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슬 좋은 부부들 정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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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잉어 2025-03-16 19: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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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원래 부부사이는 서로를 불쌍히 여겨야 오래가는거랬어 [7]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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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롱 2025-03-16 19:30:10 4 0
서로 안 사랑해? 자식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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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6 20:36:07 17 0
10년간 사랑은 했었어. 지금은 아닌것 같아. 자식은 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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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롱 2025-03-16 20:53:16 4 0
아기가 아직 어린데 ㅜㅜ 부부간 정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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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6 22:48:44 5 0
좀전에 2주만에 길게 대화해봤는데. 부부간에, 부모로서 지켜야할 의무만 지키고 살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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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롱 2025-03-16 22:49:20 1 0
황혼 이혼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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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6 22:50:45 1 0
나중 되면 좋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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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롱 2025-03-16 22:51:43 43 0
사이가 안 좋아진 원인을 알고 그 해결책을 찾으려고 해야지 나중에 좋아진다고 관망하기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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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6 22:53:21 11 0
그냥 우린 서로 준 상처가 너무 많고, 서로 맞추는건 불가능하구나. 서로 너무 깊게 다가가지 말아야겠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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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잉어 2025-03-16 19:38:17 221 0
원래 부부사이는 서로를 불쌍히 여겨야 오래가는거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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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6 20:36:57 25 0
좋은 말이네.. 나는 나를 불쌍히 여기는것 같아. 그게 진전이 없는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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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에매미가맴맴 2025-03-17 02:11:57 34 0
불쌍히 보다 가엾게가 더 적절한 표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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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드라마 2025-03-17 02:12:03 19 0
사랑은 달콤한 연민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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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잡이달수 2025-03-17 06:43:06 0 0
순간 띵 했네....잘 새기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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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참깨 2025-03-17 08:16:25 45 0
힘들지만 저 사람도 고생이 많다, 오늘도 힘들었겠다 하는 마음을 가져야함. 내가 더 고생한다 힘들다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내가 더 불쌍해지고 상대방과 불평등하다고 불만이 생기게 됨. 나도 일갔다와서 힘들지만 우리아내도 말도 안통하는 애랑 하루종일 있느라 답답하고 힘들었겄다, 애보느라 새벽에도 못자고 미칠것같지만 우리 남편도 새벽부터 인나서 나가 위아래로 깨지고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을까 하는 식으로 상대방이 내가 보는것보다 고생하고 참는게 많다고 생각해야 짠하고 안쓰러워지면서 더 챙겨주고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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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고수 2025-03-17 10:59:03 0 0
슬픈 말이네요.... 저희는 조금 늦게 결혼해서 서로 상대를 바꾸려고 안하고 답답한거 있음 그냥 내가 하고 서로 거짓말 안하고 혹시 상대가 힘들어보이는 날은 그냥 쉬게하고 정도....아직 9년차지만 싸운적은 없어요. 상대를 포기한다기 보다 인정? 이해?한다고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물론 한쪽에서만 그러면 안되고 서로 인정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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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그럴껴 2025-03-17 19:43:27 0 0
진짜 맞음. 가엽지만 감사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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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학된찻잔의여유 2025-03-16 20:35:53 2 0
한명이 져주는 편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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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6 20:37:29 4 0
사랑할때는 억지로라도 그래 내가 잘못했다 치자 까지는 해왔었어. 그걸로 연명해온 관계고. 이젠 그단계도 넘어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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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보니폭식 2025-03-16 22:37:04 4 0
그런 상담 클리닉도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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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6 22:49:05 16 0
7년전에 약 3년간 다녔었어. 차도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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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우리결혼하자 2025-03-17 02:15:43 17 0
아이고 부부상담 가장 먼저 추천하려고 했는데 이미 시도해봤구나.... 김창옥 유튜브 들어본 적 있을까? 한번도 본 적 없으면 그거라도 쭉 정주행해보자ㅠ 뭐라도 도움 주고 싶은데 생각나는게 1. 부부 상담 2. 김창옥쇼나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 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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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6:55:41 4 0
김창옥 유튜브 찾아볼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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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코노 2025-03-16 22:44:55 2 0
대화를많이하는편이긴한데.. 아이가없어서 그런지 아직 한번도 안싸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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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6 22:49:38 15 0
대화를 많이 해야... 저희는 오히려 아이가 없었으면 진작 헤어졌을것 같아요 매개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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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남 2025-03-16 23:00:13 34 5
연애시절처럼 배우자를 대해 보세요. 눈 딱감고 3개월만 해보세요. 배우자에게 뭔가를 바라지 말고요. 그럼 배우자도 달라질 거에요. 글쓴이가 지금 이런 고민글을 적었다는것은 아직 애정이 남았다는 겁니다. 제말대로 해보세요. 처음에는 오글거려도 금방 익숙해집니다. 인간은 적응형 동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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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6:56:42 4 0
맞는것 같긴 한데..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시도해 보겠습니다. 지금도 노력하고 있기는 한데.. 근데 좋은 말씀이신데 반대는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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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필드 2025-03-17 10:56:46 4 0
이왜반?????? 맞는 말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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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앤크아몬드 2025-03-16 23:46:50 13 0
어쩌면... 사랑했을때가 너의 본모습이 아니었고 억지로 끼워맞춘거라 그런거같아. 억지로 만든 인연이니 노력이 끊임없이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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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2025-03-17 01:20:40 3 0
힘내시고.. 열심히 아이 키우면서 그 낙으로 사는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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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16:58 0 0
네 앞으로 최소 10년간은 그게 낙이자 의무일 테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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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마스터 2025-03-17 01:52:52 9 1
애교있는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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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perdawn 2025-03-17 05:45:45 4 0
난 남자든 여자든 '적당한' 애교 싫어하는 사람 없다고 생각함.. 화내고 풀고 이럴 때 도움도 많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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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17:27 2 0
둘중엔 제가 더 있는데, 근본적인 싸움 중에는 애교로 유야무야 푸는게 전혀 안 먹히는 타입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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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52:43 1 0
그 애교로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지 기분이 좋구나 생각하고 말아요. 잘해주고 싶었으면 행동으로 ~~~ 했어야지 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말씀하신 방법이 통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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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마스터 2025-03-17 15:04:13 6 0
애교스럽게 다가가면 지 기분 좋아서 저런다고 생각하는거부터 글러먹었는데ㅋㅋㅋ얘기하자고 저렇게 애교스럽게 다가오는구나 하지않나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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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마스터 2025-03-17 23:34:45 4 0
너 지금 아내랑 잘지내고 싶은 생각없자나ㅋㅋㅋㅋ할 의지가없는데 조언 받아봤자 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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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 02:02:34 게시물이 7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3-16 19:29 / 이동: 2025-03-17 02:02

온더바디 수퍼보타닉 바디워시 900g 3개

텐텐좋아 2025-03-17 02:06:26 2 0
육아하면서 서로 지친거아닐까.. 50대쯤되면 서로에게 기대하는거, 바라는게없어서 다시 사이괜찮아지는경우도 있다더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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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17:58 0 0
육아가 가장 힘든 단계는 이미 지나서 그건 아닌것 같아요. 정말 서로 둘만의 "성격" 차이가 문제인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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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시간 2025-03-17 02:26:59 117 0
건강하게 싸우고 확실하게 화해해야 함 순간의 감정대로 상처주는 말 하지 말고 그러면서 상대의 감정은 인정해줄 것 화해는 확실하게 사과로 마무리 짓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함께 논의할 것 이때 정말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얘기하고 힘든 부분은 왜 힘든지 얘기할 것! 우린 이렇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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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시간 2025-03-17 02:28:11 16 0
그리고 싸우는 데 답이 보이지 않을 때는 ai 이용해 보는 것도 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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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20:46 1 0
감사합니다. 정말 정석같은 답들이네요 그걸 지키고 사시다니 대단합니다. 저희는 감정대로 상처를 주고, 그게 10년간 서로에게 누적되어 상처로 남았어요. 힘든 부분을 이야기해도 내가 더 힘들었잖아 그때 너가 그랬잖아 이런 악순환으로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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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차왕엄복동 2025-03-17 11:24:21 1 0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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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시간 2025-03-17 12:12:07 3 0
저희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마인드를 바꾸기로 했어요. 솔직히 제가 아예 급발진을 안하진 않는데 그럴 때 상대가 받아주거나 자리를 피해주면 제가 하는 생각이 ‘네가 이러니까 내가 이러지!’가 아니라 ‘내가 이러는데도 넌 그렇게 해주는구나’ 요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안쓰러워지고 미안해지고 급발진 할 거 같을 땐 한번 더 참게 되고 나중엔 ‘내가 이러이러해서 이랬어.’ 라고 얘기합니다. 정말 솔직하게는 쪽팔려서 그랬다고도 해봤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솔직하게 털어놨을 때 상대가 절대 꼽을 주지 않는단 거예요. ‘그랬구나, 그랬을 수 있겠다.’ 내 감정의 흐름을 털어놨는데 ‘네가 그러니까 이상하단 거야!’ 이래버리면 정말 상처되거든요 ㅋㅋ 서로 힘들다는 걸 한번 인정해보세요. 이해가 안가더라도 사람마다 감당할 수 있는 것은 다르기니까요. 인정하고 사는 게 전 최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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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54:08 1 0
부부상담 받았을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실제로 지키고 사는 분을 만나네요.. 그래 그랬구나, 그런데 내 생각은... 이 화법을 실제로 지켜보라고.. 저희는 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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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 2025-03-17 02:52:29 1 0
금슬 좋은 부부는 서로 같이 맞춰주거나, 한쪽이 맞춰서 살고 있는거..각자 자기 기준대로 하고 싶고 지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싸우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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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21:37 4 0
와이프가 제 강한 성격을 그나마 맞추려 해봤지만 이제 지쳐서 못해먹겠다 강하게 나오기 시작했고 그다음부턴 강대강으로 정면충돌하다가 이젠 둘다 터져버린 상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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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에사아야 2025-03-17 03:07:28 8 0
20살부터만나서 지금 연애+결혼=13년차인데 짜증내거나 이해안되는말이나 행동을해도 최대한 이유가있겠거니 이해해보려고 노력함. 우리남편은 집에서 재택근무해서 24시간붙어있고 단한순간도 떨어지지않는데 갑자기 짜증을 내더라도 '스트레스를 너무받았나보다' 이유가있겠지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편임. 무조건 져주는게아니라 조금 쉬게한뒤에 "아까는 왜짜증냈어?나상처받아" 하고 내마음도 이야기하고 풀어냄. 상대도 내가맘에안들지만 이해해주는부분이 분명있을거라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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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22:35 1 0
현명하시네요. 저희는 서로 "할만큼 했다", 더이상은 못해먹겠다 모드로 넘어가 버렸어요. 친하면 불편하고 같이 있으면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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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땀맛 2025-03-17 03:11:26 1 0
불과 1달전엔 와이프랑 쭈꾸미 먹으며 행복하댔는데 무슨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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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23:12 1 0
취미가 잘 맞아서 괜찮겠거니 하고 버텨왔는데 10년간 서로에게 쌓여온 상처가 너무 많아서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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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k 2025-03-17 03:17:11 26 0
같이 아이를 낳았다면, 그 아이가 내 전부를 줘도 아깝지 않을 아이라면 조금씩 물러나야 할것 같더라. 상대방이 안물러서면 나라도 물러서야 아이는 조금 더 행복해질것이고, 내가 많이 겪지 못했던 화목한 가정에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을것 같더라. 우리는 큰 일때문에 싸우지 않았고 뒤돌아 보면 항상 사소한 것이었지만 그 사소함이 분노가 되는 일들이 많았었다. 난 오늘 집을 나오면서 서로 안았을때 사소한걸로 화내지 않을게라고 말했다. 그말을 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결혼생활 절반을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했음에도 버리지 못했던 사소한것들을 오늘 내려놓았다. 조금 변해보겠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변하지 않아도 상관없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면 분명히 상대방도 좋은 사람일것이다. 당신이 약한 사람이라면 같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일것이다. 우리는 세상 살아가는데 서툰 작은 존재일 뿐이다. 물러 설 수 없는곳은 세상에 있을뿐, 가족에게는 언제나 자리를 내어주자고 생각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더라. 마음의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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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잡이달수 2025-03-17 06:42:34 3 0
밥 먹다가 울컥했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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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26:44 4 0
너무 멋지시네요.. 저는 현실적으로 아이 때문에 이혼은 하지 않을 것이고, 별거는 생각 중에 있어요. 제가 나와 사는 편이 서로에게 좋을 수도 있겠다 생각해요. 사소한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으면 좋겠으나 이젠 서로 "왜 그래야 하지?" "난 이제 니가 뭐라 하는지 이해도 못하겠고 하고 싶지도 않다" 단계로 넘어간 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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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k 2025-03-17 19:39:02 3 0
어떤 형태든 우리는 살아갈거예요. 다만 마지막 석양을 바라볼때, 그때 내가 조금 더 양보했더라면… 괜찮지 않았을까, 마지막 보고 싶은 내 아이의 얼굴에 작은 미소라도 더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까지 지내온 날들은 돌릴 수 없습니다. 앞으로가 남았을 뿐이겠지요. 어차피 끝낼거라면 지금부터라도 웃으시길 기대해봅니다. 어차피 끝낼거라면 지금 웃든 그때 웃든 상관 없잖아요. 끝낼거라면 아무리 괴로워 한들, 했든,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거고 본인도 기억하지 못할거예요. 당장 한 번 웃어보시길.. 이런말 하는 저도 짧은 생각을 사진 범인일 뿐입니다. 누군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 스쳐지나가는 길에 웃음 소리 한 번 들을 수 있는 인연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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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가람 2025-03-17 03:31:40 9 0
난 미혼이라 부부문제는 모르겠지만 이혼 가정에서 자랐는데 왜 아이때문에 이혼 못하는지 모르겠음 경제적인 문제 때문인가 부모 포지션을 다 주고 싶어서인가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면 뭐 어느정도 이해가 갈 것도 같기도한데 내가 자식이라면 글쎄 부모가 나 때문에 어거지로 같이 살아서 화목하지도 않은 가정 별로 메리트도 없고 그런것때문에 새출발 못하고 살았다고하면 별로 안좋아할거 같은데 뭐 너 지난글보니 와이프랑 쭈꾸미먹고 행복하단게 바로 지난달인것보니 너는 그래도 아직 미련이 있는 것 같은데 기간을 정해서 조금 더 노력해보고 서로 행복 찾는게 어떨까 싶다 주제넘은 말이지만 난 우리 부모님이 이혼한쪽이 더 좋긴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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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29:10 1 0
부부로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하더라도, 부모로서는 각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이 글을 쓴 당일에도 아이 포함해서 1박 2일 여행 다녀왔고 아이는 행복했고..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지 않고 각자 의무에 충실했고 여행이 끝나고 부부관계는 원점으로. 일단 가람님이 겪었던 힘듦을 아이에게 되물려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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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알약 2025-03-17 21:24:27 12 0
아이가 부모가 서로 어떻게 대하는지 모를 것 같다는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당신들이 아이에겐 티 안 낸다고 생각해도 애는 다 안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아이는 사소한 분위기 차이도 다 느끼고 압박감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점점 부모에 대한 정도 식어갈 거다. 이 가정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정도까지 갈 수도 있다. 내가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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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구아빠 2025-03-17 04:10:01 1 0
유지라... 이전에 연애때 사랑했던 아내가 딸래미가 나오고 나니까 딸랑구한테 넘어가면서 저도 유지가 안되더라고요... 저도 서로 얘기는 잘안하지만.. 딸랑구가 바르게 자라는 생각은 공통되어서 그걸로 서로 대화 하고 물꼬 틉니다.. 연애때 아내의 사랑스러웠던 칭찬같은걸 딸랑구가 사소한것을 해도 똑같이 칭찬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이혼과 법원 변호사까지 실행해본 케이스인데, 어찌어찌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보다 오래 잘 버티셨으니 좀 더 지혜롭게 사실수 있는 방법을 잘 찾으실거에요..이게 부부관계의 상담으로 해결될게 아니라 주위환경 회사라던지 양가 부모라던지 생각보다 많이 복합적이어서 선배님만의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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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구아빠 2025-03-17 04:16:04 0 0
저도 측근들중 누구보다도 극한까지 같던 상황에다 자녀도 저랑 동갑이라 심정이 어느정도 이해됩니다... 연애할때는 아이가 태어나도 아내 너가 1등일꺼라 했는데....ㅋㅋ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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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30:41 0 0
그러셨군요.. 지금은 그래도 무탈하게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저도 이번에 변호사 처음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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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오바 2025-03-17 04:57:05 2 0
마음속의 응어리는 한순간에 쌓인 게 아닐거야. 작성자 본인도 배우자도. 그런데 한순간에 그걸 풀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면 안돼. 그래서 잘해주고 풀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조금 해보다가 안 되면 아씨 내가 뭐하는 짓이냐 하고 현타가 와서 왜 나만 노력해야 하지 하고 포기하는 경우 혹은 더 나빠지는 게 대부분이야. 정말 부부사이가 좋아지고 싶다면 아주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노력해보길 바래. 한순간에 바뀌는 게 아니란 걸 절대 명심하고.. 사실 몇달이 걸릴지 몇년이 걸릴지도 몰라 하지만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생각하고 사과하고 고쳐 나가려 한다면 배우자도 한때는 사랑했었기 때문에 분명 바뀔 거라 생각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지 억울할 수도 있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관계를 되찾는게 행복할지 그냥 지금 그대로 쭉 살지 결정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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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32:23 0 0
중간까지는 정말정말 크게 공감했어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생각하고.. 이 부분에서 저도 더이상 한계를 느낍니다. 저희 어머니가 같은 말씀을 하셨는데도 안 들리더라구요. 방법을 잘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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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오바 2025-03-17 20:16:11 0 0
작성자님이 진짜 다 잘못해서 그렇게 생각하라는 건 아님. 그렇게라도 생각해야 나만 고치려고 노력하는 현실에 현타가 안 올 수 있으니까. 댓글들 읽어보니 본인은 이건 못해 이건 싫어 정해둔 상태에서 남들 조언을 바라는 게 조금 모순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람은 양면색종이 같아서 누구나 장단점이 있음. 정말 이 관계를 고치려는 생각이 있다면 누구 하나라도 노력을 해서 물꼬를 터야 함. 금슬 좋은 부부들은 다들 억지로 하는 노력이 아니라 그게 그냥 몸에 베어 있는 거라고 생각함. 서로를 불쌍히 여겨야 한다라고 억지로 생각하고 하기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래 그냥 내가 이렇게 해주자 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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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perdawn 2025-03-17 05:39:54 3 0
18년차야.. 우리도 갈라서네 마네 지지고 볶고 많이 했는데 지금은 평화롭게 잘 살고 있어. 일단 고맙다 미안하다를 입에 달고 살기 시작하고 그게 버릇이 되니 관계가 점점 나아지더라.. 그럼 나만 뭘 한단 생각이 들어도 억울하진 않거든. 그게 뭐든 물꼬를 틀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잘 풀어서 앞으로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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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33:27 1 0
고맙다 미안하다.. 모든 일의 시작이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왜 나만 고마워 해야돼, 왜 나만 미안해야돼, 단계로 10년을 싸우다가 이젠 그냥.. 각방 쓰는 상태네요. 그게 서로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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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치미 2025-03-17 06:25:35 14 0
여기 댓글들 좋은 말 굉장히 많지만.. 현실적으로 그걸 곱씹고 기억하긴 어려움. 심지어 배우자와 함께 보기도 쉬운 사이는 아닐거고.. 그냥 둘이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부부 상담 가는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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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을조물딱조물딱 2025-03-17 08:20:16 0 0
갈수있으면 추천...가는것 부터가 관계개선 의지가 있다는거니까.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거긴 뭐하러 가냐 로 시작하면 그걸로 또싸움...댈꼬가는것부터 쉽지않아ㅜ 그리고 상담사도 중요함. 전문가...이신가? 싶은 분도 계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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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34:07 5 0
부부상담 7년 전에 처음 가서 3년간 다녔습니다.. 그 이후론 저 혼자 정신과 다니구요. 지금도 약도 먹고.. 그냥 와이프는 부부상담 지겹다고 하고 저혼자 정신병자 된지 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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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키운놈 2025-03-17 07:35:53 2 0
예전에 션부부 영상에서 둘은 서로의 단점을 보려하지않는다는 얘기를 본적이 있었음 마냥 외면한다는 뜻보단 그런부분도 품고 서로 이해하고 지낸다는거 같아 나도 그 마음으로 부부생활지내려고 하고 실제로 부딪힐일 횟수자체도 주는게 보이니 우리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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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35:40 0 0
아예 그냥 단점을 보지 않는다라... 서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어쩌면 그 길로 가고 있는지도 몰라요. 멀어지는 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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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을조물딱조물딱 2025-03-17 08:01:12 1 0
나도 꽤 싸우던 시기가 있었는데 우리같은 경우는 서로의 기대감이나 서로에게 원하는걸 버리니까 싸울일이 없어지더라구. 좋게 풀어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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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38:32 2 0
이건 진짜 맞는것 같아요. 저는 인정 받고 싶고 칭찬 받고 싶었는데, 정말 너무 지겨워서 이젠 그런 생각조차 버리고 있습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돈 벌어 갖고오고, 기계적으로 집안일 하고, 기계적으로 운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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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을조물딱조물딱 2025-03-17 08:51:02 2 0
윗댓들 쭉 읽어봣는데 형도 노력 많이 했구낭...맘고생 많이 했겠다. 사랑하고 행복하기 쉽지않네ㅎㅎ 행복하자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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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다인 2025-03-17 08:23:06 1 0
사랑할때는 노력했다는게 지금은 사랑을 안한다는거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사랑을 안 한다면 별거해서 떨어져 생활해 봐. 그래도 보고싶지 않고 애틋하지 않고 생각나지 않으면 부부관계를 지속할 필요가 있을까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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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39:01 0 0
애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로 부부관계 종결은 선택지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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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명되는게뭐양 2025-03-17 08:25:39 1 0
욕심내지말것, 바라지말것, 집착하지말것, 감사함을 잃지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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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39:48 0 0
하...... 다 맞는 말인데 하나같이 어려운... 네 일단 와이프에게 욕심을 내거나 뭘 바라지 말아야겠구요. 뭐.. 책임감도 있고 감사한 부분도 있으니까 그것도 항상 마음에 새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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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명되는게뭐양 2025-03-17 09:20:11 1 0
내가 아는것이 가장 쉬운 문제이지만 내가 모르는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당연하다구요? 쉽게 말한다구요? 형님 문제도 복잡할 필요없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것은 마음 연결입니다, 화를 낸다는것은 아직 화해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더 심각해지면 대화조차 단절되어버리니까요, 단 대화를 하기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나쁜 감정은 필요없습니다. 감정이 올라올거같으면 대화를 잠시 멈추시고 이상적으로 판단하고 상대방의 감정과 아픔, 서운한것들을 포옹하고 이해가 아닌 인정을 해줘야합니다. 이해를 할려고 하는 순간 형님 마음 한 구석에는 앙금이 쌓이게 될것입니다. 이해가 아닌 인정이 되는순간 마음속에 평화가 깃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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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56:49 0 0
이해가 아닌 인정... 제가 걱정하는 건 실제로 대화가 거의 단절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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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꼬맹 2025-03-17 08:26:42 4 0
강한성격이란게 어딨겠냐~ 그건 핑계고 사람이 그냥 애정식고 맞춰주기싫으면 자기고집부리게 되는거지. 약한성격인사람들은 자기 하고싶은거 없겠냐 사랑하니까 맞춰주는거지. 내가강한성격이다, 와이프성격이 강하다 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더많이 참는다는 생각도 버리고 아내분도 똑같이 힘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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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41:05 0 0
똑같이 힘들기에는 와이프는 3년 전쯤 이미 마음이 떠난 걸 제가 알고 있습니다. 자기 고집을 안 부려야 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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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한애아빠 2025-03-17 08:27:25 0 0
난 죽을 것같이 싸우고(우리 진짜 심하게 싸움)나서도 우린 가족이란 마인드는 버리지 않아서 그런가 그러고 집에가서 밥차려주거나 맛잇는거 해주거나 챙겨주게 됨 짜증은 나지만 그러다보면 와이프가 다시 이뻐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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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42:05 0 0
저도 와이프 대신 청소 (원래 각자 영역 있음) 를 더한다거나, 음식도 만들어 보는 등 했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안되네요. 그냥 싸움이 없는 상태로 1달 2달 평온하게 지나가면 그냥 살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각방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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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한애아빠 2025-03-17 09:43:08 0 0
연락도 한번씩 하세요 전 싸웠어도 먼저 전화하고 안받은걸로 뭐라 안합니다 화났으니 안받았겠지하고요 최대한 와이프 입장을 이해해보세요 ‘그래 쟤도 오죽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도와주고 싸울것같은 상황을 지혜롭게 넘겨보기도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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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쳔 2025-03-17 08:29:12 3 0
결혼14년차,아들2 임, 인터넷에 나거한이란이라는 말이 있지만 나는 반대였음. 실제로 안내가 결혼과 동시에 나를 위해 엄청많은것을 희생했음. 맞벌인데도 양육과 집안일이 아내가 많았음. 당연히 아내는불만이였고 나역시 인정했음. 내눈에는 안보이니까. 나는 아내의말을들어줬고 이해해줬음.노력했지만 내가하는거에비해당연히아내가 많음.아내는그래도만족.지금도8:2수준아내가많음.심지어아내가내월급이2배가까이됨.대화가많은데아내의말은빗대면마음을이해해주는게크다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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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8:43:10 0 0
결국 마음을 이해해 줘야 한다는 건데... 가장 근본적인 것이면서 가장 어려운 얘기네요. 나의 욕심이, 나의 집착이, 나의 요구사항이 항상 먼저 나오게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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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람쥐또비 2025-03-17 08:47:28 1 0
당연한건 없다고 생각하면 고마운일이 많더라.. 우리집은 남편 외벌이인데 컨디션 안좋은 날 출근하면 힘들텐데 고맙다고 카톡도 보내고 퇴근하면 보양식해주고 또 그러면 남편은 자기 좋아하는 음식해줘서 고맙다고하고.. 재활용은 무겁다고 늘 남편이 버려주는데 매번 해주니 고마워서 버리고 올때마다 고생했다고 고맙다고해. 남편은 아이가 예쁜짓할때면 내가 잘키워서 그렇다고 고맙다고하고.. 소소하게 서로 고마워하는게 쌓이면 거슬리는게 있어도 그러려니하게되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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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37:45 0 0
우린 서로 고맙다는 말 안해. 고맙다고 또 말 안해? 그러면서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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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단 2025-03-17 08:52:35 0 1
곧츄가 서야 가정이서고 나라가 선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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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09:46:55 1 0
평소 같으면 드립을 받았을 텐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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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zerato 2025-03-17 08:55:03 0 0
저보다 인생 선배겠고 결혼 선배겠지만. 행복한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게 보이셔서 짧은 식견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세상에서 제일 바꾸기 쉬운건 나 자신입니다. 상대가 이렇게 해주고 저렇게 해주길 기다리보다는 상대가 어떻게 해주길 원하는지 그리고 그거에 맞게 행동해보세요. 져주는걸까요? 아뇨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아무리 좋은것도 내가 아닌 남에게 강요하면 썩은게 됩니다. 내 의견이 나한텐 정답이지만 상대에겐 오답이겠지요. 하지만 내 의견이 진리라고 말한다면 싸움이 일어날거에요. 그러니 상대가 원하는게 무엇이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관찰하고 행동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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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38:18 0 0
말씀 감사합니다. 해볼만큼 해봤는데 더이상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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훑훑훌훌훑훑 2025-03-17 09:04:46 0 0
나한테잘해주지않고는 못배기게 잘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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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38:36 0 0
저는 제 나름대로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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욤꼼 2025-03-17 09:07:09 1 0
올해 결혼 10주년 되니 작성자님이랑 거의 비슷한 결혼 생활을 한 것 같아요. 아이는 셋이구 남편은 한달 2번 쉬는 자영업이고 저는 한때 맞벌이를 하다 막내 낳고는 전업을 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싸움을 거의 안하는 편이에요. 정말 대화를 많이 하면서 맞춰간 것도 맞는데 최근에는 "고마워""고생했어"를 달고 살아요. 남편도요. 나의 수고로움을 상대가 이해해주고 있고 내가 열심히 하는걸 누군가 알아준다 여기니 화보다는 더 노력해야겟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가끔 남편이 집안일 도와준다고 엉망 만들어 놓으면 꾹 참구 "고마워! 오빠 덕분에 일이 줄었네? 덕분에 쉴 수 있겠다!" 말해놓고 다시 처음부터 치워요ㅋㅋ 어짜피 제가 해야 하는 시간은 비슷한데 화를 내버리면 서로 기분만 상하더라구요. 서로 다독이며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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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39:21 0 0
대단하세요. 저는 다시 태어나면 그냥 결혼 안할 생각, 아니 그냥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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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게롤트 2025-03-17 10:02:29 0 0
첫째는 말투를 바꾸는거임. 녹음을 해서 내가 시비거는 말투나 그런게 아닌지 들어봐. 바꾸는 방법으로 우선 상대가 내 직장 상사라고 생각하고 신경써서 말을 해보는것. 둘째는 내가 피곤하거나 배가 고프거나 하지 않는지. 그럼 같은것도 다르게 빋아들이고 반응 하게 됨. 셋째. 내가 일이나 이슈의 원인을 상대의 성격같이 너는 원래 그래 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상대의 성격대신 그럴만한 주변 환경 이유를 먼저 생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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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41:21 0 0
첫째. 마음이 완전히 식어버렸으니 남보다도 못하게 말투를 시비걸게 하고 있습니다. 둘째. 맞습니다. 셋째. 적어도 어제 대화할때는 그래 그냥 내 말만 할게 라고 제 얘기만 했습니다. 상대는 저를 여지없이 깎아내리고 평가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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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게롤트 2025-03-17 15:28:34 0 0
상호적이야하는데 상대는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 하는지 부터 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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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탱구리 2025-03-17 10:12:28 1 0
이혼숙려캠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도 그 프로그램보면서 많이 느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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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짜기드워프 2025-03-17 10:21:20 0 0
나도 이댓글 달라고했는데! 도움 진짜 많이 될거같아... 특히 심리상담 받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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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답글입니다.
doksoori4 2025-03-17 13:42:02 0 0
지나치게 자극적인 컨텐츠라 생각해서 시작하기가 꺼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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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랑식 2025-03-17 10:45:47 0 0
와 나도 결혼 10년차야. 자랑이지만 우리부부는 서로 삐진적(?)은 몇번 있었지만 그나마도 바로 풀었었고 언쟁하거나 싸운적은 한번도 없어. 우리 와이프는 누구에게나 같은말도 예쁘게 하고 항상 나한테 '고생했어' '고마워' 란 말을 해줘. 나도 그말을 들으니까 '너도 고생했어' '고맙고 미안해' 소리가 나오더라. 그리고 그러면서 와이프 입장도 생각하게 됐고. 그리고 둘이 결혼전에 약속도 했었어. 애들 앞에서는 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싸우는 모습 보이지 말자고. 얼마전 정말 뿌듯했는게 우리딸이 초등학교 1학년인데 경찰에서 가정폭력방지 행사할때 경찰관이 애한테 물었거든 '엄마아빠 싸울때 기분이 어때요?'하고 그때 우리딸 대답이 '어? 우리엄마아빠는 싸운적이 없는데요?' 라고 하드라. 뿌듯하면서도 기쁘더라. 윗댓글처럼 서로 고생한다 생각하고 말도 예쁘게 할려고 노력하고 애 생각하면 다툼이 좀 마니 줄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안그랬던 나를 변하게 해준 와이프에게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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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43:34 0 0
부럽습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면 결혼을 안하는 걸 넘어서서, 다시 태어나고 싶지가 않아요. 10년간 그렇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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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만없기를 2025-03-17 10:56:49 0 0
부부는 서로간에 배려와 이해심을 가져야 하는 데 그렇지 않은 경우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이가 부부 싸움 하는 것을 보고 공포를 느끼기에 전부 내려 놓았습니다. 아내도 이를 알고 지금은 아예 안 싸웁니다. 금슬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좋은 관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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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44:14 1 0
저희 아이는 몇 번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젠 7살이 되었는데 에이 아빠 엄마 싸우나 보다 하면서 무시하고 계속 놉니다. 아이 앞에선 선을 넘을 정도로 싸우진 않습니다 목소리가 좀 올라가는 정도 수준으로 자제는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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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탱구리 2025-03-18 00:15:13 11 0
무시하고 노는거 절대 정상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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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알약 2025-03-18 11:45:44 1 0
무시하는 게 아니라 속에 쌓아두는 거예요. 나중엔 부모가 같이 있는 상황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심장이 벌렁거릴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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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8 13:17:25 0 0
언성이 좀 높아지는 수준에서 멈추지, 욕하고 죽자살자 싸우고 이런건 절대 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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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삼촌 2025-03-17 11:14:58 3 0
기분나쁘실지모르겠지만 강한성격 욕심집착에서벗어나지못하면영원히해결못하고평행선가는겁니다 그리고본인은전혀마음을바꾸거나 개선할의지가없어보입니다 아내분이바뀌길바라시는것같은데그러시면안됩니다 부부관계를지속하시고싶으시면우선노력을해보시고 그래도안되거나개선의여지가없어보이면 끝내시는것도 서로를위해서좋아요 제가단편적인 질문자님의답글만보고 성급한판단을한 거같지만 님답글을보고 갑갑한느낌이들어서 적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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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잡상인 2025-03-17 11:17:23 0 0
서로 사랑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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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44:33 0 0
감사합니다. 사실 그러고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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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10년차눈팅 2025-03-17 11:27:49 0 0
남자든 여자든 둘중에 한명이 훨씐더 많이 좋아해야된다고봄. 그러면 결국에 좋아하는쪽이 모두 양보하고 맞춰줌. 근데 희안한게 반드시 다른 반대쪽도 변하게됨. 그래서 사이가 절대로 안나빠짐. (내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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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45:22 0 0
좋은 상태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많이 좋아하긴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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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으으으으으음 2025-03-17 12:20:05 0 0
저는 아내를 처음 만났던날을 떠올립니다. 그리고지금의 제가 아내를 대하는 태도를 떠올려보고 많이 변했다는게 느껴지면 좀 반성도 하고 그래요...그리고 나 안만났으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났을텐데.라는 미안함을 떠올리기도 하고요. 서로 기분상하고 빈정 상하는일이 있으면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최대한 감정적으로 말고 있는 사실로만요. 우기지 않고요. 저도 아내도 서로 할말 많은데 참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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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3:48:30 0 0
많이 변했습니다. 후회하지 말자고 했는데 후회합니다. 후회한다고 말하지 말기로 했는데 후회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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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랄루돈 2025-03-17 13:53:59 0 0
아니 이미 서로 감정이 상해있는 상황에서는....억지로 져줘야 한다, 억지로라도 화해해야한다, 억지로 사랑을 다시 떠올리고...하튼 억지로 뭐뭐 하는거 상담사고 뭐고 다 소용없음.... 왜냐믄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 이미 작성자님의 집이라는 한정적 환경안에서 서로 부정적 감정만 주고 받아왔기에, 마치 플라밍고의 개 실험처럼 집안에서 둘이 뭔가 하려는 순간, 반사적으로 서로 부정한 마인드가 세팅됨...그럼 또 피해의식 가진채 대화시작되고 상처주고 그래...이미 관계가 너무 망가졌다면 소용없지만, 만약 작성자가 아직 희망을 갖구있다면 뜬금업지만 인라인스케이트를 같이 교습받거나 볼링을 같이 치던가하는 좀 어려운 익스트림 스포츠를 같이 해보는걸 추천해. 집, 마트, 공원 이런 한정되고 반복적 공간을 벗어나 성취활동을 공유하며 대화하는것 만으로도 큰 개선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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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8:05:03 0 0
둘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한동안은 각자 알아서 잘사는 편이 서로에게 좋을것 같아요.. 저도 혼자 뛰면 마음 정리가 좀 되는 편이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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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하느을 2025-03-17 14:52:57 1 0
개인적 견해야 참고만해. 1. 30년40년 각자 인생 살다가 만났어, 각자 자기 중심의 인생을 살았어. 2. 1부터 100까지 모든게 완벽하게 즐겁게 맞을수가 없다고 생각해. 3. 아주 사소한 것 부터야..엉키기 시작해, 말을 하든 안하든. 4. 그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해. 서로 잡아당기기만 해도 안되고, 한명이 전부 이해고 헌신해도 안되. 5.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양보 해야해, 6. 서로 만나 결혼하고 까지는 5번이 기본 장착되지만(이때까지 남남) 7. 결혼후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마음가짐(상대방도) 내꺼, 내마음대로 가 기본 장착되 8. 서로 싸우면 서로 손해라는것, 서로가 불만이 있다는것, 등등 역지사지 임을 인식해야해 9. 엄청나게 엉킨 실타래 둘이 풀어가야 한다 생각해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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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8:05:59 0 0
5가 문제입니다. 사랑해서 참았는데 이제 더이상은 못해먹겠다 단계로 넘어간게 문제에요. 탈없이 잘지내다 보면 또 좋아질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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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무 2025-03-17 16:08:06 2 0
그냥 사는거지뭐 지금많이 힘들어? 우리신랑이 진짜미울때가 있었는데 그땐 나다음으로 우리 애를 가장 이뻐해주는 남이다~라고 생각해버리니깐 기대도별로안하게되고 기대도 안하면 실망도 없거든 또그렇게 서로 꼭 뭘같이안해도 즐겁게살면되지 여행도 다녀왔다며 또지내다보면 잘지낼날도 있을꺼야 지금내가그래 같이 장난도 치고 근데 대화는잘안하긴해 길게얘기하면 싸우게되거든 ㅎ 서로 취미할거하고 여행갈때는 또같이 짐싸고여행가고 밥도같이먹고 지금있는상태를 좀 편하게생각하면 안될까? 방도 혼자쓴다며 부러운데..지금너무 경직되어있는게 아닌가싶어 너도 맘이편해지만 배우자도 느끼지않을까? 나도 남편이너무 미워서 그냥남이다 생각하고살다가 지금은 잘지내고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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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18:07:11 0 0
비슷하네요. 꼴도보기 싫어하는건 와이프쪽 아니 이젠 다 구찮고 모르겠다 상태고. 저도 한동안은 각방 쓰면서 얼굴 안보는게 서로에게 도움될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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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uryv 2025-03-17 21:48:43 0 0
동사무소에서 가정심리상담 있으니 같이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우리도 이혼위기2번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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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8 11:08:36 0 0
부부상담을 7년전에 3년간 다녔습니다. 더이상 부부상담에 시간과 돈 쓸 생각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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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짠우유 2025-03-17 22:07:34 0 0
우리 관계와 상황이 씹폐급인데 개선하고 싶으면 이혼 숙려 캠프 신청해봐라... 물론 사연이 미미하면 섭외 안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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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ul 2025-03-17 23:27:42 2 0
할 거 다 해보신거 같은데 다른 분들이랑 똑같은 소리 할 건 없고 그냥 싹 가슴 열어놓고 한 판 붙으세요. 내가 이런 거 다 미안했다 너도 나한테 했던거 다 사과해라 하고 그러고 안되면 갈라지는거죠 서로 마음정리 하려는데 끝은 깔끔하게 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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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7 23:31:52 0 0
그렇겐 안될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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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ul 2025-03-17 23:34:22 0 0
끝을 각오할수록 더 열고 접근해봐야되요 아무튼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잖아요 후회 없이 결정해야 나중에도 마음 쓰일 일이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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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탱구리 2025-03-18 00:05:45 0 0
이혼숙려캠프를 안보겠다고 하길래 제가 그걸 보면서 느꼈던 부분을 얘기해줄게요 정확히 기억나는건 아닌데 실제 이혼한 연예인이 나와서 조언했던 얘기중에 "이 사람은 변하지 않는구나 생각하면 이혼하게 된다 나는 어떻게 변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한다" 그리고 서장훈님이 계속 얘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애가 무슨 죄냐 애를 낳았으면 책임을 져라" 그리고 심리상담사가 했던 얘기 "변하기 싫어요? 그럼 이혼하시면 돼요" 지금은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뭔가를 더 하고 싶지도 않은 번아웃상태인것 같아보여요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처음으로 돌아가보면 이 사람을 왜 만났고 이 사람의 어떤 점을 좋아했고 결혼을 결심했던 일이 있잖아요 그리고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다짐, 지켜주겠다는 다짐도 했을테잖아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날 너무 너무 싫어하게 된다고 하면 마음이 너무 슬퍼요 서로가 바라는 점을 진솔하게 얘기해보고(아마 이미 알고 있겠지만) 10분 뒤에 내가 죽는다 생각하고 조금씩 바껴보는게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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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탱구리 2025-03-18 00:08:38 0 0
유서를 쓰라고 하면 아내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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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8 11:34:32 0 0
유서를 쓰라고 하면 그동안 나랑 살아줘서 고마웠고 나랑 사느라 힘들게 해서 미안했다 라고 쓸 것 같아요. 번아웃이 맞는 것 같구요. 한발한발 나아져야 되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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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레옹 2025-03-18 00:54:05 2 0
각방 쓰고 대화도 서로 잘 안하는 수준같은데.. 그 사이에서 자식이 눈치보면서 뭔 죄임. 차라리 이혼하고 아이한테 더 잘하는게 낫지않을까. 삭막한 집에 고립된거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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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8 08:40:08 0 0
그렇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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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eongbu 2025-03-18 01:09:20 0 0
이혼직전에 싸우다가 죽일거 같아서 경찰까지 부른 저력 있음. 법륜스님 법문 듣고 뭔가 깨달음. 그 후 분쟁의 조짐이 보일때마다 발가벗고 오체투지함. 이거 굉장히 효과 좋다. 숭한 자세일수록 더 극적인 효과 나오고 건강에 좋음. 이제 섹스 일주일에 2~3번 함. 45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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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8 11:34:56 0 0
대단하시네요.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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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eongbu 2025-03-18 01:11:27 0 0
인터넷에 귤로 부부싸움 해결한 글 있던데 그것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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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8 11:35:14 0 0
네 저도 그거 크게 공감했던 적이 있어서. 화이트데이 초콜렛 하나 놓고 출근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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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파스타 2025-03-18 10:57:16 2 0
부러울뿐 바꿀자신은 없음. 조언들 감사할뿐 들을 생각 없음. 모나고 비뚤어졌다고 생각도 들었으나 그만큼 지친게 아니실까 싶습니다. 뭐도 모르는 3자들의 말이 얼마나 맞겠습니까만 스스로도 꽤 많이 닫혀 계신 상태인것 같으니 어차피 안되. 어차피 효과없어. 하기보단 쉬운거 해본거라도 다시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정말 도저히 아니라면 이혼도 정답일거에요. 스스로를 너무 갉아먹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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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8 11:36:26 0 0
감사합니다. 바뀌고 싶지 않은것 보다는.. 정말 40 넘은 남녀 둘이서 이제와서 바뀔까? 할 수 있을까? 정말 해야만 할까.. 하는 포기하는 감정인것 같습니다. 좀더 시간이 지나고 마음을 추스르고 하면 다시 잘 시작해 볼 용기가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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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3-19 15:27:52 0 0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댓글주신분들 조언주신분들 질책해주신분들 경험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읽으며 생각을 정리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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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하고월급받음 2025-03-19 17:10:59 1 0
뒤늦게 글을 보고 댓글을 보고 작성자의 대댓도 읽어 봤습니다. '내 성격이 강해서 그래 그러니 니가 맞춰줘야지' 이런 생각이셨다가 근래 바뀐걸까요? 부부 관계도 기부 앤 테이크 입니다. 하나 받으면 하나 줘야해요. 물질이 아니라 마음으로요. 아이를 생각해서 이혼은 안하신다고 하셨지만 의무감만으로 아이를 키울순 없으리라 생각해요. 옛날 우리 아버지세대들이 그런것처럼 일만하고 돈 벌어다 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면요. 아이는 엄마 아빠가 행복하게 같이 있는게 삶의 행복이지 내 삶의 엄마 아빠는 있었다. 이건 아닌것 같네요. 관계 개선엔 누구를 탓하는게 아닌 문제를 직시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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