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녀노소, 직업과 종교 상관없이 이렇게 본인이 속한 집단이라 해도 아닌건 아니라고 오히려 그 구성원이 이렇게 비판해주고 반성촉구하면 사라질뻔한 인류애가 다시 샘솟더라ㅠ 그것이 남자든, 여자든, 어떤 종교든, 직업군이든, 아닌건 아니다 잘못된거 짚어주면서 "우리는 이러지 말자" 이야기해주면 다른 사람들도 그거 보고 성급한 일반화는 하지 않을것 같아서 마음이 놓여. 나도 같은 여자로서 진짜 본문같은 사람들 너무나 부끄럽고 제발 사회가 서로 믿고 일할 수 있도록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아주면 좋겠음ㅠㅠ [2] 이동
라베라딘
2025-04-09 23:04:00
852
저 글이 윗부분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저게 임상시험에서 드랍되는 부분을 가지고 계약서를 쓰고 중도탈락에 대한 배상과 책임을 논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소설입니다. 임상시험계획서와 실시기관 IRB의 대상자 인권보호 방침을 무시하고 계약서 체결과 배상 등 뇌피셜뿐인 그럴싸한 말로 혐오유발 자료에 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라베라딘
2025-04-10 09:28:22
170
임상시험은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의료기기 등으로 인체실험을 하는 부분입니다(물론 2상,3상,PMS등의 연구 세부 종류에 따라 그 위험도가 천차만별이긴 합니다). 그에 따라 임상시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의학적 유효성_이러한 이득은 보건/사회적인 공공의 이득도 포함, 의뢰사의 금전적 이득과 별개임)과 대상자가 노출되는 위험(안전성)을 철저히 따지고 비교해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임상시험을 허가해줍니다.
라베라딘
2025-04-10 09:28:36
240
임상시험은 상식 선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대상자의 안전 보호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며 대상자가 충분히 설명을 듣고 동의한다는 동의서와 설명서는 식약처 등에서 실태조사 나올 시 Top Priority로 최우선 중요도를 가진 문서입니다. 부득이한 사정뿐만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동의철회 및 참여중단은 임상시험 내 최우선적으로 대상자에게 부여되는 권리이며 그로 인한 손해는 의뢰사에서 감수해야하는 항목입니다. 임상시험은 대상자의 동의철회 외에도 수많은 변수로 중도탈락이 이루어집니다(임상시험용의약품과 정말 상관없는 교통사고 등 다른 사유로 다치거나, 약을 잘 안먹거나, 병원에 잘 안나오거나).
라베라딘
2025-04-10 09:28:58
420
본 댓글의 다른분도 지적한 사항입니다만 그래서 모든 임상시험은 이러한 중도탈락률을 어느정도 고려하여 통계적으로 정확히 분석에 필요한 인원 수를 계산한 후 20%정도의 여유를 두고 모집을 합니다. 저렇게 한명 빠진다고 특정 의뢰사의 임상시험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다는 것은 방구석 갈라치기 혐오조장자의 뇌내망상일 뿐입니다.
라베라딘
2025-04-10 09:33:28
370
판의 원문 글은 사실인데 이게 임상시험과 엮이는 부분만 누군가가 거짓말로 덧붙였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는 경험이긴 했네요. 인터넷에 항상 선동과 주작, 혐오의 글이 난무하는것을 나름 경계해왔습니다만, 제가 몸을 담은 분야에서 이러한 논쟁을 통해_상식 선에서 뇌피셜로 지껄이는 너무나 티나는 거짓말과 주작을 감별해보는것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러한 자료에 너무 깊이 감정소모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베라딘
2025-04-10 09:43:00
380
계약과 배상 관련하여 여전히 의문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대상자가 저런 책임을 묻는 계약서를 쓰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판의 원글은 진짜이나 임상시험 대상자라는 허구의 추측이 덧붙여졌거나, 글 자체가 애초부터 선동용 허구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임상시험 대상자가 저런 계약서를 쓰고 참가를 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게질문이냐시1발아
2025-04-10 14:46:43
160
나도 보면서 말이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임상시험은 연구대상자가 중간에 아 나 그냥 하기 싫어졌어요 약 먹기 무서워요 해도 어쩔 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뭔 몇천만원 계약서 얘기가 나오는거지... 저게 IRB 승인이 됌?
탕탕소년단
2025-04-10 16:28:17
170
맞음 테스트 및 실험은 항상 필요 시료 보다 여유치로 진행함. 이건 모든 영역의 테스트에서 공통된 룰임. 시료가 오염 되거나 테스트장비가 오염되거나, 어이없는 휴먼 에러등이 있기 때문에. 수백억, 수천억을 넘어 조 단위 산업인 의료약품에서 표본 1명의 중도 하차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 표본 인원이 임상 중 죽는게 아니라면
난 남녀노소, 직업과 종교 상관없이 이렇게 본인이 속한 집단이라 해도 아닌건 아니라고 오히려 그 구성원이 이렇게 비판해주고 반성촉구하면 사라질뻔한 인류애가 다시 샘솟더라ㅠ 그것이 남자든, 여자든, 어떤 종교든, 직업군이든, 아닌건 아니다 잘못된거 짚어주면서 "우리는 이러지 말자" 이야기해주면 다른 사람들도 그거 보고 성급한 일반화는 하지 않을것 같아서 마음이 놓여. 나도 같은 여자로서 진짜 본문같은 사람들 너무나 부끄럽고 제발 사회가 서로 믿고 일할 수 있도록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아주면 좋겠음ㅠㅠ
미카와치도리
2025-04-10 10:23:43
240
이거 진짜진짜 내가 하고싶던 말이었음. 가끔 성별, 종교, 직업이 같다고 실드치거나 주작이라 하는 사람이 보이던데 그럴수록 더더욱 나쁜 선입견이 생길 뿐이야 진짜... 아닌건 아닌거고 잘못한건 잘못한거라고 단호하고 따끔하게 말할 수 있어야 사회가 자정작용이 되고 선순환이 되는거지 무조건 감싸는 건 잘못된거라 생각해
HellYA
2025-04-09 23:03:27
4 0
사회를 겪을수록 정말 많이 생각함. 멍청한 사람들 정말 많다고 ….. 진짜 그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구간별로 할수있는 행동 제약하고 싶다는 생각도 문득 문득 든다….. 개 ㅈ 같은 일을 겪을때마다….. 진짜 전화할때 첫마디만 들어도 80프로는 감이 와. 아 ㅈ 됐다 하고
바나나맛쿠키
2025-04-09 23:47:51
1 1
근데 궁금한게 저 경우에 그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다가 그 이유로 애기가 잘못되면 어떻게 되는거지? 저 글쓴이가 무책임한건 맞는데 애기가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일인데도 1년 마무리 지으라고 회사에서 요구할 수 있는건가?
요나아
2025-04-10 00:18:23
37 0
일하다가 ㅈ같아서 에라 모르겠다 임신 핑계로 도피하자 이런건줄 알았는데 진짜 임상실험 대상자면 너무 무책임하잖아.. 회사에 끼치는 피해가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임상약이 태아한테 무슨 영향을 어떻게 끼칠 줄 알고??? 저런애들 중에 일부러 임신 사실 숨기고 입사해서 출휴+육휴만 타먹고 퇴사하는 애들도 있다더라.. 그거 때문에 법 개정돼서 일정기간 이상 근무해야 출휴+육휴 급여 지급되는 걸로 바뀌었고 회사에서는 가급적 기혼은 안뽑으려 함..
아마레또
2025-04-10 07:49:30
3 0
본문은 심각한 계약위반 내용이고 이건 좀 다른얘긴데, 거래처 여성 사무국장님하고 하면서 일하던 중 갑자기 육휴 쓰고 사라지셔서 그 자리에 다른 여성분이 와서 같이 일했는데, 1년쯤 뒤에 자기 복직하니까 국장 자리 비우라고 통보와서 엄청나게 혼란오고 나한테 뒷담을 어마어마하게 함 ㅋㅋㅋ 결국 육휴쓴분은 돌아와서 현 사무국장 앞자리에 앉아있다가 얼마뒤 그만뒀다고 함ㅠㅠ그때 직장인이 임신하면 동료들이 우와축하해요~ 잘 낳고와 기다릴게! 하는게 아니라는걸 깨달았음...
금련산
2025-04-10 14:20:34
30
굳이 혐오조장이 아니라도 본문은 과거에도 이미 있었고 미래에도 계속 있을거고 지금도 충분히 있을법한 이야기임. 임상 중도포기 권리는 갑작스런 사고로 다른 수술을 받거나, 의외의 큰 부작용으로 더이상 임상실험을 지속할시 건강에 해가 된다거나, 그런걸 고려하는거지, 임신, 유학, 약을 자주 안먹는 등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개인적인 변수"를 포용한다게 아님. 그런걸 제한하는 대신 비싼 비용을 지급하는 계약이니까.
박하같은화함
2025-04-10 08:46:23
6 0
저거랑 별개로 진짜 20대-30대 철 덜 든 사람은 여자남자 상관없이 많긴한데.. 내가 예전에 유기견 보호센터 가니까 20대 여성들한테는 유기견 입양 잘 안 보낸대 왜냐고 물으니까 20대 여성들은 결혼, 출산 등을 이유로 다시 파양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렇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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