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작은 사업체 운영하는 회사 대표야
직원은 5명이고 그냥 소소하게 사업하고 있어
직원 복지 겸 내가 간식을 제공하거든?
캡슐 머신 놔두고 월요일 출근할 때마다 캡슐 40개씩 가져다 둬
그리고 경리 직원한테 월요일마다 30만 원 내외로 그외 과자 같은 간식들 사다 두게 해
근데 그게 하루 이틀이면 다 사라짐......
솔직히 나 포함 총 6명이고, 나는 심지어 캡슐을 안 마시는데
길어도 3일 안에 캡슐 40개가 사라지는 게 맞아?
심지어 다른 직원들이 가끔 자기 개인 캡슐도 가지고 오는데
그거까지 다 사라짐
과자도 30만 원이면 물가가 오르긴 했어도 양이 꽤 되는 거 같았는데
그게 수요일이면 아예 없음
경리가 내꺼 따로 챙겨서 사다주는 경우 아니면
말 그대로 복지라서 나는 그거 진짜 아예 손도 안 대는데...... 이게 말이 돼?
근데 그냥 먹는 걸로 치사하게 하지 말자 이러고 그냥 조용히 넘어갔거든
근데 그 이유를 오늘 알게 됐네?
오늘 연차 쓴 직원이 있는데, 급하게 내가 필요한 게 있어서 전화로 물어 보니
자기 서랍에 있다고 가져가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서랍을 열었거든?
근데 서랍이 안 열림 ㅋㅋㅋㅋㅋㅋㅋㅋ
간식으로 꽉 차서 서랍이 안 열려
다른 칸도 다 간식으로 꽉 참
어이 없어서 헛웃음 짓고 있으니깐 옆 자리 직원이
매일 집에 간식 가져가시는 거 같던데 책상도 꽉 찼네요 허허 라고 함
이거 어떻게 해야 하냐?
간식을 사주지 말아야 하나?
개인 간식을 줘야 하나?
하 아침부터 딥빡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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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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