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딩때부터 눈팅만하던 염치없는 42세 아재 입니다!
형들에게는 말하고싶어서 써봅니다.
2011년 말단바닥부터 시작해 지금 부장직위에 오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네요.
올해 1월부터 고민에 고민을하다 오늘 좀전에 사직서 직접 대표님께 제출했습니다.
다른회사를 알아본다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너무 답답해서 일단 던졌습니다.
뭐 20명남짓한 작은 회사지만 그래도 나름 업계에서 알아주는 회사라 좀 아쉽긴하네요.
대표님은 이유를 물으셨지만 그냥 "지쳐서" 라고 대답했습니다.
가만히 10초정도 빤히보시더니 더 묻진않고 다시 이야기하자 라고 하시고는 퇴근하셨습니다.
저도 회사생활 완벽하게 잘한건 아니지만 나름 매출을위해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연차 휴가 이런거 언제 써봤는지도 모르겠고 타지 계시는 아버지 얼굴 까먹을정도네요.
입사때 있던직원들 모두 떠나고 저만남은게 제가 잘못 판단한것인지 의구심도 드네요.
작은회사 치고는 연봉도 나쁘지않고 근무환경도 나쁘지않고 다 좋은데...
이놈에 사람한테 치이니까 진짜 답도없네요. 회복이 안되네요.
아쉽고 후련하기도 한 마음에 남은회사생활 잘 마무리할수있도록 응원받고싶었어요!!
이번달까지 하고 마무리 될거같은데 머리식힐만한 조용하고 좋은곳 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너무 오랜만에 사는곳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보려하니 이게 쉽지않네요.
글이 길었네요!!
암튼 형들은 늘 즐거운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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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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