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원인불명이지만 오늘 새벽 4시쯤에 가게에 불이 남.
평소 단골손님이던 분이 새벽 운동하러 가는중에
연기가 나는걸 보고
나에게 연락과 119에 신고를 동시에 하셨고
다행히 더 번지기 전에
우리가게 주방만 태우는걸로 마무리 됨
불끄고 난장판이 된 가게 보면서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현실 자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한숨 푹자고 일어나니
이웃분이 발견해주신것도 행운이고
화재보험 들어놓은것도 행운이고
인명피해 없고 타인의 재산에 피해가 안가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네
그리고 4~5월은 비교적 비성수기고
리모델링 필요성도 느끼고 있었는데
억지로 휴식도 할수 있고 적당한 타이밍에 액땜한거 같아서
마음이 편안함 아니 편안해야댐
불난 집은 대박난다는 소리도 오늘 하루종일 5번 넘게 들었네.
임차인 사모님도 오셔서 사람 안다쳐서 정말 다행이다.
필요한게 있으면 연락 달라고 오히려 위로 해주시니깐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
가게앞에 주차 되있던 차량이 조금 지저분 하길래
세차비랑 애로사항이 있으면 연락 달라니깐
어차피 세차할꺼였다고 신경쓰지 말고 힘내시라고 하니깐
힘이 조금 난다.
2년동안 정해진 휴무일 없이 대략 3일정도 쉬면서 열심히 달려 왔네.
이번달 내로 재오픈 하면 좋겠다. 여행도 해보고 꽃구경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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