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베스트3
요나아
2025-04-09 21:19:34
107 0
근데 확실히 연쇄고백마 점마들은 저 글 표현대로 "그 여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가능성 있어보이는 여자한테 고백부터 하고 보는" 인간들이 많음...... 고백당한 여자 입장에서는 자존감 떨어지는 일이지.. 자기가 그렇게 쉬워보였나 싶으니까.. [1] 이동
SteelCrane
2025-04-10 12:42:49
90
제 생각인데요. 거절당할 뒷일을 고려를 안하고 냅다 고백박고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니까 문제지 고백 자체가 문제가 아니에요. 길에서 번호따는 사람은 천명 만명을 거절해도 문제가 없잖아요. 글에서 유추해봤을 때 글쓴이는 외모되고 잘 웃어주고 배려도 잘하고 가벼운 선물도 잘 챙기는 부류인 것 같은데, 당연히 인기 많겠죠. 고백을 많이 받는 만큼 뒷일 생각 않고 덤비는 남자도 많았을 거구요. 대학생 나이에 저런 글을 열받아서 쓸 정도면 평균은 아득하게 넘었을거예요. 그래서 상황이 이해는 돼요. 다만 남자 평균을 거기에 맞추긴 쉽지 않아요. 저건 일종의 특수케이스니까요.
빨간펜삼촌
2025-04-11 09:46:16
60
고백이라는건 사냥무기가 아니고 사람과 사람이 연인관계가 되기위한 수단중 하나일뿐이야. "고백하기"라는 행위에 집착하지 말고 제발 인간관계와 소통의 관점에서 봐주라. 사이비포교도 점진적으로 친밀감을 형성한다음에 들이대는데 냅다 고백박지말고 헷갈리면 이것저것 같이 다니면서 티를 내. 그럼 상대방도 긍정이든 선긋든 결정을 하겠지. 그리고 긍정이면 그때 고백하란 말이야
요나아
2025-04-09 21:19:34
107 0
근데 확실히 연쇄고백마 점마들은 저 글 표현대로 "그 여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가능성 있어보이는 여자한테 고백부터 하고 보는" 인간들이 많음...... 고백당한 여자 입장에서는 자존감 떨어지는 일이지.. 자기가 그렇게 쉬워보였나 싶으니까..
인싸되고싶다
2025-04-09 22:54:07
11 10
이런거 보고 고백을 열심히 참은 결과가 현재의 연애 안하는 대한민국 아닌가? 물론 경쟁이 치열하다, 먹고살기 힘들다, 지친다 이런 말 많은데 이건 과거에도 어느정도 적용되잖어. 걍 요즘 연애 자체를 정말 확실하게 서로가 눈이 맞아서 호감이 폭발해서 거진 사귀는 상태여야 고백을 박는다고 그러는데 그러니 연애가 쉽게 성사될리가 있나
인싸되고싶다
2025-04-09 22:56:22
111
물론 당한사람도 당황스러운건 맞는데 내가 살아보고 느끼는게 저 말 들어서 고백은 신중하게 확실치 않으면 들이대지 않기 이거 실천하는 사람들은 거진 다 모쏠됨. 까이더라도 고백하거나 계속 썸타려고 노력하던 애들이 그나마 연애 근처라도 가고.
o루이
2025-04-10 16:21:00
210
고백을 참는게 아니라 고백 공격하기전에 둘만의 시간을 보낼 기회를 만들고 친해지는게 먼저다라는건데... 언제시간돼? 밥먹자 라던가 너 이 영화 봤어? 같이 볼래? 등. 그때 거절당하면 일단 상대가 나 한테 호감없는건 확실. 그럼 뭔가 다른방법으로 매력어필을 더 하던가 아님 포기하거나. 이글 요지는 남남 / 사귐 사이에 수많은 단계들이 있는데 그걸 "고백" 하나로 퉁치려고 하는 미숙한 사람들한테 하는 조언이네요..
인기소년
2025-04-10 03:55:43
10 0
이런 글 볼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초등학교때 어쩌다 친해진 여사친들부터해서 중학교 때 새로운 여사친들이 생기고 또 그 친구들을 통해 소개를 받거나 연애를 하고 친구의 친구가 내 친구가 되고, 고등학교 남녀공학 가서도 이전 친구들과의 경험를 통해 더 빨리, 많은 이성 친구들이 생기고.. 연애를 경험하고.. 그렇게 쌓인 경험들이 성인이 되고나서도 더 많은 이성친구들과의 교류, 연애까지 쭉 도움을 준 걸 보면 첫 시작과 몇 번의 우연+경험이 참 중요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듦.. 난 그저 꽤나 운이 좋았던탓에 일찍이 자연스레 알아버린 걸 누군가는 다양한 이유로 한참 뒤에 알게된다니 본인이 잘못하거나 의도한것도 아닌데 소중한 인연들이나 친구들을 놓칠 수 있다는 게 안타깝다 늦게 알게되어도 좋으니 시간이 지나면 다들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하얀호랭
2025-04-10 10:44:59
9 0
나 때는 '그래도 고백한 사람이 더 아프지', 세대여서 진짜 부담스럽고 거절하기도 지치는 상황이 와도 누구에게 말도 못했다. 거절하는 사람만 욕먹었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다 그러면 친구 관계도 끊기고 욕 먹고 손해는 내가 더 심한거 같은데도 늘 진짜 내가 잘못됐나? 싶어 나름대로 냉랭하게 대하고 여지 안주고 늘 더치 확실하게 하고 조심해도 몇 번 웃으면 또 고백받았다. 남중 남고, 여중 여고 이후 대학이니 서로 서툴렀던 시절이라 그랬으려니 하지만 아직도 선 긋는 습관이 있어서 되려 관심있는 사람에게도 못 다가가게 되더라...요새는 진짜 문화가 바뀌어서 고백을 '공격'이라고, 오히려 거리 못재고 착각하는 걸 피해끼치는 거라고 하는 거 보니 뭔가... 미묘하다. 많이 바뀌었다 싶다
빠라밤밤
2025-04-18 1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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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복학할 때 복학생 환영회 술자리에서 남자친구도 각자 있던 같은 과 여자애 둘이 서로 나 좋다고 나 사이에 두고 싸웟던거 생각난다... ㅡㅡ 둘 다 내 스타일 아니어서 술자리 도망치고 걔네 무리 여자애한테 둘 다 내 스타일 아니라고 얘기했다가 졸업할 때까지 왕따 당했었었는데... 거절했더니 거절한 나만 피해봄..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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