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ol
2025-04-18 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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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때부터 테니스부 여서 두루두루 친했어요 코치님들이 폭력적이긴 했는데 교장선생님과 이사장님이 멋있는분이셔서 학교에서 왕따 당하고 괴롭힌 당한 애들 운동부마다 매칭을 시켜줬어요 하루 한번 챙겨주면 테니스부 유도부 태권도부 애들 간식비 늘여주시고 지원물품도 늘여주셨음 하루 우리도 매일 운동만하고 수업시간에 자고 하니까 친구들 같은 운동부 밖에 없었으니 그 애들이랑 친해지고 아직도 친해요 ㅋㅋ친구 꼽주는 애들 꼽주는게 특기가 되어버렸음
고양이가우걱
2025-04-18 09: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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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난뿐만아니라, 그냥 괴롭히는거지. 몸 약한 애, 공부 하는 애, 가난한 애, 뭐 특이사항이 있는 애, 정의감 있는 애 등등 지들 맘에 안들면 그냥 비웃고 우월감 가져가고 괴롭히는거, 좀 잘 됐다 싶으면 자그만한거 하나 트집잡아서 물어뜯고, 성인되어도 저게 똑같이 가는 듯. 워낙 많아서 뭐 신경쓰기도 싫음.
외계달팽
2025-04-18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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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 친구가 우리 딸래미더러 “너네 집은 왜그리 작냐” 라고 놀렸다던데, 에효, 난 가난에 익숙해서 그런지 별로 신경 안쓰였는데, 딸래미나 와이프가 그거 가지고 스트레스 받으니 안타깝더라. 결국 그 애랑은 좀 멀어지게 되었음
stance
2025-04-18 12: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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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고자도 티가 난다. 나 대학교 학창시절에 청청 입고 다녔음. 건너 건너 친구가 학과 동기 여자 애들이 나 청청 입고 다녀서 흉 본다는 말 전해 들었는데 진심으로 충격 받아서 그 후로 그 자켓 안입고 다닌다. 몇 십년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남
우투리엄마
2025-04-18 12: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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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생인 나도 고 2때 처음 패딩 샀었는데 남들 다 노스페이스 입을 때 5만5천원인가에 무더기로 쌓아두고 파는 형광주황색 케이스위스 패딩 입었음 근데 내 인생 첫 메이커라서 눈물나게 행복했음 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서 자려고 누웠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패딩 만져보고 택도 학교 가는 길까지 안 떼다가 친구들 만나기 직전에 조심히 살살 옷핀 벌려서 떼고 주머니에 한 달 동안 넣어서 다녔을 정도ㅋㅋㅋㅋㅋㅋ 하지만 ㅅㅂ 진짜 겉옷이 한 벌 뿐이라 빨지도 못하고 입어서 학교 일찐 호소인이 나 더럽다고 뒷담 까면서 왕따 시킬라 했다ㅠ 한파인데 어케 빠냐고 시발려나~~~~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원래 한번씩 패딩 안으로 한번씩 기모스타킹만 신고 치마는 안 입고 가는 좀 모자란 이미지가 강한데 거기다 공부만 하는 학교였어서 일찐 호소인만 왕따되고 친구들이 나랑은 놀아줬지... 고마워 친구들... 나라면 치마 안 입었을 때 도망갔을거다...
ZI존팩폭
2025-04-18 13: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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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사는 회사 선배가 아파트 커뮤 가입했는데, 거기 아파트가 임대 차별 없게 섞여 있는 구조였음. 근데 아파트 커뮤 가입하려면 전세, 자가, 임대 밝혀야했음 ㅋㅋㅋ 가려줘도 자기들끼리 어떻게든 찾아서 부류를 나누려는 거보니까 종특인가바,, 사람이 우월감 느끼기에 돈만큼 빠르고 확실한게? 없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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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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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그런 새끼가 하나 있었음. 지 노스페이스 비싼 거 입고 다닌다고 자랑하면서 남들 가난하니 뭐니 지랄하는 거. 근데 걔가 워낙 싸가지가 없어서 학부모 호출당했단 말임? 근데 이후 애들 사이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짐. 걔 엄마 폐지 줍고 다니는 거.
참깨라면고추기름
2025-04-18 14: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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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옷이랑 가방 신발 이런 거 너무 없어서 대학생 때 친구들이 형편 어려운 줄 알았다 함. 꼽주고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그런 줄 알았대. 근데 우리집 가난하지 않음. 거의 20년 전인데 아부지 연봉 억단위고 그랬음. 그냥 집안 분위기가 그런 집들도 있음. 그런 걸로 주눅들지도 말고 남 평가하지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