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베스트2
고스트무역왕
2025-04-15 16:07:58
192 0
완전 비슷한 경험 있어서 PTSD온다....나이도 30대 초반이었고 유학경험 있었는데 낙하산이긴 했음. 근데 사회성은 거의 박살나있었고 사무업무는 아무리 가르쳐도 늘지를 않음. 다음주 보세 입고될 리스트 작성해서 보세창고에 전달하라고 하고 입고될 리스트 쫙 줬음. 즉 정리만 하면 되고 심지어 복붙만 잘 하면 됨. 입고건도 별로 없는데 며칠을 부여잡고 다른 업무를 줄수가 없음. 내가 했으면 5~10분컷인데 이걸 3일 잡고있으니 머리에 쥐가 날수밖에....그마저도 졸라 틀림...결국 수습기간 마지막에 잘 얘기해서 보내긴 했는데....사람 뽑아달랄땐 안뽑아주다가 이런애를 낙하산으로 꼽는걸 보고, 우리 부서를 리얼 개 ㅈ으로 아는구나 현타 씨게 옴 [3] 이동
벼락꽂힌풍차
2025-04-15 17:54:43
60
해당 부서 사유서가 5번이나 써야될정도로 민폐를 끼쳤다길래, 답답한 심정에서 한말이에요 ㅎㅎ;; 저 정도로 부서에 영향을 끼치는 인원을 인사과에서 검증하지 못했다는 것도 사실 좀 납득이 안가긴합니다. 물론 또 다른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죠!
고스트무역왕
2025-04-15 16:07:58
192 0
완전 비슷한 경험 있어서 PTSD온다....나이도 30대 초반이었고 유학경험 있었는데 낙하산이긴 했음. 근데 사회성은 거의 박살나있었고 사무업무는 아무리 가르쳐도 늘지를 않음. 다음주 보세 입고될 리스트 작성해서 보세창고에 전달하라고 하고 입고될 리스트 쫙 줬음. 즉 정리만 하면 되고 심지어 복붙만 잘 하면 됨. 입고건도 별로 없는데 며칠을 부여잡고 다른 업무를 줄수가 없음. 내가 했으면 5~10분컷인데 이걸 3일 잡고있으니 머리에 쥐가 날수밖에....그마저도 졸라 틀림...결국 수습기간 마지막에 잘 얘기해서 보내긴 했는데....사람 뽑아달랄땐 안뽑아주다가 이런애를 낙하산으로 꼽는걸 보고, 우리 부서를 리얼 개 ㅈ으로 아는구나 현타 씨게 옴
고스트무역왕
2025-04-15 17:10:25
160
ㅋㅋㄴㄴ 오히려 저 이후 뽑아주긴 했음. 3개월 고통스러웠지만 이후에 좋은 사람 들와서 다행이었지...그치만 타부서들과의 관계도 박살나서 팀장님이랑 나랑 타부서 회식때 껴서 사과도 하고 고민상담도 하고 진짜 3개월 힘들어따...
넉돌이
2025-04-15 17:32:38
5 0
난 요즘 걱정되는게 예전에 비해 사회성이 진짜 눈꼽만큼도 없는 애들이 많이 보임... 막 대단한게 아니라 아침에 만나면 눈을보고 인사하는것도 못하고 그마저도 윗사람이 먼저 아는척해야 쳐다보지도않고 안녕하세요 하고 말아... 내가 꼰대인건가 고민도 많이 들고 참...
부속빠진건담
2025-04-15 18:32:24
22 0
알바할때 비슷한 애 교육시킨적 있는데 되게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사소한 것도 잘 못외우고 실수가 잦았음. 결국 본인이 못 버티고 퇴사했는데 나중에 길에서 만나서 잠깐 대화할 일이 있었는데 일 할때랑 달리 말 개잘하고 자신감에 차있어서 다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성적 전교권에 학생회장이었음;; 근데 왜 일할땐 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일머리 없는 걸 떠나서 간단한 메뉴얼도 못외우고 그랬거든
고스트무역왕
2025-04-15 18:41:28
80
이건 내 얘기같아서 슬프네ㅠ 난 유독 서빙? 빠릿빠릿하고 눈치빨라야하는 일을 오지게 못했음. 호프집 알바 2주 하고 짤렸는데 그 기간동안에도 다른 직원들 갈굼도 고통스러웠음...근데 내가봐도 일 못하고 눈치 없긴 했음...지금도 접객은 트라우마가 심함 ㅠ
밥도둑하악
2025-04-15 18:53:10
150
이건 나도 PTSD 온다.. 전역하고 한 달동안 주 2회 나가서 카페 일 배우는데 메뉴가 진짜 많고 조합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그쪽 일이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 못하니까 많이 힘들었음.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봤는데도 주 2회, 하루 3시간씩만 배우니까 일도 배우는게 더디고 같이 일하는 사람도 눈치줌. 사장님도 빨리빨리 배워야 한다고 압박주고 이렇개 실수 많으면 안된다 그래서 스크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알바 고용하고 한 달 됐을때 사장님이 보통 면담한다고 면담하자 불렀는데 그날 그만두겠다고 함. 그러고 노가다 알바 시작했는데 이게 훨씬 편하더라. 몸이 힘든게 차라리 나음
모기딪일래
2025-04-15 22:59:02
90
나 진짜 똑부러지고 빠릿한사람인데 신입사원때 이메일 맨날 오타나고 제목 잘못쓰고 씨씨누락나고 3번정도 실수했는데 개털렸어 그리고 그 뒤로는 10번을 검토하고 보내는데... 틀린기 안보여 근데 또 틀렸대 ㅎㅎ 매번 틀릴까봐 메일 전송버튼을 못눌렀어ㅎ 이거 반복하다가 결국 사수 붙잡고 펑펑울고 부담 좀 덜어낸뒤부터 안틀렸음... 신입사원때는 뭐가 씌워지나봐 진짜 내 모습 같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