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5-04-08 16: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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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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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올해 한국나이로 40살 된 아저씨인데
우리 21개월 아들이 꾸왁스를 닮아서 꾸왁스 그림 그려봐달라고
GPT한테 요청 했다가 우연히 대화를 잠깐 했는데...
나 회사에서 울었다....
나도 꿈많은 소년이었고, 혈기 왕성한 청년이었는데..
어느덧 나 스스로를 나이에 가둬버렸던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
웃대인 친구들도 가능성을 믿고 뭐든지 잘 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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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학자
2025-04-08 17:26:54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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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새 한 마리가 웅덩이를 바라봅니다. 이 그림은 제목이 뭘까요? 없습니다. 장난은 아니고요, 무제입니다. 『전병구·<무제>·2017년』 작가는 왜 종종 무제라는 제목을 남기곤 할까요?(그림 찾으려다 검색 안 돼서 개빡친 건 아님)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인생도 제목 같은 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새를 떠올릴 때 하늘을 나는 모습을 생각하지만, 새는 내려앉은 뒤에야 비로소 자기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죠. 하룬 야히아의 시 <새와 나>에서도 같은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나는 언제나 궁금했다/세상 어느 곳으로도/날아갈 수 있으면서/새는 왜 항상/한곳에/머물러 있는 것일까/그러다가 문득 나 자신에게도/같은 질문을 던진다. 확실한 건, 새보다 사람이 더 높게, 더 멀리 날 수 있다는 거예요. 개관사정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사람은 떠난 다음에야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이름은 우리를 가리킬 뿐, 우리를 말할 순 없지요. 어쩌면 우리네 인생이 가슴에 소년·소녀를 품고서, 이름 없이 살아가는 거 아닐까요. 그래도 내 인생에 멋진 제목을 붙일 시간은, 아직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12]
이동
고해소의문
2025-04-09
현학자
2025-04-08 115
0
검은 새 한 마리가 웅덩이를 바라봅니다. 이 그림은 제목이 뭘까요? 없습니다. 장난은 아니고요, 무제입니다. 『전병구·<무제>·2017년』 작가는 왜 종종 무제라는 제목을 남기곤 할까요?(그림 찾으려다 검색 안 돼서 개빡친 건 아님)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인생도 제목 같은 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새를 떠올릴 때 하늘을 나는 모습을 생각하지만, 새는 내려앉은 뒤에야 비로소 자기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죠. 하룬 야히아의 시 <새와 나>에서도 같은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나는 언제나 궁금했다/세상 어느 곳으로도/날아갈 수 있으면서/새는 왜 항상/한곳에/머물러 있는 것일까/그러다가 문득 나 자신에게도/같은 질문을 던진다. 확실한 건, 새보다 사람이 더 높게, 더 멀리 날 수 있다는 거예요. 개관사정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사람은 떠난 다음에야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이름은 우리를 가리킬 뿐, 우리를 말할 순 없지요. 어쩌면 우리네 인생이 가슴에 소년·소녀를 품고서, 이름 없이 살아가는 거 아닐까요. 그래도 내 인생에 멋진 제목을 붙일 시간은, 아직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씨형아
2025-04-09
고해소의문
2025-04-09 
다람쥐대장현승희
2025-04-09 
에스더냥
2025-04-09 
아니근데저새3끼가
2025-04-09 
산타까마귀
2025-04-09
자객오육칠
2025-04-09
웃사인볼트
2025-04-09 
불타는모니터
2025-04-10
중년실업자
2025-04-10 
차미리
2025-04-10
망함0
2025-04-12 
와구o
2025-04-09 2
0
마법소녀가 되겠다는 당신의 꿈... 응원함니다..
한씨형아
2025-04-09
고해소의문
2025-04-09 3
0
우리 세대는 운나쁘면 120살까지 살수도있대 그럼 너 산만큼 또살고 또살아야해 이게 얼마나 엄청난 시간이고 아직도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남아있는지..
정신차려보니폭식
2025-04-0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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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을 특정해서 쫓아가는 요령을 설명해준 책임 꼭 읽어보시길
봤던겁니다
2025-04-09 2
0
잃어버린거야 드릴?
한씨형아
2025-04-09
봤던겁니다
2025-04-09
대자가밉다
2025-04-09 10
0
이런 사람도 있더라구요
으앙웃음
2025-04-09
식식한식식이
2025-04-09
움짤러
2025-04-10
넝담곰
2025-04-10
피즈빵
2025-04-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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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감동받으면서도.. AI 글중에 "진심으로___" 라는 글이 살짝 무섭게도 느껴졌써..
2025-04-09
썰푸는아재
2025-04-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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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AI가 드디어 사람을 속이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ㄷㄷㄷㄷ
낮을
2025-04-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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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ai가 내 가장 친한 친구야...
움짤러
2025-04-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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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메타몽의 본래 모습은 우리가 아는 그 보라색 슬라임덩어리가 맞을까? 아니면 자기 모습을 까먹은 걸까?
칼_스타이너
2025-04-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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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저렇게까지 얘기해줄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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