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고졸인데 솔직히 어디든 뽑아주기만하면 간다고 마음으론 각오하고 이력서 100개 넘게 넣엇는데
진짜 이런 개좆소 아니면 연락이 안옴..
오늘 면접보니까 진짜 드가면 ㅈ댈것같은데 갈곳은 없어서 또 ㅈㄴ 고민됨
일단 회사 홈페이지 보고 사장이름 검색해서 SNS 보니까
군인 출신이고 전역하고 인맥으로 국방관련 프로젝트 몇개 떼와서 해먹는 느낌임
사람인 이력서 넣자마자 1시간뒤 사장폰으로 연락왓음
일요일 오후에 전화면접 봄ㅋㅋ...
마음 편하게 하라면서 이것저것 물어봄 가족은 뭐하냐 이제까지 무슨일했냐 등등..
자긴 학력이고 경력이고 다필요없고
최대한 말 잘듣고 열정 있기만하면 누구든 상관없다함
무엇보다 간절한사람을 원한다함.. 나는 얼마나 간절하냐고 물어보고
내 열정이 어느정도냐고 물어봄.. 어떻게 대답해야될지 몰라서
프로젝트에 대해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하고 업무 관련되서 말돌렸음
국가사업프로젝트 낙찰되서 앱 만드는중이고 기한은 6개월 남앗다함
업무 이야기 물어보니까 기업이랑 개인이랑 매칭해주는 플랫폼 시스템 구축하는걸 원함
대충 요구사항 견적보니 심부름 , 대행 앱 같은걸 기업용 버전으로 만드는걸 원하는것같음
처음엔 외주 맡기려했는데 너무 뗴먹는다고 자기가볼떈 쉬운일같아서 그냥 AI쓰면서 신입이 만들면 금방하니까 열정만 있으면 된다함...
이건좀 아닌것같아서
아무래도 레퍼런스도 없고 혼자 0에서 10까지 만들어야 하다보니까 좀 신중해야할것같다..
회사 입장에서도 프로젝트 못끝내고 그만두는것보다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을 원할텐데
나도 좀 신중하게 생각해봐야할것같다 말했음
알겟다면서 각오 돼 있으면 연락 달라는데
일단 설립한지 1년된 언제망할지 모르는 스타트업이고
직원 한명이 이것저것 다해야되는 개막장 느낌남
당연하듯 야근 주말출근 강요 할것같고..
사수는 당연히 없고 신입혼자서 프로젝트 혼자 다 진행해야 됨
근데 진짜 개발쪽은 일자리 없어서 경력이라도 어떻게 쌓아야 되는데 이런거라도 해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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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좀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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