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1. 21년 9월 ~ 23년 9월까지 다가구주택 옥탑방 90,000,000원에 전세 계약.
집주인은 총 3명이었으며, 계약 날 공인중개사, 나, 대리인 3명에서 계약함
대리인이 집주인 3명의 위임장 및 인감증명서 지참하여 진행했음.
（사본을 뜨면 안된대서 뜨지 않았고, 공인중개사도 관행적으로 하는 거 아니라고 하며 보관하지 않음. 뒤에 나오지만, 이게 최대의 패착）. 집주인 3명과 연락도 진행하지 않았음 （그냥 믿었음..）

2. 23년 6월경, 임차권 등기 발생. 집 관리인（=계약했던 대리인） 과 연락. 관리인은 사장님 연락처 보내주심 （이 때부터 집주인 3명은 바지이고, 실제 주인인 사장이 있는 것을 파악）

3. 23년 7월, 실제 집주인과 연락하고 직접 대면. 문제 없이 보증금 반환 가능하니 걱정말고 기다리라 함. 혹시 몰라 집주인 3명에게 통화 시도했으나 모두 받지 않았고, 계약 해지 의사 통보 문자는 보내놨었음. 물론 답은 안 옴.

4. 23년 9월 계약 만료일 보증금 반환 이루어지지 않음. 임차권등기 후 다른 집으로 이사함. （집주인 및 대리인은 이 이후로 연락을 의도적으로 받지 않음）

5. 집주인 3명을 상대로 지급명령 시작. 3명 모두 폐문 부재로 송달을 받지 않아 본안 소송으로 전환. 갑자기 집주인 3명 중 1명이 변호사 선임. 답변서 작성함. 내용은 아래와 같음
1） 원고는 대리인과 계약 진행했다는데 내가 줬다는 위임장 및 인감증명서를 확인할 수 없다. 본인은 대리를 맡긴 적 없다.
2） 원고는 계약 당시 나한테 연락 1통 없었고, 보증금도 나한테 안 줬으니까 무효다. （변호사 선임한 집주인 말고 다른 집주인한테 입금했었음）

6. 해당 답변서 확인 후 피꺼솟. 본인도 변호사 맞선임 했음. 그러면서 다행히 당시 계약 진행한 공인중개사와 연락하여 진술서 받음
（진술서 내용: 계약 당시 적법한 위임장 및 인감증명서 확인했었음. 계약이 무효라고 볼 수 없음）

7. 본인 변호사 왈, 실질적 집주인은 따로 있고 바지 집주인 3명에게 통화 및 문자를 보냈는데 한 번도 답장 없다가 갑자기 이렇게 변호사를 선임한 것을 보면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보임. 대리인을 붙잡아서 심문하고 실토하게 만들면 끝나는 문제가 맞지만, 이미 대리인은 저 쪽 편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컨택 시도는 하면 안됨. 일단 공인중개사 진술서와 전세 부동산 계약서 등 기존 자료를 토대로 진행해야 함.

8. 25년 3월 11일 경 1차 변론 기일 잡힘.

정신 나갈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절.대.로. 전세 계약 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