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성전파원
2025-04-13 13: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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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은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당대의 기록물이지만... 그렇다 하여 모든 치부가 올바르게 작성된 것은 아닙니다. 위 게시글에서는 태종 시기의 기록을 예로 들어 조선왕조실록의 정확함과 정밀성을 보여주지만, 태종 시기의 조사의의 난을 보면 기록이 애매모호하고 부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사의의 난 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태상왕 이성계가 태종을 향해 군사를 동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모두 올바르게 기록하게 되면 조선이라는 국가의 정통성이 흔들리므로 해당 기록은 부실하고 애매모호한, 왜곡된 기록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준성전파원
2025-04-13 13:35:02
220
즉, 왕조의 정통성에 관련되어 있다면 실록의 기록 또한 당연히 수정하고 왜곡했다는 것 입니다. 세조 집권 후 정당성을 위해 노산군일기 (단종실록) 를 왜곡하고, 영조가 세손이던 정조의 부탁으로 사도세자와 관련된 기록을 모두 불태운 점 (승정원일기 포함), 대한제국 시기의 고종, 순종실록 (일제에 의한 왜곡 가능성 높음) 등등... 조선왕조실록도 왜곡된 기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정통성과 관련된 논쟁은 실록도 피해갈 수 없는 것 이지요.
준성전파원
2025-04-13 13: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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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급하게 쓰느라 제대로 못 썼네요. 사도세자의 모든 기록을 지운 것이 아니고, 임오화변 (사도세자 뒤주 사건) 당시 사관들은 모두 끌려나갔고, 당시 상황이 어느정도 기록된 승정원일기는 정조의 요청으로 영조가 폐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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