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첫사랑을 끝낸 여학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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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지왕 2025-05-13 14:07:06

0 풋풋한 감정 같은건 닳고닳았다고 생각되는 이 나이가 되서도 결국 가장 그립고 애틋한건 첫사랑이고, 가장 부러운건 첫사랑이 끝사랑까지 피워낸 사람들 ... 혹자는 연애 많이해보고 여러사람 만나보라 했지만 다 지나고보니 사람 감정이란건 닳기만하고, 머리는 단단해지기만 하기 마련이더라. 가장 순수하고 몽글몽글했을 때의 사랑만큼 가치있는 사랑은 없더라 [2]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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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앤크아몬드 2025-05-13 12:24:25 23 0
이거 서울대였나.. 쨌든 진짜 잘썼다고 생각드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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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참깨 2025-05-13 12:36:05 4 0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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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사랑 2025-05-13 12:38:48 0 0
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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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참깨 2025-05-13 12:41:01 1 0
우럭우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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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사랑 2025-05-13 12:41:18 0 0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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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사랑 2025-05-13 12:39:28 3 0
학창시절의 첫사랑은 향기랑 온도까지 기억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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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니카모발모발 2025-05-13 13:21:25 17 0
글 맛있게 잘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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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살다보면 2025-05-13 13:39:44 1 0
어우 정독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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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글아 2025-05-13 13:55:10 1 0
내 뇌가 자동으로 뮤비틀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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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다팩트 2025-05-13 14:04:08 2 0
아... 영화 한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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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지왕 2025-05-13 14:07:06 81 0
풋풋한 감정 같은건 닳고닳았다고 생각되는 이 나이가 되서도 결국 가장 그립고 애틋한건 첫사랑이고, 가장 부러운건 첫사랑이 끝사랑까지 피워낸 사람들 ... 혹자는 연애 많이해보고 여러사람 만나보라 했지만 다 지나고보니 사람 감정이란건 닳기만하고, 머리는 단단해지기만 하기 마련이더라. 가장 순수하고 몽글몽글했을 때의 사랑만큼 가치있는 사랑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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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둔 2025-05-13 15:00:00 3 0
이야 쫌 쓰네, 와 닿아서 대댓을 하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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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함께걷고싶다 2025-05-14 01:24:48 0 0
좋은 글인데 닉네임은 벅지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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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3 14:13:46 게시물이 2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5-13 12:19 / 이동: 2025-05-13 14:13
- 어시스트: 속이왜케3G

파란고삐리 2025-05-13 14:18:28 85 2
ㅋㅋㅋ여동생이 블로그에 이런 비슷한거 써서 종나 놀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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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좀해 2025-05-13 14:24:05 7 0
아 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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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지왕 2025-05-13 16:04:33 2 0
아 여동생이 쓴거면 존내 놀려야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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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있을까 2025-05-13 14:57:41 3 0
정말 글을 잘 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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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담곰 2025-05-13 16:24:46 0 0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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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똥싸고싶다 2025-05-13 16:51:23 24 0
스무살이 되었을때 같은과 동기한테 설계실에서 지우개 빌리던 순간 반했는데 고백했다가 잘 안됐거든..많이울고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었는데..그랬던 그 동기 남자애 배불뚝이대머리되서 지금 방에서 컴퓨터 하는중 어휴 저녁은 또 뭐해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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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치리스o 2025-05-13 17:18:45 2 0
해피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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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분위기 2025-05-13 17:03:46 1 0
마음이라도 표현해보지....아쉬움이 정말 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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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만들기힘들어 2025-05-13 17:30:04 2 0
첫사랑을 처음만난건 21세 새학기가시작하기전날이었다 그아이의손을처음잡은건.그나이의 두배하고도 1년이더지난 추운겨울의끝자락이었다 마지막얼굴본지 십여년이훌쩍지나서말이다..사람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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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넘겨요 2025-05-13 18:22:10 1 0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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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넘겨요 2025-05-13 18:23:55 1 0
CA시간. 2학년 위의 자기 오빠를 개뜬금 소개시켜주던 여자애가 날 좋아했다는걸 15년뒤에나 알았지. 근데 우린 대화 한번도 안했었다고. 게다가 난 개찐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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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넘겨요 2025-05-13 18:33:49 1 0
학년의 마지막 날이 가까워지면서, 선생의 강제 롤링페이퍼 권유가 있었음. 오늘은 출석번호 1번2번 내일은 3 4번에게 모두가 한두마디씩 써주라 이런식으로 . 초기엔 나도 이런저런 말 적어줬는데 귀찮아서 안적기 시작함. 어느새 50번대인 내 차례에 도달했는데 잠 좀 그만 자라는 말로 도배되어있었던 와중에 자기에게는 안 써줬지만 나는 써준다는 말로 시작해서 여섯일곱줄씩이나 내 앞길을 격려하는 글을 써줬더라고. 물론 이미 서로 짝이 있어서 재미있게 이 이야기 하면서 많이 웃었었음. 내가 참 죄많은 남자였다고 하니까, 나도 그땐 어려서 보는 눈 없었던거니까 우쭐해 하지 말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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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2025-05-13 19:24:16 2 0
문득 궁금하던데 저러할 경우에는 첫사랑이 아니라 처음 마주한 짝사랑 아닐까?라고 나도 지독하리만큼 오랫동안 짝사랑하면서 첫사랑이라 추억을 정의하려 했다만 결국 상대방에게 내 감정을 표현도 못했고 상대방에게서 나에 대한 감정도 확인을 못했으니 서로 나눈 감정이 없으니 결국 나만 바라본 짝사랑이었구나 싶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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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빠라밤 2025-05-13 22:18:15 0 0
짝사랑도 첫사랑이 될 수 있지. 오히려 처음 사귄 상대방이라고 무조건 첫사랑이 아닌거같음. 본인이 느끼기에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대상이 첫사랑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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률탱빵탱이 2025-05-13 23:14:13 0 0
[우연] 너를 처음 본 그날, 하필이면 그런 계절이었지 햇살은 유난히 기울었고 커피는 식기 전에 다 마셨고 모든 게 우연이라기엔 조금은 정교했어. 그러니 이별도 운명처럼 여길 수밖에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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