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배우기 정말 편해짐.
15년전 고딩때 아랍어가 취미였는데, 한국에서
아랍어 독학은 거의 불가능했음.
그나마 있던게 EBS 수능 아랍어 무료 강좌가
끝이었음. 서울은 모르겠지만 지방에는
아랍어 배우려면 외대 가는 방법 밖에 없었음.
고3 겨울 방학때 아쉬움에 혼자 이집트 갔을때
온갖 인종 차별 다 당했음.
20대 초반 포르투갈어 배울때도 친구 만들기가 너무
힘들었음. 그냥 한국은 변방에 있는 작은 나라 취급.
요즘엔 완전히 다름.
거짓말 안하고 희귀어 가르칠 수 있는
현지인 찾기 매우 쉬워짐.
우르두어 배우고 싶다? 파키스탄에 한국어 잘하는
파키스탄 선생님 찾을 수 있음.
파슈토어 배우고 싶다? 아프가니스탄은 못 가지만
거기에도 한국어를 한국인 처럼 잘하는 사람 찾을 수 있음
터키어 배우고싶다? 한국어 능력자들 앉아번호 연병장
4바퀴 가능함. 지금 내가 터키 안탈리아 사는데
한국어 잘하는 터키인 터키어 선생님한테 과외 받는중.
어렸을때 꿈이 5개국어 유창하게 하는건데
죽기전엔 가능하겠지? 라는 생각 뿐이었지만
지금 시대가 너무 좋은 조건이라 40살 전에 가능할것 같음
가끔씩 명상할때 BTS 한테 감사하는 마음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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