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걸린 딸의 그림체 변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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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모르겠어 2025-04-30 08: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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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나도 학창시절에 일진애랑 싸웠다가 학폭당하고. 학교 애들이 페이스북에 내 사진 올리고 합성하고 조롱한 뒤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조현병 까지는 아니지만 피해망상이 심하게 왔었거든. 그냥 밖을 거의 못나갔음.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이야기하거나 웃기만 해도 내 이야기를 하는것 같아서 식은땀이 나고 토할거같았거든. 저 자료에서처럼 방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도 스티커랑 테이프를 붙여놨었음. 그때가 생각나네... 저분도 잘 치료받고 나았으면 좋겠다. [6]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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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2025-04-29 22:09:49 10 10
마지막 말이 뭔가 소름돋네 혼자서도 잘큰게 아닌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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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꼬2 2025-04-30 07:14:44 56 0
속단은 금물... 조현병은 정신질환임 물론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걸렸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과 무관하게도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임 저런 대답이 적절치 않았을 수도 있지만 오죽 애타고 속상해서 나온 말일 수도 있는데 말꼬리 하나하나 잡으면서 의심하면 뭘 의심 못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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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2025-04-30 15:11:42 4 0
가정문제가있다는 뜻이아니라 유학도 하고 하면 혼자있는 시간이 많고 외로우니까 가족들 케어도 못받았을거고 타지에 있었던 저분 딸의 심정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을거같아서 한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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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만비 2025-04-30 02:24:14 1 0
나도 점점미쳐간다 이성아 계속 존재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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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에바로서진자세 2025-05-01 00:11:40 0 0
왜요 환청이 들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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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우라 2025-04-30 08:08:10 136 0
근데 이런 자료들 볼때마다 조현병은 거의 다 결이 비슷한 느낌으로 발현되나봐. 대부분 누군가 자기를 감시한다고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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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오늘거칠다 2025-04-30 10:26:58 8 0
그러게 타인의 시선에 대한 트라우마가 마음을 병들게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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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게아니라니까 2025-04-30 12:08:00 12 0
감시당한다는 망상이 가장 흔하고 큰 틀에서는 시대적인 사고방식에 기반함. 중세에는 주로 마녀와 악마가 자신을 감시한다고 했고 조현병 환자가 여성인 경우 마녀로 화형되기도 했고 남성인 경우 그 사람이 지목한 여성들이 화형되기도 했음.. 이후 20세기 되어서 외계인이 감시하는 것을 주로 호소하다가 요즘은 감시카메라, cctv, 머리의 칩 등을 많이 호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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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게아니라니까 2025-04-30 12:09:47 2 0
물론 그게 흔해서 그렇지 신체망상(몸이 썩는다거나)에나 피독망상(누가 독가스나 독극물을 넣는다)도 흔하고 별다른 망상 없이 극도의 무감동을 보이는 사람도 있고 그 외 다양하고 신박한 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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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모르겠어 2025-04-30 08:17:35 173 0
나도 학창시절에 일진애랑 싸웠다가 학폭당하고. 학교 애들이 페이스북에 내 사진 올리고 합성하고 조롱한 뒤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조현병 까지는 아니지만 피해망상이 심하게 왔었거든. 그냥 밖을 거의 못나갔음.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이야기하거나 웃기만 해도 내 이야기를 하는것 같아서 식은땀이 나고 토할거같았거든. 저 자료에서처럼 방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도 스티커랑 테이프를 붙여놨었음. 그때가 생각나네... 저분도 잘 치료받고 나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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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모르겠어 2025-04-30 08:30:14 85 0
환청은 저음의 굵은 남자목소리였음. 진짜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그럼에도 내 나이가 어렸을때여서 그런지, 약도 많이 안먹고 잘 극복함. 무엇보다 석가모니의 철학 덕분에 치료될 수 있었던거같음. 불교철학을 한참 공부하다 보니, '나'라는게 무엇인지 알게되고 지금 이 순간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는걸 알게되더라. "어? 누가 날 감시하든 속삭이든 말든 뭔상관이지?"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세상이라는게 본래 공하구나" 하면서 삶을 관조하게 되고... 내면의 환청과 망상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주게 되면서 나쁜 마음들이 점점 사라지게됨. 지금은 주변에서 정신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조언도 해주고, 그런 사람들을 위한 시민단체에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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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만없기를 2025-04-30 08:50:18 26 0
그래도 잘 이겨내고 지금은 좋은 활동을 하고 있으니 다행이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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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구리 2025-04-30 09:01:23 0 0
그런 공부는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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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전문의 2025-04-30 10:22:50 10 0
조현병이 아니라 PTSD 오셨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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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러 2025-05-01 00:49:08 4 0
나도 군인 아버지 따라 이사다니느라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자주 괴롭힘 당했는데 언젠가부터 사람들 웃음소리가 날 비웃는다고 느끼기 시작했는데 어디선가 그런 정신병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서 내 스스로 계속 '비웃는거 아니다 자기들끼리 웃는거 뿐이다'라고 속으로 되내이면서 고등학교 3년간 버티다 졸업하니 점점 사라졌음 이걸 부모님한테 말할 수도 없으니 가족들은 내 속도 모르고 왜 성적이 떨어지냐는 이야기만 반복하고 그걸로 싸우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집에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느끼기 시작했을땐 정말 너무 힘들었음 이 일의 후유증인지 뭔진 모르지만 가끔식 불안감이 올라오고 왼손 왼발이 저린건 아닌데 주물러 줘야겠다느 느낌을 받으면서 살았는데 그러다가 군입대 하기전에 아버지 차에서 괜찮은척하다가 그 증상이 평상시보다 강하게 올라오더니 양손 양발이 차아워지고 엄청나게 저리면서 증상이 몸통쪽으로 타고올라오다가 가슴팍을 부여잡았는데 아버지는 심장마비인줄 알고 CPR하려다가 내가 괜찮다고 해서 멈추셨음 내 생각엔 공황이 온거 같은데 요즘엔 정신병원가봐야하나 고민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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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러 2025-05-01 00:52:09 1 0
내가 재수를 몇년 했는데 공부를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이 강해서 똑바로 공부하지 못하고 급하게 진도만 쳐내기만하다보니 결과도 안나오고 그래서인지 불안감이 어디에 앉아 있으면 찾아오더라 특히 책상 공부한다고 더 심해지는건 아닌데 학창시절 경험이랑 겹쳐진게 아닐까하는데 지금도 이것 때문에 공부 하려고 앉으면 방해를 좀 받아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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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08:20:03 게시물이 15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4-29 17:25 / 이동: 2025-04-30 08:20
- 어시스트: 농협창고
iiilllii 2025-04-30 08:48:31 5 0
인간의 방어기재. 자존감이 지하로 내려가면서 이것을 부정하기 위해서 남탓으로 돌림. 이성적인 생각은 남아있어서 절대적인 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하며 모두 남탓으로 돌려버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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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마리아 2025-04-30 09:16:21 1 0
자존감 바닥이던 시절에 남들이 나에 대해 안좋게 말하는것같아서 항상 무서웠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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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익네임v 2025-04-30 09:22:09 0 0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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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소리금지 2025-04-30 09:22:56 3 0
사람들이 정신병에 대해 무지해서 저렇게 초기 치료 타이밍을 놓치면 증상도 더 심해지고 치료도 잘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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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군인 2025-04-30 15:17:22 1 0
부디 정신과 치료를 잘받아 돌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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