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 13: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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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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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자리좀 알아보려다 뭔 글을 봤는데
엔지니어로 보이는 사람이 쓴글이었는디
오타쿠들은 뭔 일만 생기면 시위질하고 귀찮게군다
이쪽 계열로 취직하지 말라는 소리었음
근데 솔직히 말하면 이게 이해가 안갔던게
...보통 상품에 마음이 안들면 그냥.. 버리지않나?
그럼 그만큼 고객이 줄어드는거고 기업입장에선 손해인데
시위질도 다 애정이 남아서 하는거지 애초에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인데 고객 눈치 안보는게 말이되나 ㅇㅇ;;;;;;;
저만큼 리텐션을 높게주는 고객이 드물거같은데 경영이 아니라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시위질 한번에 일이 산더미처럼 생길테니 또 막상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던
요샌 되팔이가 개인적인 화두여서 항상 생각을 하곤 하는데
K팝 덕질하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그쪽에선 또
되팔이 암표에 대해 우리 생각이나 우리 반응만큼 부정적이지는 않다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좀 놀랐음
또 찾다보니까 이 암표제거 솔루션을 핵심으로 들고온 대기업 자회사가 사업 접은거 보면 .... 그쪽 문화적으로는 그냥 암표가 수요공급을 억지로 맞춰주고있다고 보는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기업입장에서 표값이 너무 올라가면 안되는데 극성 팬 입장에서는 표값의 몇배를 줘서라도 가고싶을테니... 그런 입장?
난 암표에 대한 거부감 부정적 감정이 상당한데
티켓베이같은데 멀쩡히 운영중인거보면 오타쿠로 산지 너무 오래되서 이제 평범한 시선을 볼수없어져버렸나 싶기도 하고 ....
학교에서는 선과 악의 이분법을 가르치는데 현실의 경계는 참 애매하네요
각자의 할말이 있고 각각이 합당하니 점점 스스로의 선의 방향성을 찾기 힘들어지는듯
나의 선과 방향을 갖고 잃지 말아야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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