식빵을....엄청난고수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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