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하고 미각을 잃었어 [86] |
작성 2025-06-02 14: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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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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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랫도리 벌초하고 나서
삼겹살을 먹으러 갔는데
종이 씹는 것 같이 맛이 없었어
오늘도 배는 고파서 햄부기 먹었는데
맛이 그다지 좋지 않더라
내 식욕은 잼쥐털에서 나왔던 걸까?
뭘 먹어도 맛있고 즐겁지가 않아
화장실 갈 때마다 어색하기도 해
팬티를 내리면 늘 나를 반겨주던
수많은 아이들이 없어졌어
중학생 때부터 함께 하던 아이들인데..
아, 이건 상실감이었구나