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말할데가 없어 여기다 하소연 해봐요.

부모님, 친척들이 너무 좋아하고 자취방에다 중고차 까지

생겨서 더 그만두기가 어렵네요...

저는 대구 옆 중소도시 출신인데

합격한 곳은 오지로 유명한 군단위, 군청에 발령 받았어요.

근데 일주일에 비상직+ 당직 이 3번 정도에

밤 10시 야근은 기본인거 같아요....ㅋㅋ

심지어 구내식당이 없어서 관용차 끌고 팀장 과장

태워서 식당 앞까지 대령해야 하더라구요

불편하게 밥먹고 나니까 13시고 하 숨막혀 죽을거같아요

하필 군청이라 도시의 단점+ 시골의 단점 이 합쳐진거 같네요

차라리 조용한 면사무소가 나을거같아요 인구도 적고ㅋㅋㅋ

저도 30가까이 살면서 여러 알바 직장 다녀봤지만

이런 조건은 처음이고 전에 다녔던 공장이 그리워져요

아직 수습인데 바로 관둬야 할지, 꾹참고 1,2년 이직 준비해서

탈출할지 고민 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