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1년반동안 사수한테 진짜 부당하게 일 배웠음
내가 자격증이 있다고 하지만 실무랑은 다르니 첫 회사인데
부당해도 3년은 버텨보자 했던 것 같음.
나이가 30대이니 더 그런 것도 있었는데

내가 일 열심히 배우고 배워도 서류에 정말 종이 넣는 순서까지 하나하나 지적하는데 돌아버리는 줄알았음
（- 업무상 서류가 정말 많이 들어가는데 기본적 서류순서만 지키면되는데 한장한장 검사하고 본인 맘에 안들면 지적하면서 난리피움 옆에서 팀원들도 왜 너한테만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너 일 잘하는거 같은데 왜 저러냐고 위로해줬지만 본인들 일이 아니니 더이상의 쉴드 불가능）

정말 그외에도 업무지시 하고 말이 맨날 바뀌어서 수정 정말 많이함 맨날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함.
그 덕에 일의 속도가 빨라지니 어려운 업체들 나한테 몰아주기 시작.
1년반 그렇게 버텼음 진짜 나중엔 내가 죽겠다싶어서 악으로 그 다음 올 사람을 위해 하던일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나옴 어디 정해진 곳 없어도 나옴

그리고 지금 회사 왔는데 너무 행복하다 의외로 30대여도
면접도 많이보고 합격률도 괜찮았음 면접 많이보니
회사끼리 비교하고 더 나와 맞는 곳을 찾음
（비록 취준하면서 피곤해서 입술 다 터졌어도 행복했음）
쓸데없는 눈치 안봐도 되고 내가 실수 좀 해도 별거아니라고
고치면된다고 해주는 사수 만나니 너무 고맙더라
연봉도 올려서 이직하고 업무스트레스는 있을지라도
사람스트레스가 없으니 너모 행복해,,,,,,

지금도 내일 있을 아침회의 한번 검토하는데 행복하다
다들 사람스트레스 극심하면 그만두는 것도 필요하다 ㅠ
나같은 사람있을까봐 용기 주고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