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베스트1
내친구토마스
2025-04-23 10:49:06
750 9
지금 애 데리러 가야한다고 일어나는 친구는 조금 더 앉아있다가 편할때 일어나도 되는 글쓴이를 부러워할거고 딸에게 문자받은 친구도 집에 가면 글쓴이와는 비교도 안되는 막대한 지출로 가계부 쓰면서 끙끙대고 있을거임. 저건 딩크의 불행이 아닌 평생 남과 비교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불행임. [13] 이동
그레잇티처
2025-04-23 11:26:19
450
살다보니 결혼한걸 후회하는사람 많이 봤고 결혼안할걸 후회하는사람도 많이 봤는데.. 자식 낳은걸 후회하는사람은 거의 못봄. 간혹 있다면 자식한테 더 잘해주질 못해서 미안한마음에 후회하는사람을 보기는 함. 그러다가 몇년에 한번 애기낳은걸 진짜 후회하는 사람을 마주치는데 내 기준으로 그사람은 인간 쓰레기였어..
그레잇티처
2025-04-23 11:32:15
380
원래 근묵자흑이지..내주변에서 자식낳은걸 후회하는 사람 단 한명도 본적없음.. 그러다가 간혹 반에서 소위 문제아로 불리는 애 학부모소환해서 학부모상담할때 자식낳은걸후회한다는 부모있어.. 내기준으로 그런사람들은 인간쓰레기임 그런사람은 진짜 애 안 낳아야돼
벼랑밑포뇨
2025-04-23 10:33:08
380
맞음 진짜!! 이게 내 인생의 좌우명이야 '선택은 내가하고 그 선택에 후회하지말자' ~할 껄 ~하지말껄 일명 껄충이가 되면 안됨 어떤 선택을 하고 선택의 결과가 좋지않아도 나는 어차피 나는 그 때로 다시 되돌아가도 똑같이 선택할거야 ㅋㅋ 내가 이럴줄알았나?!?! 하고 그냥 넘김 그리고 다음을 대비함
TheBosss
2025-04-24 01:10:03
30
아이를 낳아야 감정이 충족이 되고 새로운 삶을 사는거 같고 다시 태어난거처럼 느껴지고 활기가 느껴지지 솔직히 30후반만 되어도 더이상 저러고 노는거 별로 안 절거워~ 무엇보다도 저렇게 노는건 겨우 도파민 만족일뿐이야 결국엔 40대만 되어도 자신이 수없이 망가지는걸 느낄걸
찰리비
2025-04-23 09:12:11
65 0
예전에 친한 형의 아버지가 한 얘기인데. 아이를 낳지 않아도 즐거울 일이 있고, 기쁜 일이 있고 슬픈 일이 있고 화나는 일이 있는데, 아이를 낳는다면 모든 감정이 세 배쯤 증폭된대. 즐거울 일이 세 배는 있고, 기쁠 일이 세 배는 있고, 슬픈 일도 세 배는 있고, 화날 일도 세 배가 있다고. 그러면서 "나는 네가 잔잔하게 사는 삶보다는 즐겁고 고통스러움의 진폭이 크더라도 풍부한 감정을 느끼며 살기를 바란다."고 얘기하셨더라. 참 인상적인 말씀이었음.
TheBosss
2025-04-24 01:15:13
30
이게 맞죠 ... 사실 아이는 나의 또다른 분신이나 마찬가지라서 느끼는 감정이 몇배로 증폭됨 아이가 기뻐하면 또다른 내가 기뻐하는거 같고 아이가 화나게 하면 또다른 나와 싸우는거 같고 아이가 훌륭하게 잘크면 또다른 내가 잘큰거 같고
가니메데쓰
2025-04-23 10:23:12
47 0
저시대 딩크족이면 거의 우리나라 1세대 딩크족아닌가? 보고 배울 딩크족이 없으니 더 적적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 삶에 정답은 없고(오답은 있음 크보) 딩크족은 자진해서 아이가 없지만 불임같은 자의가 아닌데 자식이 없는 분도 계시니 자녀 여부를 떠나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찾기를 바랍니다.
원큐리
2025-04-23 10:32:07
4 0
Fps 게임을 할 때 한곳에 조용히 숨어 스나이퍼 질만 하는 사람이 있고 무조건 닥돌 하면서 계속 죽는 사람이 있지. 전자는 킬수가 데스 수보다 훨씬 많고 +로 스코어가 나지만 후자는 킬과 데스 수 두개가 엄청 많고 때로는 적자 나는 경우가 많지. 성향 차이이긴 하지만 난 닥돌이 좋더라. 깨지고 좌절 하더라도 그것도 게임의 일부야...
매운이
2025-04-23 10:47:03
210
차할부도 있고, 무엇보다 대부분 중소기업이면 이정도 발전속도면 당장 10년뒤 길바닥 나앉을지 모르는 일이고.. 죽을때까지 4-50년 남았는데 돈을 많이 모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죠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미래 행복의 레벨을 못맞출거 같음 포기하는거임.. 물론 낳을라면 외벌이 200으로 낳는 사람도 봤고, 둘다 백순데도 낳는사람도 봤음ㅋ
가져가
2025-04-23 10:51:18
289
둘이 벌어서 500~600에 집도 있고 여행도 안가고 외식도 안하는데 허덕거리면 뭐가 문제가 있는건데?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에 근로자들 대부분이 그정도 수준이고 대부분 결혼해서 애낳고 다들 잘 살아 // 사는 동네에 쓰니네만 극빈층이니? 살고있는 아파트 주민들 평균소득이 월 천만원쯤 되는거야? 뭔 비교를 당하고 뭔 상처를 받는다고 그래
나도 맞벌이 5-600사이인데. 님보다 4살 많고 작년에 아들 낳음. 나 와이프 둘다40대 인공수정 한번 실패하고 한약먹고 자연임신. 자연분만함. 노산. 아버지는 요양병원에 모시느라 고정지출 150-180사이로 빠져나가고 있고 노후 하나도 안되어있음. 맞벌이로 5-600이면 애 하나정도는 건사할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행복이 주는 의미가 너무너무 크다. 이건 진짜 그냥 사랑이야. 나는 원래 혼자인게 좋았던 사람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의 가사처럼 또다른 나를 만나서 결심하게 됐는데. 아들을 보아하니. 진짜 내가 나타남ㅋㅋㅋㅋ 돈으로 계산하고 금전으로 셈할수가 없음. 이세상에 태어난 모든사람들이 이 행복 이 기분을 느껴봤으면 좋겠음. 분명히 99%는 좋아할거야
택견맨크로캅
2025-04-23 11:10:32
130
내가 부산에서 김해까지 출퇴근함. 우리도 맞벌이고 6년전에 첫째낳고 지난달에 둘째낳음. 나이도 우린 이미 40이 넘음. 그래도 둘째 낳았다는건 첫째 낳아보니 낳을만해서였겠지? 물론 육아자체는 힘들지만, 낳고나니 돈, 시간은 어떻게든 맞춰지더라고. 그리고 첫째가 주는 재미 이쁨 사랑스러움이 커서 육아는 힘들지만 둘까지 딱 낳자하고 마무리함. 지금 잠도못자고 늘 비몽사몽이지만... 그냥 행복함. 첫째낳고 나서보니 그래 식구끼리 맛있는거먹고 같이 티비나 보고 수다나 떨고 하는게 행복이지..하며 살고있음. 뭔가 내껄 포기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행복을 찾음.
모쓰범
2025-04-23 11:47:13
80
오.. 웃싶님 저랑비슷하네요. 저도 주민등록초본 상세내역으로 떼면 8장 나옴ㅋㅋ 어릴때 빚쟁이피해서 이사를 하도 다녀서..(아버지 도박엔딩...) 너무 빨리 포기하지말고 잘 생각해봐요. 나도 진짜 너무너무 힘든데 너무너무 행복해서! 내가 주양육자라 이유식큐브 만들고 애 케어하고 다하는데.. 매번 힘들고 졸리다가도 아들이 한번 에헤 웃어주면 그 한번의 웃음이 눈물이 끌썽이게 하면서 없던 힘이 생겨요. 육아는 99의 힘듦과 1의 행복이다라는 말이 있어요. 그리고 그 1의 행복이 99를 다 커버치고도 남습니다. 단순히 돈때문에 이런 행복하고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감정을 못느끼고 산다는건 너무 안타까움. 나는 둘째 계획중인데 노산이라 와이프가 힘들거같아서 고민중입니다
얼굴은마음의거울
2025-04-23 11:14:55
250
사실 애를 낳으려고 결혼하는게 맞지. 굳이 애없을거면 그냥 쭉 평생 동거하면되는데 뭐하러 법적구속만 주렁주렁 달린 혼인신고를함. 중간에 틀어져서 헤어지게되도 서류 깔끔함. 오히려 특공때문에 결혼식올리고 혼인신고 안하는 사람도 많은데 ㅋㅋ 이것도 사실상 그냥 동거지... 법적문제로 혼인여부 파악하는것도 사실혼관계만 인정되면 별문제없는 부분이고. 별 생각없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아이 없을거면 혼인신고 할 이유가없넹
웃어르신
2025-04-23 10:43:07
10 9
아니 낳고 싶어도 돈이 없다니까. 집도 절도 없는 개깡그지 같은 삶에 책임질 애 하나 생긴다고 잘도 행복하겠다. 애 생각은 안하나? 대부분 지들 생각만하더라고. 아이를 위해 삶을 갈아버릴 각오가 됐거나, 재산이 있거나. 그거 아니면 포기하는게 맞다. 모두가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음. 쉽지 않아.
내친구토마스
2025-04-23 10:49:06
750 9
지금 애 데리러 가야한다고 일어나는 친구는 조금 더 앉아있다가 편할때 일어나도 되는 글쓴이를 부러워할거고 딸에게 문자받은 친구도 집에 가면 글쓴이와는 비교도 안되는 막대한 지출로 가계부 쓰면서 끙끙대고 있을거임. 저건 딩크의 불행이 아닌 평생 남과 비교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불행임.
성난거북
2025-04-23 11:18:12
261
당연히 비교하고 만족하지못해서 생기는 거긴 하지만, 그런것도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내린선택이었는데 막상 체감하니 느껴지는 바가 있어서 저런 말을 하는게 아닐까? 본인이 불행하다기 보다는.. 비슷한 선택을 앞둔사람에게 하는 말이 아닐지
꼬콤이빠빠
2025-04-24 09:19:33
10
비교하기가 애매한게 아이를 가지며 극히소수말고는 아이가 없는 삶을 재고할 가치도 없어짐. 이미 아이가 있는 사람에게 행복의 마지막완성 이자 최중요 조각이니까 딩크는 있던삶을 경험하지못했고 반대로 아이가 애초에 없던 경험이 없으니까..있다가 없어질수는 있지만...그건 또다른경우고
horyhaha
2025-04-24 09:39:14
40
내 친구 딩크에게 항상 하는 말이 이거임ㅋ '서로 가지지 못한 행복을 부러워만 하다가 시간 다 지나간다고 그저 서로의 삶을 만족하며 사는게 좋은거 아니겠냐고' 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난 가족과의 있으면 말없이 같이 티비보는 순간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행복이 내 삶 속에 녹아있지만 딩크 친구 얘기는 행복이 물질적인게 많다더라고 각자의 선택으로 정답도 없는 인생 살지만 육아의 힘든만큼 행복함과 고양감이 많은 것도 사실이야 부러웠던 30대 초 친구의 유럽여행이 40대 초의 내가 하고있으니 삶의 수준은 10년 정도 차이난다고 봐(각자의 수입에 따라 차이가 크겠지만) 26에 결혼해서 아빠가 되었고 벌이가 변변찮아 육아가 힘들었고 사춘기 딸과의 갈등은 지금은 싫지만 이것 또한 지나서 추억이 되겠지 반대로 친구는 여행도 실컷하고 좋더니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고 다른 취미를 계속 만든다더라 자전거 서핑 등산 골프 스쿼시 테니스 수영 헬스 승마 와인 사격 등 해마다 취미가 바뀌더라고 어떤 삶을 사는건 각자의 선택이라 존중 받아야된다고 생각해 난 다시태어나도 결혼해서 애 낳고 싶은 사람이고.
믿지않음
2025-04-23 10:52:34
24 0
하나 궁금한거는.. 애가 없는 삶을 생각하고 딩크를 선택했을거잖아. 젊은시절 즐길거리만 생각하고 선택을 했나? 애가 없는 삶과, 애가 있는 삶, 애 키우는 기간, 애가 크고난 다음, 노후 등등 아무 생각조차 안한건가?? 당연한거 아니냐고.. 그걸 이제와서 후회인지 아쉬움을 토로한다는건 그냥 현재 내 기분이 그래요~ 라는 수준인지 아니면 내가 생각이 짧았어요 라는건지
형아는내맘조또몰라
2025-04-24 07:28:10
40
당연히 우리가 공부 열심히 했으면 서울대 갔을 생각 다 하지만 모두 그렇게 공부하는 게 아니잖아.. 그래놓고 공부 더 할 걸 후회하는 게 이상한 건 아니지. 생각과 현실은 같이 가지는 않으니까. 생각으로 감정을 예측할 수도 없고
동작그만불알빼기냐
2025-04-23 11:05:01
0 0
뭘 선택하든 후회만 안하면 되지만 인간은 매순간 후회를 하는 동물이기에.. 나도 아이낳고 자신이 없었지만 지금 나랑 와이프랑 반반 똑닮은 내 핏줄보고 산다. 대화의 주제는 우리에서 아이로 변했고. 사회가 더 팍팍해질수록 아이 안낳고 사는 부부들도 많은데 그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러나 인격적으로 성숙한 부부 혹은 아직 나하나 챙기기 힘든 부부라도 그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는것은 그 팍팍한 삶 속에 한줄기 행복이라는 것.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
장어s
2025-04-23 11:52:46
19 0
내가 오래는 아니지만 40년가까이 살면서 무언가 선택해야할때 꼭 지키는 철칙이 있는데, 살인이나 마약같은 중범죄가 아니면 한번이라도 경험하고 그 다음에 후회하자임. 어차피 한번이라도 안해보면 죽을때까지 해볼껄 하고 후회할텐데 그럴바엔 한번이라도 해보고 후회하는게 백번나음. 그리고 그 선택은 나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와이프와 두 아들을 안겨주었음. 애들이 어려서 아직 진짜 힘들지만 내 후회는 하나임. 조금 더 일찍 결혼해서 일찍 낳을걸. 삶은 한번임.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회피하고 돌아가면 잠시 편할 순 있으나 한번뿐인 삶에서 많은것을 놓치고 그저 우물안 개구리로만 살다가 죽을 수 도 있다는걸 알아야함. 무조건 애를 낳아라! 라고 하지는 않음. 다만 뭐때문에 힘들고 뭐때문에 어렵고 뭐가 준비 안돼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만 가져다 붙이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았으면 함. 적어도 반반은 놓고 저울질 해야지 그저 애낳는것이 희생과,고통으로만 평가되는것이 안타까움. 나에게 내 가족은 희생과,고통은 금방 잊혀질정도로 커다란 희망과 사랑임.
참치잡이
2025-04-23 11:57:38
3 0
원래 일을 할때도 종일 바쁘게 업무 쳐내면 힘들지만 그만큼의 달성감과 충족감이 있잖아. 물론 혼자서도 이것저것 하고 살면 바쁠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어린 자식을 부양하면서 사회생활까지 하는 사람들과는 고민과 고생의 밀도가 다르니까.. 아이가 있는 삶이 반드시 충만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확실히 생활에 있어 감정의 밀도는 훨씬 높을것같긴 함
rkgnl99
2025-04-23 12:07:19
8 0
내가 갖지 못한 삶에 대해 후회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당장은 행복한 딩크도 언제가는 내 선택이 옳았는지 궁금해질 수 있음. 심지어 먼 미래의 행복한 딩크조차도 이 행복에 아이까지 있었다면 더 행복한거 아닐까 의문이 생길 수 있음. 그것도 높은 확률로. 다만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높은 확률로 후회하지 않음. 드물게 아닌 케이스는 빼자고. 자기 자식 보면서 버리고 싶다 지금이라도 그 선택 되돌리고 싶다 느끼는 부모는 매우 드물다. 이건 딩크부부처럼 행복한게 아니라 불행하고 힘들고 부담스럽고 때론 죄스럽고 미안한 상황에도 상당한 비율로 같은 답을 도출해낸다. 딩크가 틀렸다는게 아니라 확률에 대한 이야기다.
공구공삼
2025-04-23 13:19:43
9 0
자녀를 낳고 가정을 이루는건 DNA의 가장 깊숙한곳에 각인된 본능적인 행복감을 주기 때문에 위 댓글들이 말하는 남의인생을 부러워한다라는 개념이랑은 궤를 달리한다고 본다. 본문의 글쓴이가 느끼는 공허함은 어디서도 채우기 힘들거지만 그 상대방들이 느낄수도 있는 부러움은 금방 다른걸로 잊혀질수 있을거라
승리의실버팽
2025-04-23 15:11:16
4 0
딩크가 평범한 삶이라고 볼 수는 없지...하지만 그것이 본인의 선택이었다면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 후회해봐야 본인 속만 쓰리지 누구도 그것에 공감해주지 않는다. 사람이 선택을 했으면...그냥 그게 옳다고 믿고 끝까지 가는거다. 후회해봤자 돌이킬 수 없거든...애가 있는 삶은 애가 없는 삶과 비교해서 장점도 많겠지만 단점도 많다. 애 있는 장점은 애 없는 단점이 되고 애 없는 장점은 애 있는 단점이 되는 것 뿐이다. 어차피 다 가질 수는 없다.
승리의실버팽
2025-04-24 09:18:11
00
후회해봤자 남는게 없어요. 타인의 공감에 힘을 얻는다라...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그래도 딩크가 이런이런 장점이 있지! 라는 댓글이 많이 달릴까요? 역시 애가 최고야! 애 있는 삶이 행복해요~ 이딴 댓글이 많이 달릴까요? 그런 댓글을 보면서 무슨 힘이 나나요? 거봐...그러게 누가 딩크 하랬어? 라는 뉘앙스의 댓글들을 보면서 퍽이나 힘이 나겠습니다...자신이 옳다고 생각해서 그 선택을 했다면 그 선택에 후회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일이 계속 어그러지고 엉망진창 무너지는데도 후회없이 밀고나가서 결국 파멸의 길로 간다...뭐 이런것만 아니면 자신이 한 선택은 끝까지 관철시키고 후회없이 밀어붙이는게 맞습니다.
승리의실버팽
2025-04-24 14:30:36
00
이거는 이미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한 후회고 젊을 때 고생은 원래 다 그런거니까 징징대지 말라고 하는건 그냥 꼰대질인데 그게 어떻게 같음? 넋두리라는 점에서 보면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넋두리라고 해도 종류가 다른거죠. 젊었을때 고생하는거야 당연히 힘들 수 있고 그거는 공감해줄 수도 있는 주제인 반면 이런 거는 자신이 선택한 길에도 분명히 장점이 있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길에도 단점이 분명히 있는데 그런건 보지 않고 그냥 신세한탄식 후회를 하는거니까요.
관자놀이튀김
2025-04-23 16:46:17
3 0
나는 애초에 자기 자신의 삶의 방식을 무슨무슨 족으로 구분짓는거 자체가 좀 이상하긴함 우리가 살면서 계획대로만 살 수 있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삶이 어떻게 바뀔줄 알고 먼저 정체성을 결정지어버리는게 너무 섣부르진않아 싶음
에스데스
2025-04-23 19:19:30
1 0
삶이라는게 그렇다 당장 건강하고 젊을때는 이대로 모든게 충분할것 같지만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면 몸도 약해지고 사랑만으로는 가정이 꽉차 있다고 못느끼기 시작하지 그 부분을 채워주는게 자식이라는 존재더라 젊을때는 모른다 누가 말해줘도 못느끼고 그냥 결국 자기의 선택에 그 안에서 최대한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영원한건 없다 내 마음이건 내 육체가 되었든 환경이건
TheBosss
2025-04-24 01:29:04
8 0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저출산은 어마어마한 세뇌작업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방송국에선 허구헌날 비교질이고 연예인들 잘나가는것만 보여주고 드라마는 항상 재벌집회장사장손자아들이 상대방이고 온갖 비틱질만 해대고 사회는 온갖 경쟁질에 그것도 모자라서 획일화되고 튀지못하는 유교사회까지 천박한 자본주의 허세 환상주의 그야말로 환상의 콜라보인데 그걸 못깨면 답이 없다 위에 댓글들만 봐도 300도 못벌면 행복하지 못하단 말이 바로 나오고 아이들은 '비교질' 당할까봐 두려워 하고 걱정하고 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집단 공황장애며 정신적 질환인지 모르겠네
새가난다
2025-04-24 06:09:32
00
세뇌란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잘나가는 연예인이나 여유있는 삶을 많이보고 비교하는게 불행과 관련있는건 맞는듯. 근데 꼭 그이유 때문은 아니고.. 빨리빨리 급성장을 이룬 세대의 자녀들이라 가정이 화목하지 못한채로 산 사람도 많고 인구밀도 높고 과한 경쟁속에서 살았고 행복과 꿈을 갖기보단 초중고 과한 교육과 취업에 대한 생각이 우선이고 부모가 재산이 충분하지 못하면 걱정해야하는 시대라그럼 물론 위에 이유도 걱정에 한몫하긴 하지만 상대적인 것 외에 절대적으로 느끼는 모자람도 있으니.
모래언덕
2025-04-24 08:37:28
2 0
근데 아이가 있는 가정 대부분은 딩크 안부러워 할껄? 나도 딩크족 보면서 나이들어서 뭐 하고 사냐? 이런 생각 들던데.....//확실히 나이가 드니 체력이 떨어지고 체력이 떨어지니 취미생활이 심드렁해짐//돈이 없어서 못하는게 아니라 귀찮음//아이들이라도 있으니 어디 데려가고 여행가고 뭐사주고 이런게 더 재미있음// 내가 사서 기분이 좋은게 아니라 애들한테 사줬을때가 더 기분이 좋음
군만두국
2025-04-24 0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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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래서 할수있는건 다하려고 함. 한번사는 인생 미련남겨서 뭐하나 싶어서. 어짜피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면 해보는게 내 정신적 성숙에 도움이된다는 주의임 특별한 몇몇 사례를 제외하면 부모님들 보면 그 희생정신이나 사람에게 주는 안정감들이 미묘하게 다른거같음 나도 한차례 더 성장할게 남았다는게 기대가됨
투머치딥토커
2025-04-24 09:30:37
4 1
딩크족을 선택한 정찰병이 막다른 길에 도달해서 본대에게 알려준거야. 야 이 길로 와보니 좋을거 같았는데 아닌거 같아. 니들은 오지마 하는거. 이걸 아직도 모르고 사람마다 선택이 다르다느니 하며 계속 막다른길로 가려고 하지 말자고. 가면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이니까. 저 길은 더 깊이 갈수록 발이 푹푹 빠지는 진흙탕이야. 딩크족 중에 저 분과 같은 50대 나이가 되어서 딩크하길 잘했다고 글 쓴 사람 난 본 적이 없다. 여기 글만 봐도 애낳길 정말 잘한거 같다는 글 수두룩하지? 애써 막다른 길도 나는 괜찮을거야 하며 자꾸 그쪽으로 가지 말라고.
니가생각한그것이정답
2025-04-24 09:36:07
0 0
우리가 흔히들 하는말로 내가 선택한거는 내가 감내하면됨, 그리고 늘그랬듯 내가 했던선택이 완벽할수가 없기때매 후회는 늘 있는것이니....... 그냥 이거를 선택해도 후회를 할것이고 저거를 선택해도 후회는 할꺼기때매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됨...... 나도 지금 아이가 셋이지만 안낳았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을 종종하긴하지만, 결론은 그래도 잘 선택했다고 결론 났음, 나중에 시간더지나서 후회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후회없음
삼만이천삼백억
2025-04-24 09: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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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낳아도 그럭저럭 내 인생에 만족했겠지만, 아이 둘 나아보니 더 나은 사회와 인류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음. 내 아이가 살아갈 좋은 미래를 원하기에 남을 더 배려하려 노력하고, 자식잃은 뉴스에 그냥 안타까움이 아닌 진심으로 속쓰리고 무서워서 같이 울게됨... 이건 자식 낳아봐야 아는 마음이지만, 그렇다고 낳지 않은 삶이 실패한건 아니니 그냥 각자 인생에 만족하면 된다고 생각함. 다만 나는 아이를 낳고 나니 조금 더 나은 나로 살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는 함. 더 나은 나, 더 멋진인생이 되었다고 스스로 칭찬하는 날이 더 많아짐
전방김탁구
2025-04-24 10: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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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낳고 ,뭐 노산에 배우자가 건강할까? 잘 키울수있을까? 계획한다는거 자체가 된사람이고 아빠 엄마 될 수 있는 충분한 사람임. 애낳으면 나라에서 기저귀값이든 뭐든 돈 많이 주니까 개븅신 마냥 쫄지말고 낳고싶으면 빨리 낳아라 . 대신 졸라 힘든데 졸라 행복해서 안힘들어짐. 필히 기억해야할것!!!!!낳고 싶으면 빨리 낳으세요 (진짜임 존나 체력전임)- 애둘아비
삼대400쳤던멸치
2025-04-28 10: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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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남자인 내 입장에선 애를 안낳을꺼면 결혼을 왜하지? 이거임. 그냥 독신으로 살면서 차라리 여친 바꿔가면서 솔로 라이프를 즐기는게 더 낫지않나? 딩크 그들의 입장을 존중하지만 이해는 전혀 안됨. 그래서 차라리 솔로인 친구가 부러웠던적이 있지만 솔직히 딩크인 친구가 부러웠던적은 단 한번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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