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들 눈물 훔쳤다는 장면 [52] |
작성 2025-04-30 1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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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28,637
allright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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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2년이란 시간이 짧지는 않았는데 전역할 때 후련하면서 아쉬운 마음...
군필자들 눈물 훔쳤다는 장면 [52] |
작성 2025-04-30 1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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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2년이란 시간이 짧지는 않았는데 전역할 때 후련하면서 아쉬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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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나무
2025-04-30 17:40:20
159
1
응? [8]
이동
동네미친개
2025-04-30 17:38:27
82
1
저게 진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심정임. 진짜 복합적임.당연히 베이스는 행복함,기분좋음을 깔고는 가는데 뭔가 아쉬운것과, 이제는 들어오려해도 들어올수없는 내무반 한번 쓱들러보고 이게 참 묘한감정임.진짜 모든게 홀가분하고 그런감정이아님. 전역 이틀전에 행정보급관이랑 해물칼국수 바닷가에 둘이서 먹으러가면서 이런저런이야기 나올때 눈물터질라는거 겨우겨우 참았음. 그때 부대로 돌아갈떄 보급관말 아직도 기억남 "마 쪽팔리게 눈시울닦고! 이제 니 들어가는길에 양담배 안사지고 들어가도되겠네?ㅋㅋㅋ"이 한마디에 묘하게 이별의 인사느낌나드라 [6]
이동
MB썅
2025-04-30 19:16:27
22
0
군생활 5년동안 참 많은 일들을 겪었었음.. 하사 막내때 고등산악 훈련때 100m 암벽코스에서 슬립 먹고 절벽에서 내리 떨어지며 황천길 갈뻔했던 기억.. 전술강하때는 고참과 낙하산이 엉켜서 담배말이로 떨어지다가 예비산 까고 살아남았던 경험.. 파병 가서는 총격전도 겪어보고.. 아꼈던 지역대 병 동생을 병환으로 먼저 떠나보냈던 기억.. 친했던 장교가 사고로 순직한것도 지켜보고 슬펐던 기억.. 전역 하던날 후배의 무등을 타고 도열한 지역대원들과 함께 공수의 건달 사가를 부르며 엄청 울었던 전역하던 그날... 마지막 경례를 받으며 정말 5년간의 치열했던 모든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진짜 왜그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더라.. 남는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후련함 후회.. 사회로 돌아간다는 두려움 같은 복합적인 감정이 폭발했던거 같았음.. 여단 정문을 나가서 걸어가는데 청소하고 있던 타대대 전입하사가 나를 보던 그 눈빛이 아직 가끔 생각남.. 전역하는 나에 대한 부러움과 원망이 뒤섞였던 그런 눈빛이었던거 같음.. [1]
이동
강경하
2025-04-30 1
0
난전역때 내무실후임들 외출받아서 같이나갔는데 밥먹고 목욕탕같이갔다가 터미널에서 존나 약올리고 집갔는데
교강성구
2025-04-30 4
0
그럴일 없다는거 단호하네ㅋㅋ
동네미친개
2025-04-30 82
1
저게 진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심정임. 진짜 복합적임.당연히 베이스는 행복함,기분좋음을 깔고는 가는데 뭔가 아쉬운것과, 이제는 들어오려해도 들어올수없는 내무반 한번 쓱들러보고 이게 참 묘한감정임.진짜 모든게 홀가분하고 그런감정이아님. 전역 이틀전에 행정보급관이랑 해물칼국수 바닷가에 둘이서 먹으러가면서 이런저런이야기 나올때 눈물터질라는거 겨우겨우 참았음. 그때 부대로 돌아갈떄 보급관말 아직도 기억남 "마 쪽팔리게 눈시울닦고! 이제 니 들어가는길에 양담배 안사지고 들어가도되겠네?ㅋㅋㅋ"이 한마디에 묘하게 이별의 인사느낌나드라
눈팅4년만에가입
2025-04-30
백업빌런르보프
2025-04-30
하스스통
2025-04-30
백설기물만두
2025-04-30
비둘기333
2025-05-01
3co2p
2025-05-02 
히메사카노아
2025-04-30 7
0
저렇게 떠났는데 하사 재입대에 같은 부대 재배치는 너무 작위적인 것 같긴 해.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하얼빈사범대
2025-04-30
백설기물만두
2025-04-30
현재후회과거미래
2025-04-30 2
0
행보관님이 아침에 설렁탕 사주셨는데 너무 신나면서 슬프면서
오얏나무
2025-04-30 159
1
응?
지옥이있다면니얼굴
2025-04-30
MoonBlood
2025-04-30 
벵갈고양이
2025-04-30
핑식이의대모험
2025-04-30 
큰방망이
2025-04-30
아수라공갈
2025-04-30
띵땅뚱땅
2025-05-01 
여신윤하
2025-05-01
베이스빵빵
2025-04-30 6
2
위병소 나서면서 포반 후임들한테 대대전술 뺑이쳐라 ㅋㅋㅋㅋ 비웃고 나오던거 기억나네 어휴 그렇게 후련할 수 없었는데
CosmicRay
2025-04-30 
슬픈냥
2025-04-30 0
0
ㅇㄱㄹㅇ
진화한종족
2025-04-30 3
0
전역하면서 좋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했지…
2025-04-30
정고
2025-04-30 1
0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봐도 잘했는데 결국 전역할때 머리 밀게 만들고 간부들은 알아서가라~내 알바냐 하는 모습에 좀 기분나쁘긴했음...
눈치없오
2025-0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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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전날에 같이 전역하는 동기랑 탄약고 야간 근무세운 행보관 생각하면 아직도 웃김 ㅋㅋ 덕분에 동기랑 마지막날 까지 뽀글이 해먹음 ㅋㅋㅋ
작성자형
2025-0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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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별로.. 그냥 새벽에 일어나서 조용히 나가려고 했었는데
작성자형
2025-04-30
작성자형
2025-04-30
영츄
2025-04-30 4
0
제대할 때의 마음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시원섭섭하다’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표현인 듯
똥찌려쪄
2025-0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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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지 그냥 조오온나좋았음 실감이안나더라 꿈같더라 민간인이라니 !!!! 그냥 집까지 계속 웃으면서갔던거같음
정학먹은사짖개
2025-0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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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는 실감안됐음 다음날 집에서 일어나고 체감됨
적당한긴장이좋아
2025-0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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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역날 친했던 동기, 후임들이 나 배웅해주는거랑 우리들은 행가레 해주는거 받으니깐 느낌 이상하더라. 그 좁아터진 복도랑 50년대 미군 생활관 이젠 안돌아온다는 생각에 좀 복잡미묘시원하기도 하고. 되돌아보면 좋았던 기억이기도 하고, 골때린기억이기도 하고. 이제 전역 10년 되어가서 느끼는 추억보정이려나
MB썅
2025-04-3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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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5년동안 참 많은 일들을 겪었었음.. 하사 막내때 고등산악 훈련때 100m 암벽코스에서 슬립 먹고 절벽에서 내리 떨어지며 황천길 갈뻔했던 기억.. 전술강하때는 고참과 낙하산이 엉켜서 담배말이로 떨어지다가 예비산 까고 살아남았던 경험.. 파병 가서는 총격전도 겪어보고.. 아꼈던 지역대 병 동생을 병환으로 먼저 떠나보냈던 기억.. 친했던 장교가 사고로 순직한것도 지켜보고 슬펐던 기억.. 전역 하던날 후배의 무등을 타고 도열한 지역대원들과 함께 공수의 건달 사가를 부르며 엄청 울었던 전역하던 그날... 마지막 경례를 받으며 정말 5년간의 치열했던 모든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진짜 왜그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더라.. 남는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후련함 후회.. 사회로 돌아간다는 두려움 같은 복합적인 감정이 폭발했던거 같았음.. 여단 정문을 나가서 걸어가는데 청소하고 있던 타대대 전입하사가 나를 보던 그 눈빛이 아직 가끔 생각남.. 전역하는 나에 대한 부러움과 원망이 뒤섞였던 그런 눈빛이었던거 같음..
다크햄스터
2025-05-01
고소한치즈팝콘
2025-0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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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뭔가 오묘한 그 감정이 있음 딱 처음에 들어왔을때 매달 선임들 보내주면서 엄청 부러웠는데 다 보내고 나니 갈때 됐구나 생각도 들고 나가면 뭐하나 생각도 들고 기분좋긴한데 오묘한 그 감정 ㅋㅋㅋㅋㅋ 벌써 10년이 넘었네
신발끄네끼묶고
2025-0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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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가 부사관 하고 연애하고 결혼하더만 부사관 테크 타는것도 봤는데..
연어와족발
2025-0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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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역날도 비 쏟아져서 우리 중대만 실내도열 해서 마중해줬지 마지막에 군생활 내내 힘들게 했던 애증의 담당 부사관이 안아줬는데 눈물이 났어..
인기맨
2025-04-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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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청춘만큼 아쉽고 허무하지
형광보이
2025-0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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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관 왜이리 젊어?
삼습만원
2025-0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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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역 이틀 전이 부대 유격가는 날이라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나눴음 ㅜㅜㅋㅋ 동기 2명이랑 타 중대 잔류인원들 옆에 껴서 자다가 간부들도 거의 없어서 전역신고도 대충하고 전역함. 전역날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허무' 그 자체였음 집에 도착해서도 한 동안 멍 하니 있었던 거 같음.
통밀쿠키
2025-04-30 0
0
난 전준태 하는날 전역해서 부대 언덕 넘으면서 음.. ㅈ뺑이 치네.. 하고 나갔는데
꾸미야사랑해
2025-04-30
훑훑훌훌훑훑
2025-04-30 0
0
첫차팔면서 궁디 탁탁쳐주며 '수고했다'하고 떠나는 뒷모습 볼때 비슷한 감정들고, 새차 타고 우겔겔낄낄길할때 전연하고 집에와서 침대로 다이브할때랑 비슷한 기분듬
댕시
2025-04-30 1
0
해외 살다가 혼자 한국 가서 군대 갔었음 부모님은 해외에 쭉 계시고 휴가 나와도 사촌동생 집에서 지내다 부대 복귀하곤 했는데 제대하는날 정든 집, 가족 떠나는 느낌에 엄청 울었던 기억이 있음 시원함보다 섭섭함이 더 컸던 느낌. 전역 하고도 선후임들이랑 행보관님 가끔 만나다가 지금은 연락 않고 있는데 웃긴건 와이프 사촌댁이 부대에서 멀지않아 최근 한국 갔을때 근처를 또 지나가봄 뭔 인연인가 싶음 ㅎㅎ
백설기물만두
2025-04-30 1
0
초임 하사때 같이 일한 통신병들 전역일에 자차로 터미널까지 태워주고 그랬는데 기억이 새록하네~ 간부랍시고 싫은 소리도 하고 일처리가 미숙해 같은 일 두번시키고 하던게 맘에 걸려 시작한 일인데 그래도 이 친구들에겐 마지막 배웅이 참 고마웠던 모양이다. 만나면 항상 그 얘기를 하는데 당사자들에겐 평생 기억에 남는 일이었구나 싶어 좀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더라ㅋㅋㅋ
빨간망토초초
2025-0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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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대는 전역자한테 저런거 하는거 자체가 없었어서 공감이 잘,,,,전역날 아침점호도 패스, 아침식사도 패스하고 대대장, 중대장 전역신고도 패스해서 점호하러 나가기 전에 잠깐 얼굴 보는게 다 였었넴ㅋㅋ
감성마초
2025-05-01 0
0
이제 자유다!!가 주는 [해방감]과 함께 바로 학업+취업이라는 닥쳐온 난제에 비해 갑자기 나이만 2살 더 먹어버린 현실의 [괴리감]과 [억울함]이 청국장에 집어 넣은 딸기처럼 조화가 안 되는 느낌이었음
오늘은왠지배고파
2025-05-01 1
0
심진우~최일구 라인이 진짜.. 본인들은 빡세게 굴려졌으면서 자기들이 당한 부조리 안넘기려고 부대 환경 다 바꾸고 진짜 ㅠ 만감이 교차할듯.. 저렇게 보니 남자들이 평생 군대이야기 할만하다 🥲
이사님o
2025-05-01 1
0
군대는 삶의 압축판같음 입소할때 새로 태어나서 아무것도 못하다가 사회생활 배우고 일 배우고 진급하면서 그 어린애들이 책임감을 배우고 나중에 전역할때 마무리를 잘 해서 나가야되는것까지. 지나고 보면 구운몽 처럼 꿈같은 시간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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