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병원들 몇군데 가보고 화가남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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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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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4-15 10:21:38
이동 2025-04-15 22: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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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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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부터 옆구리 갈비뼈쪽에 원인불명의 통증이 있음. 

일상생활에는 지장없는 수준이라 참다가
점점 더 심해지길래 신경외과를 찾아감. 

신경외과 
- 접수하려는데 간호사가 일단 비급여 처방 동의서부터 사인하라함
- 내가 원인이 뭔지 처방이 뭔지도 모르는데 이거부터 해야하냐 질문하니 일단 사인만 해두면 된다함
- 의사 진료보는데.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하겠다. 그리고 일단 도수치료부터 받아보면서 경과 지켜보자' 함
- 아직 검사도 안했는데 무슨 도수치료부터... 오늘은 시간이 없다고 하고 그냥 검사도 안받고 나옴

통증의학과
- 접수하고 간단히 의사보고 엑스레이찍음
- 의사가 엑스레이상 아무문제 없으니 근육문제일거라고 초음파 한번 보자고 함
- 초음파실에 대기하고 있으니 간호사가 와서 역시 비급여 처방 동의서 사인하라함
- 사인하니 무슨 칵테일요법 같은, 근육통증 없애주고 비타민이랑 영양제 든 18만원짜리 주사제 넣을거라고 알려줌
- 역시 난 아직 초음파 보기도 전임...
- 검사도 하기전에 치료제부터 정하냐고 되묻는 와중에 의사가 들어와서 '아니 이게 보통 몸에 좋은거다 보니까' 어쩌고 저쩌고 
- 의사가 주사 배제하고 검사부터 하자고 초음파 보더니 증상 못찾겠다고 정형외과 가보라고함
- 초음파검사비 8만원

정형외과
- 엑스레이 찍음. 뭐 안나옴
- 근육이나 염증 반응일거같다고 소염진통제부터 먹자함
- 그리곤 갑자기 혹시 외상에 의한 것일수도 있으니 초음파를 보자고 함
- 진료 중 외부충격 받은 외상이냐고 물어서 그런적 없다고 했음. 1분도 안된 이야기임...
- 다시 한번 외상 없다 그랬고 다른병원에서 초음파 봤어도 아무것도 없었다 얘기함 
- 그러니 뭐 검사까진 아니고 간단히 확인만 하자며 옆 침대에 잠시 누워보라고 함
- 얼떨결에 누웠더니 초음파 10초정도 보고 '아무 문제 없네요' 끝
- 그리곤 갑자기 갈비뼈에 테이핑 X자로 발라주면서 '이건 오늘은 건강보험 적용인데, 내일부턴 비용 청구 됩니다. 경과보게 매일 오세요' 
- 카운터에서 '오늘 엑스레이랑 초음파검사 소염제 처방해서 9만8천원이요. 테이핑은 다음부턴 2만원 청구됩니다' 


이 세곳은 최근 경험이고.
최근 한 3년 중 병원간 곳들중에 단 한군데도 안이런데가 없었다.

하 진짜... 
아무리 개원해서 돈 벌어야 하는거 어느정도는 인정한다해도.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닌가 싶다. 최소한의 양심이나 책임감도 없는 행태

사람들 아픈거 빌미로 잘 모른다고 눈탱이 쳐서 돈만 벌자고 하는거.
이게 침수차 팔아먹는 중고차 딜러, 쓸데없는 부가서비스 끼워파는 폰팔이, 양식 속여팔고 무게 사기치는 수산시장이랑 다를게 뭐임?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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