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듀본의지구본
2025-04-11 14: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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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동화책에 이거랑 똑같은 내용있는데 거기서 정답은 "저는 저에요"였음. 그랬더니 너는 너를 사랑하는구나, 하면서 신이 살려줌. 딸이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묻는데 제대로 대답을 못함. 철학동화인 거 알고 사긴 했는데 만4세가 읽기엔 좀 이르구나 싶었고, 만40세가 다 되가는 나한테도 좀 이른듯.
도파민
2025-04-11 15: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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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에 대한 철학은 끝났음. 기술은 고도화되고 어른의 자격요건은 연령이 높아져만 가. 아이는 주체성을 인정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태생적 환경과 유전자에 종속된 존재로서 규저되고 있지 않은지. 저 물음이 원하는 대답. 스스로 증명한 나 라는 것은 나만의 삶. 도전. 성공과 실패가 쌓였을 때 할 수 있는 대답이고 한국 중고등학생한테 앵간해서 무슨 대답을 어찌 하라는 건지 입학사정관같은 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