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가 6.25 전쟁 참전을 결정하면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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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왕v 2025-05-31 06: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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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상하리만큼 한국에는 한없이 신사의 나라 [10]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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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갤러 2025-05-30 14:06:38 2 0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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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왕v 2025-05-31 06:33:31 105 1
수상하리만큼 한국에는 한없이 신사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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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윽나온다나와 2025-05-31 07:36:07 35 0
어림도 없지! 가라! ㅈ스턴 처칠! 조선 독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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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미아 2025-05-31 09:41:06 190 0
그러게 독립 반대 해놓고 왜 파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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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이o 2025-05-31 09:54:05 7 0
파병 안하면 일본 식민지가 아니라 북한이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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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소년의꿈 2025-05-31 10:04:30 27 0
'다만 처칠이 한국의 독립에 대해 그렇게까지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다는 반론도 있다. 처칠은 기본적으로 일본의 식민지인 한국 독립에 그렇게까지 부정적이진 않았고, 중국이 한국을 흡수하는 상황을 염려했을 뿐이었기에 적절한 절차(신탁통치 등과 같은) 후 한국을 독립시키는 것 정도를 원했고,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고 미국과 중국이 카이로 회담의 한국 관련 내용들을 주도했다는 것.' https://www.dmitory.com/issue/25460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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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베이시스트 2025-05-31 10:13:44 2 0
그래서 신사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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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는설사되어 2025-05-31 10:46:14 2 0
미국의 압박이 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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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eksl 2025-05-31 11:02:54 36 0
그런데 일본의 조선 침략을 배후지원했던 건 영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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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악순환 2025-05-31 11:47:24 9 0
영국은 언제나 러시아(소련)를 견제하는게 메인 관심사라서 그래. 전후엔 일본식민지로 남아주는게 소련견제에 용이하고, 한국전쟁땐 북한막는게 소련견제에 용이하다고 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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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매장자 2025-05-31 12:28:28 21 0
우리가 베트남전쟁때 남베트남을 도우러간걸까? 미국을 도우러 간걸까? 자 다시 영국이 한국전쟁때 한국을 도우러 간걸까? 미국을 도우러 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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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zysztof 2025-06-01 00:30:46 1 0
요즘 기록을 보면 영국은 독립을 미끼로 임정과 연락해 광복군을 버마와 임팔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첩보활동과 후방교란에 써먹고, 나중에 모른척 했음. 신사의 나라가 아니라 양아치 국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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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 2025-05-31 09:18:02 0 0
영국이 누구를 지키려고 파병한건 별로 없다는기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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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밍 2025-05-31 10:05:32 19 0
‘별로’ㄴㄴ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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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츄 2025-05-31 10:38:50 23 0
ㄴㄴ ‘딱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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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밍 2025-05-31 10:05:20 15 0
수상하리만큼 우리게에 우호적인 영국.. 다른 국가들에게는 별에 별 지랄을 다 해놓고 역사적으로 수많은 개판을 뒀지만 우리게에는 유독 고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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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석호 2025-05-31 10:12:34 5 0
진짜 멋지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무.... 우린 나중에 비슷한 상황에서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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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10:26:28 게시물이 21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5-30 13:20 / 이동: 2025-05-31 10:26
- 어시스트: 무리무리무리

플라워마스터 2025-05-31 10:34:16 1 0
가까운 의무는 식민지 기강 잡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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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25-05-31 10:51:46 79 2
1950년대의 영국은 가오 유지를 위한 측면이 크다고 평가받는단걸 들은 적 있음. 실제로, 오늘날의 절대강자 미국이란 인식과 달리 2차대전 이전 미국은 풍요로운 부국 정도의 이미지였지 지금과 같은 세계질서 주도자가 아니었으며, 미국은 고립주의를 원했음. 항상 세계의 질서는 영프독 3강을 중심으로 돌아갔고 특히 영프가 가진 거대한 식민지들과 자원은 이들을 강대국으로 유지시켜줬음. 그런데 2차대전으로 유럽이 초토화되는 반면, 양면전선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미국의 말도 안 되는 강력함이 전세계에 알려지고 미국 역시 소련과의 냉전으로 서방권 질서를 주도하는 위치가 됨. 식민지를 하나둘 잃어가고 더 이상 초강대국 위치가 아니게 된 영국은 어떻게든 자신이 강대국임을 증명해야만 했고, 이때 벌어진 이념전쟁인 6.25 전쟁은 영국이 강대국임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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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25-05-31 11:07:10 23 0
이러한 강대국 지위 박탈에 대한 두려움은 1980년대까지도 일관되는데 대표적으로 1956년 제2차 중동전쟁, 82년의 포클랜드 전쟁. 수에즈 운하는 인도 등 아시아 지역과 유럽을 잇는 해로의 핵심지임. 수에즈 운하를 지나지 않으면 수천 km를 더 가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돌아서 남아공 희망봉까지 가야하니 유럽에게 아주 중요한 곳. 때문에 영국은 19세기에 수에즈 운하를 거금을 들여 구입하였음. 그런데 이집트의 나세르가 정권을 잡으며 운하를 국유화했고, 이에 다급해진 영국과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손잡고 이집트를 침공하는 짓을 벌임. 이것이 제2차 중동전쟁. 그러나 이집트는 친소였고, 당시 소련은 핵무기로 영프를 평평하게 만들겠다며 협박해 결국 꼬리를 내려야 했음. 수에즈 운하는 이집트로 넘어갔고 영국은 더 이상 강대국이 아님을 만천하에 알린 꼴이 됨. 이후 영국과 프랑스 역시 핵개발에 돌입했고, 특히 안 그래도 약간 아웃사이더이던 프랑스는 핵기술을 타국도 가져야 한단 주장을 하며 이라크, 한국(!) 등에 핵기술을 팔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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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25-05-31 11:21:18 18 0
포클랜드 전쟁은 1982년, 아르헨티나 독재정부가 남미의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하여 벌어진 전쟁임. 포클랜드 제도는 영국 해외영토(옛 식민지들)로 아르헨티나와 가까웠고 인구도 1천여 명 수준으로 적어 만만하니, 아르헨 정부는 이 곳을 침공해 국민적 관심사를 전쟁이란 외부로 돌리려 했던 것. 그러나 70년대에 영국병으로 큰 고생을 하며 신자유주의 정책이 도입되고, 이로 인한 반발과 갈등 등으로 영국도 상황이 많이 나빴던 터라 지지율을 잃어가던 총리 마거릿 대처는 이때다! 싶어 아르헨티나와 대규모 전쟁을 벌이게 됨. 영국은 자국의 자존심과 해외영토 체제 유지를 위해 경항공모함 등을 긁어모아 3만 명의 병력을 동원하였고, 나름 지역 강국이던 아르헨티나를 완전히 패퇴시켜 포클랜드를 다시 수복하게 됨. 거대한 전략폭격기, 항공모함 등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강대국이 아니라면 의미 없는 것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영국이 여전히 강대국임을 과시했음. 그러나 전쟁의 승리와는 별개로 영국 산업, 특히 제조업의 몰락은 더 이상 막을 수 없었고 대처는 사후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논란 그 자체인 인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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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이별 2025-05-31 11:25:31 1 0
와 8만명이나 파병을 왔구나 완전 진심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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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오빠 2025-05-31 11:30:29 0 0

??? : 어!!! 왜 이번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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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악순환 2025-05-31 11:43:27 3 0
미국이 전후 핵무기 기술이전 약속을 지키지 않던 와중에 1949년에 기어이 소련이 핵실험에 성공해버린 그 당시 영국 입장은 절박함 그 자체였음. 그런데 마침 김일성이 일을 저질러줌. 만에하나 북한이 쉽사리 한반도 점령해버리면 공산권의 다음 타겟은 그리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그 후 유럽패권은 소련에 속수무책으로 넘기게 되는 수순이었음. 영국역사에 이런 일은 결코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고. 따라서 소련 견제해 줄 유일한 우방인 미국에 줄도 설 겸, 극동아시아로 소련 시선도 묶어둘 겸, 명분에도 맞고 실리에도 맞는 한국전쟁 파병은 안 할 이유가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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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05-31 11:47:04 7 0
[부연설명] 사실 영국은 미국과는 다르게 한국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나라였다. 그런데도 6.25가 발발하자마자 노동당과 보수당이 계파를 뛰어넘어 한반도 출병을 기정사실화 했고, 전쟁 발발 두 달도 채 되기 전에 영국의 첫 부대가 부산항에 도착했다. (당시 6주가 걸리는 항해 기간을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빠른 행보였다.) 하지만 반대 기류 또한 분명히 있었다. 사실 영국은 6.25 전쟁 반발 시 한국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상황이 아니었다. 의회에선 참전에 적극적이었지만 많은 관료들이 참전에 반대했으며, 국민들의 여론도 참전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실제로 영국은 매우 빠르게 참전을 했지만 초기 참전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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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05-31 11:47:12 7 0
[부연설명] 이런 복합적인 상황에서 영국이 6.25에 참전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에 대한 부채감 때문이었다고 보인다. 당시 영국은 유엔의 주도적인 회원국으로부터 미국이 혼자 지고 있는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거론했다. 즉, 2차 대전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던 미국과의 특별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자국의 안보와 경제적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다. 미국 주도의 UN군 참전 요청에 영국이 적극적으로 응답한 것은 이러한 미영 동맹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영국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영국은 당시 공산주의 팽창에 따른 안보 위협도 크게 우려했다. 6.25는 냉전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한 매우 임팩트가 큰 사건으로 자유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의 대표적인 대립 중 하나였다. 영국은 당시 미국과 함께 공산주의 확산을 저지하는 '봉쇄 정책'을 지지하고 있었는데, 만일 한국이 북한에 의해 점령된다면 동아시아 전체로 공산주의가 확산되어 홍콩이나 말레이시아 등 영국의 식민지와 영향권에 대한 위협이 될 것으로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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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05-31 11:47:25 7 0
[부연설명] 당시 영국의 스탠스와 경제적 이해관계도 작용했다. 2차 대전 이후 영국은 제국주의적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었지만 여전히 글로벌 강국으로서의 위상 유지를 원했다. 영국은 한국전쟁에 참전하면서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군사적, 외교적 리더십을 보여줄 기회로 삼고 싶었다. 또한 아시아 지역의 정치적 안정은 영국의 무역과 경제적 이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여러 이유 때문에 영국은 전쟁 발발 단 4일 만에 파병을 결정했고, 영국군의 첫 부대는 8월 중순 부산에 도착했다. 이는 영국 해군이 러시아의 부동항 확보를 위한 남진 정책을 저지하겠다며 남해 거문도항을 무단 점령한 1885년 이후 첫 한반도 출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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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05-31 11:47:33 8 0
[부연설명] 영국군의 스탠스도 계속해서 바뀌어 초기에는 전쟁 참여에 소극적이었으나 이후 총 파병 병력 약 56,000명의 병력들이 교대 병력으로 지속적으로 투입되었다. 이는 연인원 10만 명에 달하는 수치였으며 최대 배치 시점은 약 14,000명에 달했다. 이중 약 1,078명이 전사했고 2,674명이 부상을 입었다. 실종자도 179명을 기록했다. 이는 37,000여 명이 전사한 미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희생이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사상자가 늘어나자 영국 내부에서도 전쟁의 피로감과 부정적인 여론도 점차 커져갔다. 여담으로 6.25에서 영국군의 가장 큰 전투는 1951년 4월 벌어진 임진강 전투였는 제29 보병여단이 중국군의 대규모 공세를 막아낸 전투였다. 특히 글로스터 대대는 UN군의 후퇴 시간을 벌어주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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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lllii 2025-05-31 12:22:02 0 0
병주고 약은 진통제만 주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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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좀비 2025-05-31 20:30:00 3 0
명분이야 어쨋든 어딘지도 모르는 동쪽 끝나라에 와서 공산화 막는데 온힘을 다해줬음 그냥 고맙습니다 하면 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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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4년만에가입 2025-05-31 21:22:24 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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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황제가 한국을 위해 파병할때 병사들에게 한 연설. 자기 근위대까지 차출할 정도로 진심으로 도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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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안0090 2025-06-01 10:40:53 0 0
연쇄 살인범도 가끔은 착한일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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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가 6.25 전쟁 참전을 결정하면서 한 말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