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걸림심장이아픔
2025-04-21 12: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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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을 가고 온나라를 붉은악마가 뒤덮었을 무렵 술먹고 지하철에 앉아 가는데 졸음은 살살 오고... 어느순간 잠에서 깨보니 짧은치마로 살짝만 가려진 허벅지가 눈앞에... 자다 다자 옆자리에 앉은 누나(였겠지 아마 나도 20대 초반이었었으니)의 다리쪽에까지 고개가 넘어갔던것... 죄송합니다 ㅠ 하는데 싱긋 웃으며 괜찮아요 했던 그 누나는 아마도 붉은 악마들에게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내려온 천사가 아니었을까...
sd산들바람
2025-04-21 12: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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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돚같은 상황 격어봐서 저넘자 심정 이해가 되더라 난 동인천급행 신도림쯤 도착ㅈ하니깐 여자가 저렇게 돌아버림 필사적으로 피할려고 반대쪽으로 몸을 밀어봤지만 그만큼 공간이 생기니 밀려서 들어옴 ㅠㅜ 역곡역까지 별별 생각 다하면서 변호사 선임? 판사가 믿어줄까? 판사는 너님 사형 이런 상상까지 갔음 ㅠㅠ
콘텐츠플리마켓
2025-04-22 04: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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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0년 전에 저런 일 있었음. 새벽 편돌이라 매일 나의 퇴근길은 만원출근지하철이었음. 그날 따라 2호선이 유독 사람 많았음. 교대에서 지하철타고 가는데 같이 탄 여고생 둘(교복달랐음) 사이에 서게됨. 그나마 좀 널널했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사람이 엄청 차더니 왼쪽 여고생은 본문처럼 되고, 나머지 하나는 앞판 밀착됨. 나는 ㅈ됐구나 했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사람 내려 몸 좀 가다듬는데 갑자기 사람이 또 밀고 들어와서 여고생 둘 사이에 완벽하게 샌드위치됨. 다음 역에서 경찰서 가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다행히 아무일 없이 여고생 둘이 내림. 다행이다 싶었는데 두 여고생이 내리고 동시에 뒤 돌더니 나 보고 둘 다 킥킥거리면서 비웃고 손잡고 출구쪽으로 갔음. 내 생에 가장 어안벙벙한 사건 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