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손주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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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소의문 2025-03-11 11:49:46

393

0 가족을 간병하면 내 인간성의 밑천과 마주하게되지 나를 그토록 사랑해주고 세상에 이보다 더 나를 사랑해줄 수는 없었던 이가 이제 그만 죽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는 내가 너무 끔찍헤서 차라리 내가먼저 죽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끝없이 괴로운 마음으로 허덕여야해서 [6]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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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후회과거미래 2025-03-11 12:14:14

253

0 오래 아프셨다가 돌아간 상주들은 슬픔보다 후련한 마음이 더 먼저든대 나도 한달 아버지 병간호 했는데 멘탈부터 슬슬 나감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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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2025-03-11 16:42:54

250

0 죽이고싶다고 아니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할수 있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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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영롱 2025-03-11 17:02:46

171

0 늙어서도 저런데 시집살이 얼마나 시켰을꺼야 할머니 할아버지들 많이 만나다 보면 진짜 신사 같은 어르신분 아니면 그냥 정신나간 노인네 둘중 하나임... 말이 안통함 다 지말이 맞다함 [1]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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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소의문 2025-03-11 11:49:46 393 0
가족을 간병하면 내 인간성의 밑천과 마주하게되지 나를 그토록 사랑해주고 세상에 이보다 더 나를 사랑해줄 수는 없었던 이가 이제 그만 죽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는 내가 너무 끔찍헤서 차라리 내가먼저 죽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끝없이 괴로운 마음으로 허덕여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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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감탈 2025-03-11 11:54:04 22 0
맞아 그게 진짜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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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천성 2025-03-11 17:34:57 21 0
근래 본것중 가장 무겁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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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썅샹 2025-03-11 19:59:13 6 0
글만 봐도 힘들다 다들 평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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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빠닥 2025-03-11 20:51:45 8 0
심지어 사랑 안줬어 그냥 처음부터 끝가지 학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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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21년 2025-03-11 22:05:05 10 0
우리집은 친조부모, 외조부모, 친가쪽 동생들6명, 외가쪽 동생들5명 등을 모셨지. 명절때 우리집에 다 모였지. 치매, 당뇨, 파키슨병 등 병들이 많으셔서 새벽에도 근처 응급실에 자주 갔어. 부모님이 80이 다 됐는데 지금 일하셔. 그 때도 일에 열정이 있으셨지. 그래서 집에 부모님이 안계시니 어릴때부터 식사를 챙기고 잔심부름을 했지. 지금은 거의 돌아가셨는데. 정말 힘들었어. 근데 시간이 많이 흐르고 결혼도 하고 자식도 있는데, 아이가 장애가 있네. 나쁜 마음을 먹어서 벌을 주시나?생각도 하고. 자식이라도 부모라면 무슨 일 있을때 꼭 의견 물어보고 했으면 좋겠어. 아이들 있는 부모라면 자식 의견도 꼭 들어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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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귀염 2025-03-12 00:17:46 0 0
숨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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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님안돼요 2025-03-11 11:53:40 40 0
간병해보면 진짜... 사람이 극단적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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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흑우 2025-03-11 11:55:40 28 0
돌아가신 엄마한테 감사한게 5년이 넘는 투병동안 투정하나 안 부리고 내가 하자는대로 잘 따라와준거야. 가실때도 미련없이 가셔서 그게 조금 서운하지만 엄마가 치료받는 동안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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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후회과거미래 2025-03-11 12:14:14 253 0
오래 아프셨다가 돌아간 상주들은 슬픔보다 후련한 마음이 더 먼저든대 나도 한달 아버지 병간호 했는데 멘탈부터 슬슬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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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냥 2025-03-11 15:38:29 12 0
이거...이해감...진짜진짜 힘들어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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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타아히 2025-03-11 15:38:59 2 0
사일런트힐2가 간병에서부터 시작된 비극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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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Joker 2025-03-11 15:43:22 50 0
코로나 시절에 어머니 암수술하셔서 거의 감금상태로 간호해 봤는데, 정말 힘들더라 우리엄마인데도 너무 힘들었는데 엄마한테 잘해대주지도 않는 할머니가 우리엄마가 간병해주는데 뭐라한다? 나같아도 화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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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음악병장 2025-03-11 16:11:49 38 0
우리할머니도 거의 치매걸리고 20년을 사셨는데 그때 엄마 고생하던거 생각해도 저걸 어떻게 버티셨나싶은데 엄마가 썰푸는거 들어보면 차라리 치매걸린 시절이 나았다고 할만큼 오만고생을 다 시키셨더라고,,, 뭐 돌아가셨으니 말하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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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먹는사람 2025-03-11 16:21:35 61 0
"나이들었으면 죽었으면 좋겠다" 보다 "죽이고 싶게 행동하는 할머니가 있다" 정도로 해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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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at 2025-03-11 16:24:19 19 0
그래서 할머니 요양원 모시고 편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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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족02 2025-03-11 16:54:02 3 0
울 할머니는 요양원 너무 싫어하셔서 결국 남매들 중 우리엄마가 독박 요양하고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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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할려고할때웃는아이 2025-03-12 12:27:15 5 0
우리집에서 3년 모시다가 요양원 모시려니까 고모 넷이 오빠 미쳤어!!!!! 완전 불효자 아니야!!! 소리치고 날뛰면서 넷이서 일주일씩 모시더니 바로 요양원 알아봄. 처음에 요양원에서 모시자고 한게 오빠니까 본인들은 요양원비 못 낸다는 말과 함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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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 2025-03-11 16:26:06 16 0
그러니까 돈 많이 벌어둬서 좋은 곳에서 잘지내실수 있도록 하는게 최고의 효도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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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 2025-03-11 16:26:22 15 0
같이 살면 진짜 서로 힘들고 의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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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 2025-03-11 16:26:50 8 0
가족끼리도 몇십년도 아님 십몇년만 살아도 불편할때가 존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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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끝 2025-03-11 16:38:51 43 0
남의 감정에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는거지. 세상이 옳고 그름으로 이분 되는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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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16:38:54 게시물이 5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3-11 11:45 / 이동: 2025-03-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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