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특이하게 라면데이 라는 게 있었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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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4년에한번 2025-04-15 16: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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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남일같지 않네... 보증 잘못 써서 집없이 어머니가 하시는 작은 식당에서 먹고 자고 함...;;; 근데 밤에 술도 파는 식당이고 대학교 앞이라 밤 12시까지 잠도 못 자는데 와중에 나는 밤늦게까지 놀아도 되는 초딩이다~행복하다~ 이러고 있었음 ㅋㅋㅋㅋ [4]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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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볼까 2025-04-15 07:39:06 185 0
나도 이 비슷한거 있어 아직도 생각하면 참 기분 좋은 날인데 엄만 아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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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사랑 2025-04-15 07:39:57 6 0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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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교황 2025-04-16 17:18:17 2 0
좋은 거 먹이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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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사랑 2025-04-16 17:54:21 0 0
INTP이 뭘알아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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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교황 2025-04-16 19:57:01 0 0
인팁에게도 순정이 있다... 우리도 사람이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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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리 2025-04-15 08:09:41 4 0
엄마는 생선대가리를 좋아하셨다...랑 같은 맥락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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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러 2025-04-16 05:43:48 3 0
아니 근데 생선 볼살은 정말 맛있어 다른 부위보다 훨씬 쫀득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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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리 2025-04-16 07:32:53 3 0
그래서 세월지나보니까 진짜 맛있어서 좋아하셨구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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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die꾼 2025-04-15 15:38:56 1 0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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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4년에한번 2025-04-15 16:23:25 199 0
남일같지 않네... 보증 잘못 써서 집없이 어머니가 하시는 작은 식당에서 먹고 자고 함...;;; 근데 밤에 술도 파는 식당이고 대학교 앞이라 밤 12시까지 잠도 못 자는데 와중에 나는 밤늦게까지 놀아도 되는 초딩이다~행복하다~ 이러고 있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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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영원을말할께 2025-04-15 17:32:54 31 0
기특한 유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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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분위기 2025-04-15 17:34:38 11 0
윤달년생 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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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다감한 2025-04-15 17:40:33 39 0
행복하니 됐어. 씩씩하게 잘 커줘서 고맙다. 근데... 커서 하는게 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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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골땀냄새 2025-04-15 18:33:45 14 0
와 나도 ㅠㅠ 엄마가 22시 넘어서까지 일하셨는데 동생이랑 집 앞 문구점 앞에 있는 목마랑 인형뽑기하고 놀면서 신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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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2 2025-04-15 16:47:30 19 0
토요일마저 라면데이로 지정했을 때, 환호하는 자식을 보며 어머니는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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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2025-04-15 17:55:05 57 0
내가 만든 음식이 그렇게 별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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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골땀냄새 2025-04-15 18:34:23 17 0
그래도 한편으로는 안도하셨으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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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7:11:51 게시물이 10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4-15 07:37 / 이동: 2025-04-15 17:11
- 어시스트: 초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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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내꺼다 2025-04-15 17:22:12 1 0
맴찟 ㅜㅜㅜㅜㅜ 행복을 찾아서 생각나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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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리치77 2025-04-15 17:27:02 3 0
다단계 사기 몇억을 갚아낼수 있는 부모님이 진정한 능력자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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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 2025-04-15 17:27:42 1 0
우리집도 어릴때 일요일 아침은 저런게 있었지. 생각해보면 엄마도 일요일에 좀 쉬고 싶어서 그랬던거였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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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여기어디야 2025-04-15 17:32:55 8 0
이런거 보면 돈보다도 집안 화목한게 확실히 부럽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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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로켓와우회원 2025-04-15 17:36:31 2 0
우리도 그랬는데 ㅋㅋ 일요일에 한 끼는 꼭 라면 먹었음 그때는 어린 마음에 평소에는 먹고 싶어도 못 먹던 라면 일요일에라도 먹게 돼서 너무 좋았지 ㅋㅋ 근데 라면 살 돈도 모자라서 3개 끓여서 4명이서 나눠먹고 그랬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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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로켓와우회원 2025-04-15 17:37:22 3 0
아빠랑 엄마는 라면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시면서 조금만 드시다 말고 ㅋㅋ 그럼 나랑 누나가 신나게 먹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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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꾸리 2025-04-15 17:47:30 2 0
집에 소파있으면 가난한거 아님ㅋㅋ 우리집은 라면도 제일 싼거 안성탕면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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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네아빠 2025-04-16 00:44:52 2 0
어렸을때 중산층 문턱 밟았다 떨어진 입장으로는 저 다찢어진 소파라는게 얼마나 위태위태한건지 가늠하게 하는데... 다른집은 소파 새로 사거나 업자불러서 수선하고 그랬다 그래서... 하지만 이렇게도 볼수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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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꾸리 2025-04-16 04:20:18 4 0
모든 상황은 상대적인거니깐 ㅋㅋ 그냥 유머로 받아들여줘! 근데 우스개소리로 조금 더 내 상황을 말한다면 가족 4명이서 판자집 중에 방하나만 빌려서 한방에서 잤고 집안에 화장실 없어서 5분 정도 걸어가서 공용 푸세식 화장실 썼음ㅋㅋ 나 91년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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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네아빠 2025-04-16 11:33:48 1 0
그렇군요...ㅠㅠㅋㅋㅋ어마어마하셨네여.. 형님이시군요 저도 93이라 나이는 비슷한 것 같음니다. 저는 소파 찢어진 뒤로 1년도 채 못버티고 산중턱 반지하 셋방으로 쫓겨났는데 이사 첫날에 자다가 꼽등이랑 인사하니 진짜 조졌구나~ 싶었어서 본글이 와닿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 고생 많으셨슴다 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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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파파 2025-04-15 19:09:52 0 0
ㅎㅎ 우리집도 나 유치원 다닐 적에 어머니 생신때 집에서 라면끓여먹음 지금 우리집 거실만한 단칸방에서 네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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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나해 2025-04-15 19:20:09 5 0
나도 어렸을때 비슷한기억 있는데 엄마가 집에서 혼자 라면먹었는데 학교갔다와서 라면봉지보고 내가 맛있는거 혼자먹엌ㅅ다고 뭐라했었나봄 엄마가 철좀들으라고 혼냈었는데 9살이었던 나는 맛있는거 혼자먹고 왜 화를내지?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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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스님 2025-04-15 19:22:41 5 0
IMF 시절 나는 어렸고,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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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스님 2025-04-15 19:24:58 8 0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올 때면 엄마와 나는 근처 둔턱에 나가 '풀찾기' 놀이를 했다. 그리고 그날 수확한 풀은 저녁 밥상에 올랐고, 나는 그 기억이 좋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 어른들의 사정이 있었는데 그 어려움을 어렸던 나한테 내색하지 않은 엄마가 존경스러웠다. 이제 나도 아빠가 되는데 나도 그런 부모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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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아 2025-04-15 20:55:11 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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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랑 이 병원썰이 뭔가 힘든 일이 있어도 아이를 밝게 키우려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볼때마다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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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ica 2025-04-16 10:03:22 3 0
볼 때마다 정말 가슴 따뜻해지는 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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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백곰 2025-04-16 14:23:01 7 0
난 볼때마다 눈물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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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소년단 2025-04-16 14:31:10 11 0
진짜 볼때마다 눈물남. 나이들고 보니 31살 엄마,아빠들도 그냥 여린 부모, 갓 어른되어 사회 던져진 주니어들임 그냥. 얼마나 속이 썩었을까 생각하면 아이고가 절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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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83 2025-04-16 17:12:41 1 0
읽으니 눈물난다 정말로. 자식이 생기니 이런일에 이입이 너무 잘 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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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0123 2025-04-15 22:09:30 1 0
주말 아침은 라면이 국룰 아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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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은뭐든지커 2025-04-16 07:44:44 1 0
나도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부모님 덕택에 가난 때문에 불행하다란 생각은 하지 못하고 살았음, 그래서 지금도 돈 없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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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치고웃대 2025-04-16 14:07:25 0 0
근데 웃대인들아 가족외식 한달에 몇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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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상으로웃긴다 2025-04-16 14:42:03 3 0
우린 소풍밥이었는데 신문지 깔고 김, 밥, 김치만 넣어서 말아먹었음 지금 생각하면 맘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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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낭 2025-04-16 14:47:57 2 0
나도 어릴 때 imf로 아빠 공장 망해서 집이 어려워졌음. 아빠는 뭐라도 하려고 뻥튀기 떼다가 길거리에서 팔았고, 엄마는 분식집에서 일했지. 그래서 집안엔 팔다 남은 뻥튀기 박스가 엄청 쌓여있고 엄마도 팔다 남은 분식을 싸왔는데 난 그게 너무 신나고 기분 좋았지. 학교 가서도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좀 지나서 우리집이 좀 힘들고 가난했단걸 알았지만 난 결핍을 딱히 못느끼고 행복하게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낸거 같아 부모님께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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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늘푸른 2025-04-16 16:50:54 0 0
인생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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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달빛 2025-04-16 17:03:06 0 0
우리집도 힘들었는데 엄마가 나 라면 먹는거 엄청 싫어하셨음 싫어하는 정도를 넘어서 못먹게 하셨음. 대단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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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담곰 2025-04-16 17:40:13 0 0
부모님 감사합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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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아저그러니까 2025-04-17 01:13:12 0 0
지금생각해보면 드릅게 가난했고 그시절예기만해도 아버지는 ㅈㅅ생각까지했었다며 학을떼시지만 매주토요일밤이면 노가다용 프론티어에 우리가족4명 낑겨타고 영덕이든 포항이든 바다보러가고 산 계곡 주말마다가서 놀아주던 우리부모님덕에 난 가난의 ㄱ도 못느끼고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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