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금 진짜 삶을 ㅈㄴ 반성함... [32] |
작성 2025-04-17 19: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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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한 70~80세 사이에 폐지줍는 할아버지가 몇 달 전부터 계셨거든...?
우리 동네에 워낙 그런 분들이 많아서 끽 해야 캔 병 모아서 버리면서 그분들이 가져가실 수 있게 하는 정도 말곤 신경도 안썻단 말이지..
아니 오히려 차 끌고 다닐때 길막이 너무 심해서 짜증날 때도 있어..
방금 헬스장 가려고 나오는데 얼굴 잘생긴 청년이 그 할버지한테 뭐라고 사정사정 하면서 얘기하길래 스윽 들으면서 가는데
어디사시냐고 식사는 하셨냐고 자기가 사드릴테니까 제발 자기랑 밥먹으러 가자는 식으로 말하는거야
사실 딱봐도 건강이나 처지가 좋아보이진 않으셨거든... 그 말을 듣는 순간
와 난 거의 2~3일에 한 번씩 지나가다 보는데 저런 말을 건내볼 생각조차 안했구나...생각이 들고 오히려 차 끌고 다닐때 투덜투덜 거리기만 했구나 ㅈㄴ 반성하게 됐어... 물론 그 청년따라 식사하러 가신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나도 만나면 부담스럽지 않으시게 간식이라도 나눠드려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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