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디
2025-04-18 12: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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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얘긴데, 20살때 미술학원 강사 알바하는데, 중2여자애가 취미반으로 들어와서 가르침. 근데 나랑 같은동 다른 라인에 살고 있는거임. 근데 무슨 중2가 넉살이 좋아서 우리집 벨누르고 놀러오고, 우리집에 만화책 빌리러 오고, 저녁에 실기평가 줄넘기 알려달라고 날 부름(내가 초등학교때 줄넘기 전교1등한거 말한적 있음). 며칠뒤 학원으로 걔네 엄마가 전화해서 그 강사 뭐냐고 따짐. 내가 오해 받고 있구나…! 깨닫고 또 며칠뒤에 중2가 미용실에서 머리했는데 엄마한테 혼날것같다며 찾아옴. 바로 잡아서 걔네집 데려가서 “ 어머니 얘가 머리때문에 혼날것 같다고 해서 잡아왔습니다. 너무 혼내지 마세요” 하고 집에 넣어줌. 그뒤로 나 만나는거 전혀 뭐라고 안함. 나름 재밌는 애였는데 얼마 뒤 이민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