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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o 2025-04-22 13: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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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픈 피자 [11]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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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o 2025-04-22 13:00:42 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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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픈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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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츠 2025-04-22 14:51:27 48 0
야 아직 깨끗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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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냥 2025-04-22 15:03:36 10 0
팩맨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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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머신건 2025-04-22 15:12:52 5 0
종이가 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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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vob 2025-04-22 15:19:07 12 0
2조각은 주인이 먹은걸까 지나가는 행인이 먹은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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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로 2025-04-22 15:30:23 3 0
밤 11시 47분, 막차를.탄 에밀리는힘없이 흔들리는 차창에 머리를 기대고 있었다. 손에는 커다란 피자 상자가 들려 있었고, 그 안엔 그가 가장 좋아하던 베이컨 치즈 피자가 들어있었다 "오늘 일찍 끝나면 네가 제일 좋아하는 피자 사서 집으로 갈게." 그날 그는 오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에밀리는 그 이후로 매주 금요일 밤, 그와의 약속을 지키듯 같은 피자를 사서 그가 앉았던 소파에 올려놓고, 조용히 옆에 앉아 눈을 감았다. 오늘은 그들의 기념일이었다. 그녀는 그의 향수를 뿌리고, 그가 좋아하던 옷을 입고, 평소보다 조금 더 정성스레 피자를 샀다. 그리고는 잠시 눈을 감았다. 그녀의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턱 끝을 스치고, 바닥에 쏟아진 피자 위로 떨어졌다. 사람들은 그저 술에 취한 여자가 피자를 떨어뜨린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그건 단지 사랑을 잃은 여자와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남겨진 약속의 무게였다. 그리고 그 약속은 지금, 지하철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따뜻하고, 여전히 그와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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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넘겨요 2025-04-22 15:40:24 2 0
ㄴ (대충 kcm노래 나오는 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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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사 2025-04-22 15:48:09 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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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사진 합성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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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링 2025-04-22 15:54:14 3 0
진짜 엄청 피곤했나보다. 퇴근길에 저녁으로 사가는거 같은데 왠지 좀 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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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살도리스 2025-04-22 16:24:13 1 0
이제 잠깨서 놀라 움직이는순간 더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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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쿠키크럼블 2025-04-22 17:05:36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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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선정이딸 2025-04-22 20:42:18 0 0
그냥넘겨요 // 바람이~ 싸늘해진 늦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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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2 2025-04-22 14:38:22 2 0
You were a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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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 15:11:03 게시물이 18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4-21 21:20 / 이동: 2025-04-22 15:11
- 어시스트: 성우덕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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