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멍
2025-04-10 22:24:46
40
ㄴ그렇읍니다 소리를 듣지못해도 언어를 만들고 배울수있으니 언어를 만드는건 절대음감이 아니어도 가능했을겁니다 다만 음운, 음가를 인식하는데 탁월하면 언어를 배우고 만드는것도 유리하지않았을까했눈데 다 쓰고보니 욕지도님이 이미 말한거랑 비숫하네요 😂
코묻은도마뱀
2025-04-11 13:37:39
70
유리할 수 밖에 없어요 뇌기능은 일률적으로 쓰이는거라 공유하게 되는건데 음식에 되게 섬세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게 발휘되고 그만큼 남들이 그냥 지나쳐갈만한걸 안지나침 가수들이 영어 발음할때 더 유창하게 발음이 되는건 그게 아예 프로듀싱으로 들어가서 아마추어아닌이상 오히려 그 디테일을 못캐면 이상한거
parkitect
2025-04-11 14:24:37
00
주변국 하히후해호 이 니미시팔러마 를 볼땐 우리말의 모음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 처럼 거의 완벽에 가까운 소리를 어떻게 표현하였겠나이까. 그나마 천조국의 AEIOUY가 표현엔 가깝다 하겠으나 당시 시대상으론 서양세력과 접근은 쉽지 않아, 세종대왕님과 휘하 관료들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소신의 작은 생각이긴 하나 우리말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사료되옵니다.
밖이춥다
2025-04-10 22:13:27
23 0
저러고 아마 궁중악보도 자기가 다 정립했을거임. 음악이 당시엔 잡학취급받았으니 유학자중에 음악아는 사람도 별로없었을테고 어쩌면 조선에서 음악분야의 정점도 세종 본인이였을지도모름ㅋㅋ 신하들도 중국거 뜯어고치는게 내심 불만이였지만 아는게없으니 세종 말에 어떻게 반박들을 못했다함ㅋㅋ
밖이춥다
2025-04-11 15:31:25
10
서얼이나 중인들이 종사하는 기술직이고. 당장 미신이기까지해서 잡학중 가장 멸시받던게 풍수학인데 사대부들 지들 묫자리알아볼땐 다 풍수따질거고 당장 세조나 정인지등 여러 중신들도 풍수전문가들이였음. 우의정이였던 허적은 잡학이라는 약에도 능통해 주치의 역할도 했었고. 성리학자가 그런 잡학에 박식하면 금상첨화지만 그것만 알고 성리학을 모르면 문제가됐다는, 딱 그정도 위치였다는거 꼭 잡학이란 표현이 무조건 배우면 루저같은 그런 학문 취급받았다는 뜻은 아님
케냐BB
2025-04-10 23:59:01
34 0
편경이 중요한 이유가 다른 악기들은 나무, 가죽 등으로 만들어져서 음이 흔들리지만, 편경은 비교적 온습도에도 일정한 음을 내기 때문에 편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돌이 덜 갈렸네요" 라는 말은, 돌을 자르기 위해 선을 그을 때 지금도 노가다 판에서 많이 쓰는 먹줄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먹줄까지 가느냐, 먹줄을 남겨놓고 가느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석 하나가 먹줄, 즉 선 하나 두께만큼 두꺼웠던 것을 세종이 알아챈것이지요. 아울러 고대에는 황제가 새로 나면, 그 해 풍년이 든 기장 한알을 선택해 그것을 99알을 늘여놓은 길이로 '궁'음을 정하여 모든 음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궁음에서 1/3을 늘리고 줄이고 하여 5개의 음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오음입니다.
케냐BB
2025-04-11 00:02:12
25 0
그리고 그 궁음을 내는 길이로 황종척을 만드는데, 이것은 모든 길이의 표준이됩니다. 길이의 표준이 정해지면 부피의 표준도 정해지게 되니, 예로부터 성은은 "예악"으로 나라를 일으킨다라는 말은 '예'는 법, 제도 등을 뜻하며 '악'은 단순히 '음악'이 아닌 도량형의 통일을 뜻하기도 합니다. 세종대왕이 음악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것 또한 조선이 단순 명의 사대하는 제후국을 넘어 자주적인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새로운 음을 정하지는 않고, 편경으로 기존의 음을 기준으로 맞추게 됩니다.
케냐BB
2025-04-11 00:04:39
33 0
박연은 아니지만, 정인지가 쓴 악학궤범의 서문을 살펴보면 옛 선조들이 '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옅보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음악은 허공에서 나오는데 이것이 사람으로 하여금 여러 감정을 불러 일으키니 신묘하다. 그 음악엔 바른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에 '악'을 바르게 정하는 것 또한 군주의 몫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궁중에서 행해지는 음악을 소위 '정악' 이라고 부릅니다. 조금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유초신지곡' 으로 한번 정악의 매력을 느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삼모작
2025-04-11 09:15:15
5 0
세종대왕님은 진짜 천재인데도 불구하도 백성을들 누구보다 사랑한 왕이라는게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던 지배자 스타일임. 종교지도자라든지 그런애들은 있었지만 국가의 최고 권력자가 저런사람인 경우는 진짜 한번도 없었음. 지금도 없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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